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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영화와 나
2. 영화감독이 되기까지 3. 한국영화의 발자취-한국전쟁까지 4. 한국영화의 발자취-1950년대 5. 한국영화의 발자취-황금시대 6. 임권택의 전쟁영화 7. 뿌리내리는 곳 8. <족보>와 일본통치 9. <만다라>의 달성 10. 임권택의 역사영화 11. 여인들과 한(恨) 12. 샤머니즘 영화 13. <바람의 언덕을 넘어-서편제>는 무엇을 넘었는가? 14. <태백산맥>의 진혼 15. <축제>에서의 예 16. 한국영화의 새로운 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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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시대극이라 하면 무사나 야쿠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들의 칼싸움을 주된 장면으로 하는 일종의 액션물이 대부분이다. (...) 20세기 초에 영화가 대량 생산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일본에서 제작된 극영화의약 절반이 시대극이었다. 이 정도로 시대극을 많이 만든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그만큼 일본의 시대극은 하나의 장르라 하기에는 너무 거대할 정도로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현상이다. 거기에 익숙해져서 이를 당연한 것이라 여긴 채 한국영화를 보게 되면, 시대극의 개념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데에 기이한 인상을 받게 된다. 우선 한국영화에는 시대극은 극히 적다. 게다가 내요도 칼싸움이나 액션을 중심으로 하지않고 주로 궁중 안의 정치적 논쟁이나 족벌끼리의 세력다툼 등을 다룬 비극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왕가 혈통의 계승을 둘러싼 궁중 여인들의 불화를 다룬 것들이다. ---p. 182-1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