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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갱
나는 타히티의 야만인으로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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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막시밀리앙 르 루아(Maximilien Le Roy)
1985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2014년 한국어판이 출간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호숫가의 고요한 혁명가]와 [프리드리히 니체: 단 하나의 삶을 사랑하는 길]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역량 있는 작가다. 2009년 [가자지구]와 [호스니, 주거불분명]을 출간했고, 2010년에는 [벽 쌓기] [엉뚱한 길] 등 문제의식을 담은 만화를 꾸준히 창작하고 있다.


그림 : 크리스토프 골티에(Christophe Gaultier)
10년 동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배경 담당 책임자로 일했다. 마지막으로 참여한 애니메이션이 2003년 개봉된 실뱅 쇼메 감독의 [벨빌의 세 요정]이다. 2000년 알렉상드르 토마의 [슬픈 얼굴]에서 처음 그림을 그렸고, 작가 실뱅 리카르와 함께 [빙산] [KKK단] [베이루트 1990년] [위험한 서커스]를 출간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모튤 모자]와 [로빈슨 크루소]에서는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렸다.
채색 : 마리 갈로팽(Marie Galopin)
청소년 만화 작가이자 채색화가다. 최근작으로 [아르센 뤼팽] [로빈 후드] [상상의 나라 옴니일로]가 있다.
역자 : 임명주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와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상무관실에서 근무했으며, 프랑스 농식품진흥공사SOPEXA 대표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점령하라] [좌파 이야기]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호숫가의 고요한 혁명가]와 [프리드리히 니체: 단 하나의 삶을 사랑하는 길] [걸작에 관하여]등이 있다.
해제 : 김광우
미술평론가이다. 저서로는 ‘대가와 친구들’ 시리즈 [폴록과 친구들] [워홀과 친구들] [뒤샹과 친구들]이 있고, ‘Great Couples’ 시리즈 [마네의 손과 모네의눈] [뭉크, 쉴레, 클림트의 표현주의] [다비드의 야심과 나폴레옹의 꿈]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과학과 미켈란젤로의 영혼] [성난 고갱과 슬픈 고흐] [칸딘스키와 클레의 추상미술]을 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346g | 185*260*10mm
ISBN13
9788998066277

출판사 리뷰

고갱을 찾아서 길을 나선 사람

“처음에 선생의 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정말로 충격, 혼란… 완전한 미학적 혁명이었습니다. 그런 작품을 보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본문 24쪽)

이렇게 말한 인물은 빅토르 세갈렌. 그는 의사, 시인, 민속학자, 고고학자로 많은 저작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팡테옹에 안장된 인물이기도 한다. 1903년 고갱이 타계한 해 그는 25세의 창창한 나이로 폴리네시아에 주둔하던 프랑스 해군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고 있었다. 마침 해군이 타히티에 머물던 중 고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고갱이 화가로서 명성를 얻는 것은 사후의 일이지만, 타히티에서 그림을 그려 본국에 보내어 다달이 생활비를 마련해야 했기 때문에 조금씩이나마 알려지고 있었다. 세갈렌은 고갱이 가까이 지낸 인물들을 찾아다니면서 대화를 나누고 기록을 남겼다. 서두에 인용한 말은, 고갱의 벗이었던 키동(독립운동을 하다 추방당한 베트남 왕족)이 왜 고갱을 추적하는지 묻는 물음에 대한 세갈렌의 대답이었다.

고갱 혹은 코케를 위한 변주곡

이리하여 독자들은 세갈렌과 함께 고갱의 자취를 더듬어가는 방식으로 책을 읽게 된다. 세갈렌의 현재와, 이보다 앞서는 고갱 최후의 삼 년이 교차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독자들이 갖게 될 당혹감, 슬픔, 안쓰러움, 혼란 등은 처음 르 루아의 의도대로 독자의 몫으로 남는다. 그는 고갱에게 터무니없는 흠집 내기를 그치지 않는 사람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맞서고자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알고자 한다면 고갱에 관한 전기며 다양한 책들, 또 고갱이 직접 쓴 글들이 많으니 그걸 읽고 저 스스로 깨우치면 그만이다.

르 루아는 이 책을 고갱에 관한 ‘변주곡’으로서 기획했다. 변주곡이란 하나의 주제에 변화를 가하여 악곡에 색다른 어조를 부여한다. 우상이 된 고갱도, 까닭 없이 비방 받는 고갱도 아닌, 그 사이의 고갱만이 진실을 안고 있을 터. 그것을 위해서는 변주곡이 제격이라고 보았던 것일까. 짐작컨대 르 루아는 ‘폴 고갱’을 알고자 하는 이라면 누구든 가감 없는 그와 직접 대면하길 바란 듯하다.(참고로, ‘코케’는 고갱의 타히티 친구들이 그를 타히티어로 ‘고갱’과 가장 비슷한 발음으로 불렀던 이름이다.)

르 루아는, 단순한 선과 강렬한 색을 사용하면서 상징적이고도 장식적으로 화면을 구성했던 고갱의 화풍이 책 전체에서 구현되도록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프 골티에와 마리 갈로팽과 파트너십을 이루어 마치 이 책 한 권이 고갱의 화실인 듯, 그를 위한 특별 전시회인 듯한 느낌을 만끽하게끔 책을 완성했다. 한국어판에서는 특별히 미술평론가로 [성난 고갱과 슬픈 고흐]를 쓴 김광우 선생의 해제를 실어 고갱의 생애 전반과 예술세계를 더 알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리뷰/한줄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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