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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임
루르신 거리의 사건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Eugene Labi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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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잘난 체하려고, 폼 잡으려고, 겉멋 부리려고! 요즘 그게 유행이지. 눈속임을 해 가며 뽐내고…. 뻥을 치고…. 허풍을 떨지…. 모두 허영에 빠져서…. 형편에 맞추기보다…. “양쪽 다 평범한 집안이고…. 중산층 가정이죠…”라고 인정하기보다, 아이들의 장래와 행복을 망치려고 들잖아…. 아이들이 서로 사랑하는데…. “그게 어쨌다는 겁니까?”라는 대꾸나 하지. 그러고도 자네들이 아비라고! 잘 있게! --- p.114
랑글뤼메: 못한다고! 이제 난 망했구나! 그 여편네가 다 떠들고 다닐 거야. 그러면 다음 달에 사람들이 말하겠지. “방금 신문에 났어! 랑글뤼메 일당이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대! 단돈 1수에 팔아!” (떨면서) 부르르! 저놈 입을 다물게 해야만 모든 게 끝날 텐데…. 모든 게! --- p.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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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임>
라비슈의 작품은 부르주아 계층의 의식과 가치관을 세밀하게 드러내며, 특히 결혼을 중심으로 가족과 세대가 갈등하는 양상으로 펼쳐진다. <눈속임>도 그런 전형에 따르고 있다. 말랭거 부부와 라티누아 부부가 자녀들 결혼을 준비하면서 생활수준을 부풀리고 가장해 상대 집안을 속인다. 지참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양가는 파혼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루르신 거리의 사건> 범죄 희극의 정수를 보여 주는 수작으로 초연 당시 크게 흥행했을 뿐 아니라 20세기 들어 두 차례 영화화되기도 했다. 랑글뤼메는 전날 동창회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흥취에 젖어 잠에서 깬다. 어쩐 일인지 동창생 미스탱그도 자기 침대에서 자고 있다.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하던 중에 간밤에 벌어진 끔찍한 부녀자 살인 사건 소식을 접한다. 여러 가지 정황이 두 사람을 용의자로 지목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완전범죄를 위해 증거를 하나둘 인멸해 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