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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종교의 자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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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편집자 서문

저자 서문

다신교는 인류 최초의 종교였다.

다신교의 기원

계속되는 동일한 주제

세계의 창조주나 형성자가 아닌 신들

다신교의 다양한 유형들: 우화, 영웅숭배

다신교로부터 유일신교의 출현

이 이론에 대한 확증

다신교와 유일신교의 부침

박해와 관용의 측면에서 다신교와 유일신교의 비교

용기 또는 굴욕의 측면에서

이성 또는 불합리의 측면에서

의심 또는 확신의 측면에서

두 가지 유형의 대중종교에서 드러난 신의 본성에 관한 불경한 개념들

도덕에 미치는 대중종교의 악영향

맺는말

저자 소개 1

데이비드 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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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Hume

1711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둘째 아들로 출생하여 나인웰스라는 지역에서 유년을 보냈다. 형을 따라 이른 나이에 에든버러 대학에 입학한 그는 역사, 문학, 철학과 더불어 자연과학에 관한 지식을 두루 섭렵했다. 이후 법조계로 나가리라는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키케로 등 고대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학자의 길을 걷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734년 프랑스로 떠나 1735년 오래전 데카르트 등이 수학했던 예수회 대학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서부의 라플레슈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그는 주로 프랑스와 대륙 사상가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자신의 첫 대작인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전 3
1711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둘째 아들로 출생하여 나인웰스라는 지역에서 유년을 보냈다. 형을 따라 이른 나이에 에든버러 대학에 입학한 그는 역사, 문학, 철학과 더불어 자연과학에 관한 지식을 두루 섭렵했다. 이후 법조계로 나가리라는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키케로 등 고대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학자의 길을 걷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734년 프랑스로 떠나 1735년 오래전 데카르트 등이 수학했던 예수회 대학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서부의 라플레슈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그는 주로 프랑스와 대륙 사상가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자신의 첫 대작인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전 3권)를 집필했다. 영국으로 돌아와 1739년에 첫 두 권을, 1740년에 마지막 권을 출판했지만, 반응은 극도로 차가웠다. 이듬해 출판한 『도덕과 정치에 관한 논문』은 어느 정도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745년 공석이 된 에든버러 대학의 윤리학 및 정신철학 교수직에 지원했으나, 무신론자이자 회의론자라는 평판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흄은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의 실패 원인이 내용보다는 스타일에 있다고 판단하여, 그것의 중심 사상을 재구성한 『인간 지성에 관한 철학적 논문』(1748)과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1751)를 차례로 출판했다. 1752년 글래스고 대학의 논리학 교수직에도 지원했으나 결국 낙방했고, 평생 교수직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대신 그는 에든버러에 있는 변호사 도서관의 사서로 임용되어 비로소 독서와 집필에 전념할 시간을 얻었는데, 이때 집필한 것이 『영국사』이다. 이 책은 1754년부터 1762년까지 총 6권으로 출간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1763년에는 하트퍼드 프랑스 주재 영국대사의 보좌관이 되어 프랑스로 다시 건너가 여러 유럽 지식인과 교류하면서 파리 살롱가의 유명 인사가 되기도 했고, 임기가 끝나 1766년에 영국으로 돌아와 런던 북부의 국무차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모든 공직을 내려놓고 1769년 고향인 에든버러로 낙향하여 자신의 기존 저서들을 교정하거나 개작하고 자서전을 저술하다가, 1776년 장암으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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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이태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마친 뒤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서강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등에서 철학개론이나 논리학과 같은 교양과목을 강의하던 중 미국의 예수회 대학인 세인트루이스 대학의 박사 과정에 입학하게 되어 유학길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대학에서 머물던 7년 동안 주로 중세와 근세의 철학사를 중점적으로 공부했다. 2004년 현재 서경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경험론의 이해:자연과학에서 문예비평으로>와 <현대인의 삶과 윤리>(공저)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기초적 신념론 비판', '흄과 종교','흄의 창조적 회의주의', '기적에 대한 흄의 비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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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27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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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8.6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6만자, 약 2.5만 단어, A4 약 54쪽 ?
ISBN13
9788957333358
KC인증

출판사 리뷰

▶종교의 기원을 심층적으로 파헤친 흄의 논쟁적 저서

흄의 『종교의 자연사』(1757)는 『자연종교에 관한 대화』(1779)와 더불어 종교철학적 관점에서 기술한 서구 최초의 저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종교가 어떻게 발생되었는가, 그리고 종교인들은 무엇을 믿고 또 무엇을 행하는가, 마지막으로 그러한 종교적 신념과 실천이 인간의 다른 신념과 실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다루고 있다. 흄은 논의를 전개함에 있어 가능한 한 객관적인 관찰자의 입장에 서서 종교에 대한 어떠한 단정적인 결론도 유보한 채,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종교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리도록 종교에 대한 인류학적이며 심리학적인 자료와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일단 종교의 타락과 불합리성을 폭로하고 있다는 점에서 18세기 당시는 물론심지어 오늘날까지도 많은 종교인이나 신학자, 특히 기독교인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이 이들 종교인들의 반감을 사는 더 큰 이유는 바로 종교를 개인의 신앙적인 입장을 떠나 냉정하게 객관적인 입장에서 탐구하는 것 자체가 불신자의 행동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흄은 신의 존재를 인정하나 일체의 신화적 요소를 부인하고 오직 도덕적인 실천을 유일한 종교적 실천으로 삼았던 18세기 영국이신론자들의 자연종교와, 계시와 신화적인 토대 위에서 인간본성에 반하는 온갖 광신적인 종교적 실천을 강요해 온 타락한 기성종교와의 두 극단 가운데서 종교를 인간의 자연적인 나약성에서 기인되는 삶의 양식으로서 수용하고 그 중용을 찾고자 했던 종교계몽론자였다.

종교학자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는, 흄을 포함한 계몽주의자들이 종교를 비판할 때 사용한 ‘종교’란 말은 개인의 인격적이고 내면적이며 그리고 초월적으로 정향된 어떤 신비적인 것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신조, 교리, 그리고 의례의 체계를 가리키는 것이기에 그들은 종교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종교란 신비적이고 사밀(私密)한 것이기에 철학의 대상이기를 거부한다는 것이다. 철학이 만약 신비하고 사밀한 종교적 체험을 간과한다면 그것은 종교와 무관한 것을 다루는 것이며, 만약 신비하고 사밀한 종교적 체험을 수용한다면 신학이 되어 버린다. 이것은 종교철학의 무용성(無用性)을 지적하는 종교철학의 딜레마인데 흄의 『종교의 자연사』역시 이 같은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흄은 이러한 비판을 교묘히 피해가고 있다. “열매를 보아 그 믿음을 알찌니”(마태복음 7장 16절)라는 성서의 한 구절처럼 종교의 도덕적 열매를 종교의 중요한 속성으로 간주함으로써 신앙은 신비하고 사밀한 것이기에 철학적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일축해 버린다. 흄에게서 철학이란 일상적인 삶에 대한 반성적 사유이며, 종교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일부이기에 종교에 대한 철학적 성찰로서의 종교철학은 다름 아닌 우리의 삶에 대한 반성인 것이다. 이러한 삶에 대한 반성이 있기에 우리는 한낱 우상이나 미신으로 전락해 버릴 수도 있는 신앙의 맹목성과 무지로부터 벗어나 신앙의 정체성과 순수성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이다.

『종교의 자연사』는 종교학자나 종교철학자들이 보기에 분명 여러 문제점(자료적인 한계나 종교에 대한 지나친 부정적 편견 등)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개인의 신앙을 종교 담론으로 만들어 그것을 학문적으로 논의한 서구 최초의 종교철학적인 저작이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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