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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조선야사
역사 속의 또다른 역사
김형광
시아출판사 200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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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사 속의 또 다른 역사

목차

1. 스승의 깊은 뜻
2. 선비의 길
3. 매정한 정인지
4. 명재상 황희
5. 안평대군의 풍류
6. 기백의 무인 유응부
7. 홍계관의 예언
8. 신숙주를 살린 한명회
9. 세조와 원각사
10. 의숙공주와 김 총각의 인연
11. 홍윤성의 벼슬길
12. 신숙주와 청의 동자
13. 비운의 영웅 남이 장군
14. 손순효의 재치
15. 성종과 문지기 귀원
16. 월산대군의 부인 박씨
17. 장순손의 운명
18. 임사홍과 갑자사화
19. 허물어진 개혁의 꿈
20. 퇴계의 잠자리
21. 임백령의 연적
22. 철인 이토정
23. 백사의 기문, 율곡의 현답
24. 정여립의 모반
25. 양씨 부인의 선견지명
26. 홍의 장군 곽재우
27. 조헌과 영규 대사
28. 운남국 공주를 아내로 맞은 역관
29. 여류 시인 이옥봉의 한
30. 인조반정의 숨은 공로자
31. 이지광의 지략
32. 홍서봉의 어머니
33. 송시열과 충청 부사
34. 허물어진 북벌의 꿈
35. 범을 때려잡은 총각
36. 왕손을 사칭한 처경
37. 박색고개의 전설
38.암행어사 박문수
39. 안류정 노인과 손호관
40. 정조를 살린 홍국영
41. 장마 덕에 후궁이 된 수빈 박씨
42. 권돈인의 출세길
43. 정만석과 김 진사
44. 안종학과 대원군
45. 인오상보
46. 윤동춘과 이청룡
47. 꽃 중의 꽃
48. 이휘정과 백 이방
49. 부교의 사연
50. 부모를 살린 지혜

부록: 조선 왕조표

저자 소개 1

강원도 삼척 출생.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국 합작회사 및 금융기관에서 근무했다. 역사와 철학에 대한 학문적 관심으로 대학 때부터 관련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했고, 특히 조선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방대한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조선인물전』을 썼다. ‘역사란, 시대와 인물이 한데 어우러져 연출한, 대본이 주어지지 않은 한 편의 연극이다’라는 생각으로 역사적 사실에 접근, 각 시대별 우리 역사를 ‘인물들의 선택’에 초점을 두어 정리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 『이야기 삼국야사』, 『이야기 고려야사』, 『이야기 조선야사』 『한국의 야사』 등이 있으며, 「논리적
강원도 삼척 출생.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국 합작회사 및 금융기관에서 근무했다. 역사와 철학에 대한 학문적 관심으로 대학 때부터 관련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했고, 특히 조선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방대한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조선인물전』을 썼다. ‘역사란, 시대와 인물이 한데 어우러져 연출한, 대본이 주어지지 않은 한 편의 연극이다’라는 생각으로 역사적 사실에 접근, 각 시대별 우리 역사를 ‘인물들의 선택’에 초점을 두어 정리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 『이야기 삼국야사』, 『이야기 고려야사』, 『이야기 조선야사』 『한국의 야사』 등이 있으며, 「논리적 사고를 위하여」, 「한국 사상사에 있어서 인성론에 대한 고찰」, 「자연치료 의학에 남아 있는 동양 철학의 의미」 등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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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4쪽 | 52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440565

책 속으로

청렴 결백하기로 소문난 황희는 평생 초가집 신세를 면하지 못한 것은 물론 쌀밥 한 번 제대로 먹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황희가 세상을 떠난 후 치러진 막내딸의 혼사만은 공부님 혼례 못지 않았다고 한다. 허나 이도 알고 보면 황희가 생전에 쌓아 놓은 음덕의 결과였다. 황희가 병석에 누워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의 부인은 아직 출가를 못 시킨 막내딸의 혼사가 은근히 걱정되었다. 지금까지도 딸들에게 혼사를 못해 보냈는데 그나마 남편마저 죽고 나면 하나 남은 딸의 혼례를 어찌 치러야 하는가 싶어 부인은 한숨이 절로 나왔다.

"대감께서 기력을 회복하셔서 그나마 살아 생전에 막내를 출가시켜 주셔야죠. 이대로 가시면 제가 어찌하오리까?"

하루는 부인이 황희의 머리맡에 않아 눈물 섞인 넋두리를 했다.

"부인,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바우라는 광대가 알아서 다 해줄 것이오."

황희는 기운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부인은 엉뚱한 소리에 이러다 정신마저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더 이상 그런 이야기는 입밖에 내지 않았다. 황희는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그후 몇 해가 흐른 뒤 황희의 부인은 겨우 막내딸의 혼인 날짜를 잡게 되었다. 하지만 혼수를 마련할 돈이 없어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pp.39~40

출판사 리뷰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역사적 진실에 다가서기
야사는 심심풀이 옛이야기나 흥미 위주로 꾸며낸 삼류소설이 아니다. 거기에는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실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와 정사에 기록되지 않은 민초들의 삶의 모습, 크고 작은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의 생각과 감정 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에 ‘야사 시리즈’―『이야기 삼국야사』, 『이야기 고려야사』, 『이야기 조선야사』―는 그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은 사람 냄새 풀풀 나는 기록들을 통해 기득권층의 시각에서 기록된 제도사?정치사 위주의 편향된 역사지식을 바로잡고 정사와는 또 다른 방향에서 역사적 진실에 접근해 보고자 하였다.

마지막 왕조사, 그 이면에 숨쉬는 진실과 만난다!
조선은 한편으로 왕위를 둘러싼 반정과 붕당정치로 인한 관료들의 분쟁이 끊이지 않았으나, 또 다른 한편으론 지금까지 우리의 삶의 근저에 남아 살아 숨쉬는 학문과 문화, 풍습 등을 꽃피운 우리 역사의 마지막 왕조시대이다.

격동적인 시대를 산 영광과 오욕의 주인공들, 청빈한 삶을 살며 정사를 올곧게 이끌어 국가를 부흥시킨 명재상과 유교사상을 확립한 학자들의 삶의 면면을 통해 그들의 시대정신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엄격한 사회제도 속에서도 풍자와 해학을 잃지 않았던 선비들과 민초들의 삶을 통해 그 시대 진실에 접근해 보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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