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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인데, 왜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
이미진
좋은땅 2025.12.15.
베스트
명상/치유 에세이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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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작하며
프롤로그 내 인생인데, 왜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

1부 어릴 적 학습된 눈치의 뿌리

· 감정은 늦게 도착하지만, 결국 온다
· 지식으로 감정을 덮어 온 사람의 늦은 고백
· 열어 본 적이 없던 마음인지도…
· ‘살아서 뭐하나’ 싶은 마음이 무거워질 때
· 시어머니의 아들과 함께 살아야 했던 오십 년
· 평생 바빠야만 했어요. 가만있으면 너무 불안해요
· 내 감정에 가격표를 붙인 건 누구였을까
· 그렇게 착하게 살았는데, 왜 남은 건 억울함뿐일까요?

2부 반복되는 눈치의 패턴

· 아버지, 제발 좀 가만히 계세요
· 요즘, 사위가 우리 집에 잘 안 와요
· 내 자식인데 질투가 날 때가 있어요
· 내가 제일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만 못 살지?
· 가진 것을 외면하고, 부족함만 세었던 시간
· 30년을 종교에 헌신했는데, 왜 나아진 게 없을까요?
· 하소연하는 엄마가 만든 가족의 그림자
· 침실에서의 조용한 전쟁(Ⅰ) - 폭력의 기억
· 침실에서의 조용한 전쟁(Ⅱ) - 배신의 기억
· 침실에서의 조용한 전쟁(Ⅲ) - 소통의 부재
· 남한테 자랑한 만큼, 그 값을 치르게 되더라고요

3부 눈치의 균형을 회복하기

· 사랑했지만, 가끔은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
· 우리 집은 한 번도 큰소리 나는 법이 없어요
· 한쪽이 강하면, 한쪽은 약해지는 부부의 불균형
· 지켜보는 용기, 늦게 배운 사랑
· 부모와 자식, 그림자를 품은 사랑

에필로그 눈치로 살던 인생에서, 이제는 나로 산다

저자 소개 1

sally

심리상담사. [두번째봄날] 노인심리상담 대표. 착함과 눈치로 살아온 세대의 마음을 듣고 위로해 온 사람이다. 상담 현장에서 저자가 반복해서 것은 평생 참고 살아온 중년 이후 세대가 정작 자신을 돌보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들은 누구보다 성실했고, 누구보다 착하게 살아왔지만, ‘나’는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다. 저자는 관계 속에서 희미해진 '나'를 다시 중심에 세우는 상담을 이어오고 있으며, 저서로는 『착하게 사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하노?』(개정판), 『내 인생인데, 왜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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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40*205*20mm
ISBN13
9791138851046

책 속으로

잘못한 것은 없으셨다. 정말 착하게, 성실하게, 희생하며 사셨다.
문제는 그것이었다. 너무 착하게만 사셨다는 것.
--- p.9

감정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저 밥을 함께 먹고, 눈을 맞추는 것 그 단순함이 사람을 살린다.
외로움은 단순히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나눌 수 없을 때’ 깊어지는 감정이다.
--- p.35

“우리 딸이요, 우리 아내처럼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아내한테 했던 것을 사위가 내 딸한테 하고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화가 났어요. 왜 그걸 내가 물려줬을까….”
--- p.57

불안했던 사람은, 이제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바쁘지 않아도 나는 괜찮다”라고.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안다.
바쁨 속에 숨지 않아도,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을.
--- p.67

그때는 그렇게 하찮게 취급했으면서, 지금은 왜 다정한 척하는지 이해도 안 되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했다.
폭력은 가해자에게는 “다 지난 일”로 넘기고 싶은 기억이지만, 피해자에게는 여전히 가슴을 짓누르는 “현재진행형의 고통”이다.
--- p.168

“얼마 전에 딸이 그러더라고요. 이혼하고 싶다고. 저는 그 말 듣고 울고불고했어요. ‘오빠도 이혼했는데 너까지 이혼하면 엄마는 못 산다’라고. 그랬더니 딸이 지금은 그런 말 안 해요. 그런데 딸 얼굴 보면 알아요. 아직도 이혼 생각 중인 거.”
--- p.185

사별 후 양가감정을 느끼는 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 마음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품고 살아간다.
사랑과 미움, 그리움과 해방감이 함께 있는 것이 이상한 게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 p.201

단 한 번도 큰 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그 집. 하지만 그 고요함은 정말 평화였을까, 아니면 침묵이었을까?
어쩌면 그 집에서는 아무도 자신의 진짜 감정을 꺼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자식들도.
--- p.211

그는 깨달았다. 자신에게 필요했던 것은, 자식들에게 더 많이 주는 능력이 아니었다. ‘더 주고 싶어도 참을 수 있는’ 마음의 힘이었다.
자식이 넘어져도 바로 일으켜 주지 않고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지켜볼 수 있는 단호함이었다.

--- p.229

출판사 리뷰

당신도 지금, “아니요.” 한마디를 하지 못해, 다른 사람의 삶까지 떠안으며 무겁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단 한 번도 큰 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그 집.
하지만 그 고요함은 정말 평화였을까, 아니면 불편한 침묵이었을까.


가족을 위해 참고, 맞추고, 이해하며 살아왔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은 한 번도 제대로 돌아본 적 없는 사람들.
그들이 늦게서야 꺼내 놓는 고백은 늘 비슷하다.

저자는 ‘눈치’를 버려야 할 감정이 아니라, 그 시절을 살아 내기 위해 필요했던 생존의 언어로 바라본다. 불안하고 가난했던 시절, 우리는 눈치로 서로를 지켜냈다. 그러나 이제 그 눈치는 관계를 지탱하는 힘이 아니라 나를 자꾸 뒤로 미루는 습관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남의 표정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먼저 살펴볼 때다.”

이 선언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관계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선언이다. 재구성한 상담 장면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남의 기대에 맞추던 삶에서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는 삶으로 조금씩 옮겨 간다.

눈치를 내려놓으면 관계가 끊어질까 두려워하던 이들에게 이 책은 말한다.

“적당한 눈치는 관계를 살리고, 나를 삶의 중심에 세운다.”

이 책은 세 가지 흐름을 통해, 남의 마음을 먼저 살피느라 잊고 지냈던 ‘내 마음’을 다시 마주하게 한다.

[1부]는 어릴 적부터 학습된 눈치의 뿌리를 다룬다. 부모의 표정 하나에 숨을 죽이고, ‘착한 아이’로 살아야 했던 시간이 어떻게 평생의 감정 습관이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2부]는 부부·부모·자식 관계에서 반복되는 눈치의 패턴을 마주한다. 서로를 지치게 하는 과도한 배려의 심리를 들여다보며, 가까운 관계일수록 왜 더 멀어지는지 그 이유를 짚어본다.

[3부]는 눈치의 균형을 회복하는 길을 제시한다. ‘체면보다 내 마음 먼저 읽기’, ‘과도한 희생 대신 경계 세우기’ 같은 현실적인 마음 연습을 통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나로 사는 인생’을 배워 간다.

저자는 말한다.
“눈치는 버려야 할 감정이 아니라, 다듬어야 할 감정 기술이다.”
과도한 눈치는 불안이지만, 적당한 눈치는 배려다.

이 책은 그 경계 위에서 오랫동안 흔들려 온 모든 세대에게 이렇게 건넨다.

“평생 남의 인생을 살았다면, 이제는 당신을 위해 살아도 됩니다.”

이 한마디는, 오랜 시간 잊고 지내온 당신의 ‘두 번째 봄날’을 조용히 깨울 것이다.
리뷰 총점 10.0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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