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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사와 이데올로기
2. 로렌스의 『패니와 애니』 3. 누가 서술하는가? 제1부 4. 누가 서술하는가? 제2부 5. 서사 플롯 : '성격'과 '행위' 6. 이데올로기와 텍스트를 읽는 즐거움 7. 시간과 이데올로기 : 보르헤스의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8. 서사를 위한 변명 9. 결론을 대신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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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제3장과 4장에서 서사체에서 누가 이야기하는가?란 문제를 제기하였던 이상, 이제는 서사적 내용에 관한 문제 즉 플롯에 대한 논의에 착수할 때이다. 나는 플롯의 문제를 우선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하고자 하는데, 그의『시학』은 플롯에 관한 숙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래의 인용문은 『시학』에서 가장 유명한 장 즉 비극을 다룬 제6장에서 발췌한 것으로, 완전히 자명하지는 않지만, 당신은 아리스토텔레스가 행위나 성격, 플롯이란 말을 무슨 의미로 사용한 것인지 이해하려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행위와 플롯은 어떻게 서로 대비되는 관계에 있는가? 이 질문을 해결하는 데 '패니와 애니'에 대해 이루어진 제2장 도입부의 논평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극에서 모방되는 것은 행위이고, 이 행위는 필연적으로 행위자에 의해 일어나는데, 행위자는 성격과 사상 양자에 있어 특정한 변별 자질들을 드러내고, 이 성격과 사상에 의해 우리는 행위의 특성을 정의한다. 따라서 사고와 성격은 행위의 당연한 두 원인이며, 모든 인간의 성공과 실패는 이 두 원인에 의거한다. 행위의 재현은 플롯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성격에 의해 우리는 참여자의 특성을 정의하게 된다...(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제6장) ---pp.129~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