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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금강 일기(金岡日記)
병서 부 시구(幷序附詩句)

신축년(辛丑年) 윤3월 23일 정축일(丁丑日) [1841. 5. 13]
윤3월 24일 무인일(戊寅日) [5. 14]
윤3월 25일 기묘일(己卯日) [5. 15]
윤3월 26일 경진일(庚辰日) [5. 16]
윤3월 27일 신사일(辛巳日) [5. 17]
윤3월 28일 임오일(壬午日) [5. 18]
윤3월 29일 계미일(癸未日) [5. 19
윤3월 30일 갑신일(甲申日) [5. 20]
4월 1일 을유일(乙酉日) [5. 21]
4월 2일 병술일(丙戌日) [5. 22]
4월 3일 정해일(丁亥日) [5. 23]
4월 4일 무자일(戊子日) [5. 24]
4월 5일 기축일(己丑日) [5. 25]
4월 6일 경인일(庚寅日) [5. 26]
4월 7일 신묘일(辛卯日) [5. 27]
4월 8일 임진일(壬辰日) [5. 28]
4월 9일 계사일(癸巳日) [5. 29]
4월 10일 갑오일(甲午日) [5. 30]
4월 11일 을미일(乙未日) [5. 31]
4월 12일 병신일(丙申日) [6. 1]
4월 13일 정유일(丁酉日) [6. 2]
4월 14일 무진일(戊辰日) [6. 3]
4월 15일 기해일(己亥日) [6. 4]
4월 16일 경자일(庚子日) [6. 5]
4월 17일 신축일(辛丑日) [6. 6]
4월 18일 무인일(戊寅日) [6. 7]
4월 19일 기묘일(己卯日) [6. 8]
4월 20일 경진일(庚辰日) [6. 9]
4월 21일 신사일(辛巳日) [6. 10]
4월 22일 임오일(壬午日) [6. 11]

서유록(西遊錄))
서유록 병서

병오년(丙午年) 9월 29일 신해일(辛亥日) [11. 17]
9월 30일 임자일(壬子日) [11. 18]
10월 1일 계축일(癸丑日) [11. 19]
10월 2일 갑인일(甲寅日) [11. 20]
10월 3일 을묘일(乙卯日) [11. 21]
10월 4일 병진일(丙辰日) [11. 22]
10월 5일 정사일(丁巳日) [11. 23]
10월 6일 무오일(戊午日) [11. 24]
10월 7일 기미일(己未日) [11. 25]
10월 8일 경신일(庚申日) [11. 26]
10월 9일 신유일(辛酉日) [11. 27]
10월 10일 임술일(壬戌日) [11. 28]
10월 11일 계해일(癸亥日) [11. 29]
10월 12일 갑자일(甲子日) [11. 30]
10월 13일 을축일(乙丑日) [12. 1]
10월 14일 병인일(丙寅日) [12. 2]
10월 15일 정묘일(丁卯日) [12. 3]
10월 16일 무진일(戊辰日) [12. 4]
10월 17일 기사일(己巳日) [12. 5]
10월 18일 경오일(庚午日) [12. 6]
10월 19일 신미일(辛未日) [12. 7]
10월 20일 임신일(壬申日) [12. 28]
10월 21일 계유일(癸酉日) [12. 9]
10월 22일 갑술일(甲戌日) [12. 10]
10월 23일 을해일(乙亥日) [12. 11]
10월 24일 병자일(丙子日) [12. 12]
10월 25일 정축일(丁丑日) [12. 13]
10월 26일 무인일(戊寅日) [12. 14]
10월 27일 기묘일(己卯日) [12. 15]
10월 28일 경진일(庚辰日) [12. 16]
11월 1일 신사일(辛巳日) [12. 17]
11월 2일 임오일(壬午日) [12. 18]
11월 3일 계미일(癸未日) [12. 19]
11월 4일 갑신일(甲申日) [12. 20]
11월 5일 을유일(乙酉日) [12. 21]
11월 6일 병술일(丙戌日) [12. 22]
11월 7일 정해일(丁亥日) [12. 23]
11월 8일 무자일(戊子日) [12. 24]
11월 9일 기축일(己丑日) [12. 25]

원문)
金岡日記
西遊錄

해설
옮긴이 후기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2

강일영(姜鎰永, 1796~?)은 본관은 진주(晉州), 호는 월와(月窩)다. 오랫동안 이 책의 저자는 베일에 싸여 있었으나, 역자가 치밀한 문헌 고증을 통해 강일영임을 밝혔다. 저자가 책 속에 남긴 단서인 1796년생이라는 나이, 진주 강씨, 아들이 넷이라는 점, 과거 급제 이력, 그리고 양주(남양주) 월산에 거주했다는 사실 등을 토대로 과거 급제자 명단을 정밀 분석한 결과다. 강일영은 순조 28년(1828) 33세의 나이로 생원시에 1등 4위로 급제했다. 벼슬길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강호에 묻혀 지내며 풍류를 즐겼던 것으로 보이며, 헌종 3년(1837)과 철종 12년(186
강일영(姜鎰永, 1796~?)은 본관은 진주(晉州), 호는 월와(月窩)다. 오랫동안 이 책의 저자는 베일에 싸여 있었으나, 역자가 치밀한 문헌 고증을 통해 강일영임을 밝혔다. 저자가 책 속에 남긴 단서인 1796년생이라는 나이, 진주 강씨, 아들이 넷이라는 점, 과거 급제 이력, 그리고 양주(남양주) 월산에 거주했다는 사실 등을 토대로 과거 급제자 명단을 정밀 분석한 결과다.

강일영은 순조 28년(1828) 33세의 나이로 생원시에 1등 4위로 급제했다. 벼슬길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강호에 묻혀 지내며 풍류를 즐겼던 것으로 보이며, 헌종 3년(1837)과 철종 12년(1861)에 각각 급제한 아들 의철(義喆)과 의팔(義八)의 기록을 통해 1861년까지 생존하며 다복한 삶을 누렸음을 알 수 있다.

이전까지는 저자가 강희영(姜羲永)으로 추정되기도 했으나, 거주지와 가족 관계 등의 정황이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았다. 이번 신간을 통해 저자의 이름을 강일영으로 바로잡고, 19세기 중반 금강산과 관서 지방을 여행하며 남긴 그의 생생한 기록을 온전한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조용호는 1963년에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출생 신고도 1년 가까이 늦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에 용인군 강원도라 불릴 정도로 깡촌에서 태어난 관계로, 한국 나이로 아홉 살이 되어서야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태어난 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으며, 1983년에 서강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낯선 서울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1985년에 SK 산하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한학연수장학생 8기로 선발되어, 3년간 사서삼경을 위주로 한문 공부를 했다. 이 일은 이후의 삶의 향방을 크게 결정하게 된다. 고전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처음에는 고전 시가를 공부해 향가를 해독해 보겠
조용호는 1963년에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출생 신고도 1년 가까이 늦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에 용인군 강원도라 불릴 정도로 깡촌에서 태어난 관계로, 한국 나이로 아홉 살이 되어서야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태어난 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으며, 1983년에 서강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낯선 서울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1985년에 SK 산하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한학연수장학생 8기로 선발되어, 3년간 사서삼경을 위주로 한문 공부를 했다. 이 일은 이후의 삶의 향방을 크게 결정하게 된다.

고전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처음에는 고전 시가를 공부해 향가를 해독해 보겠다는 야망(?)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2학년 때 이재선 선생님께서 강의하시던 ‘현대소설론’ 시간에 ‘학교 도서관 고서실에 《조씨삼대록》이라는 40권짜리 소설이 있는데 국내 유일본이고 가치가 크지만 아무도 읽으려는 사람이 없다’는 요지의 말씀을 듣고, ‘그렇다면 나밖에 없겠구나’라는 약간의 의무감과 건방진(?) 생각으로 그 소설 읽기에 도전했다. 약 1년간 고서실에서 책을 빌려서 읽고 정리해 학부 졸업 논문으로 제출했는데, 그것으로 끝내 버리기는 너무나 아까워 좀 더 깊이 분석하고 체계화시켜 석사 학위 논문으로 냈다.

이때쯤 전북대에 계시던 선배인 이종주 선생께 ‘네가 교수가 되고 싶으면 고전 시가로 논문을 쓰는 것이 좋다. 고전 소설을 전공하는 교수들의 연배는 이미 한창때지만, 고전 시가 전공 교수들은 조만간 줄줄이 퇴임을 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러나 이미 기차역을 떠난 기차와 같은 상태이고 온전히 정리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아서 어쩔 수 없이 삼대록 소설 읽기를 계속했다. 그 결과로 《유씨삼대록》·《임씨삼대록》·《조씨삼대록》을 분석해, 〈삼대록 소설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과정을 수료한 1993년부터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하게 되었으며, 한남대·청주대·서강대·중문의대(현 차의과학대)에서 도합 9년 반 동안 강의를 했다. 시간강사를 하는 동안에는 주로 글쓰기와 읽기 과목을 담당했었는데, 이 경험을 통해 읽기와 쓰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이런 경험 때문에 아직도 대학교수는 개인적인 연구보다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며, 개인의 내면적 성장과 온전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전공보다 교양을 더 중시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다.

2002년 9월에 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전임으로 임용되어 처음으로 붙박이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런데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도 국문과에는 고전 문학 전공자가 혼자만 있어서(구비문학 및 민속학 전공자는 따로 있음), 고전 산문·고전 운문·한문학 과목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부담이 되거나 거북하지 않고 성향에 더 맞으며 자유스럽다고 느낀다. 이는 한곳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고전 시가에 관심이 많았고, 한문을 공부했으며, 고전 산문으로 박사 학위 논문을 작성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성싶다. 말하자면 목포대학교는 옮긴이에게 ‘득기소재(得其所哉, 딱 알맞은 자리를 얻었구나!)’의 편안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곳인 셈이다.

대학에서는 교양과정부장과 기초교양교육원장을 역임하면서 교양 교육을 위한 교육 과정의 개발에 노력했으며, 교양과정부에 교양 교육을 전담하는 교수를 둘 수 있도록 관심을 환기해 철학과 심리학 전공 교수를 뽑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교수평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어 대외적으로는 국립 대학의 위상 제고와 교수들의 권익 향상에 노력했고, 대내적으로는 평교수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학교의 행정이 원활하고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견제의 기능을 했으며, 총장추천위원장으로서 총장 선거를 중립적이고도 엄정하게 관리했다.

그동안 《삼대록 소설 연구》 외에 단독 및 공저서를 여러 권 냈고, 《19세기 선비의 의주·금강산 기행》·《남가록》 등의 번역서를 출간했으며, 소설·시가·한문학 등 고전 문학 영역 전반에 관한 수십 편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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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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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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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4만자, 약 4.6만 단어, A4 약 109쪽 ?
ISBN13
9791143013996

출판사 리뷰

180년 만에 세상에 나온 조선 선비의 두 번의 여행, 그 내밀한 기록

서강대학교 도서관 고서실에 유일본으로 잠들어 있던 19세기 한글 필사본 일기, 《금강 일기 부 서유록》이 현대의 독자들과 만난다. 이 책은 월와(月窩)라는 호를 가진 한 선비가 1841년과 1846년, 두 차례에 걸쳐 조선의 동쪽 끝 금강산과 서쪽 끝 의주를 여행하며 남긴 생생한 기록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책의 전반부인 〈금강 일기〉는 1841년 늦봄, 저자가 벗들과 함께 금강산을 유람하며 쓴 풍류의 기록이다. 단발령을 넘어 내금강, 외금강, 총석정에 이르는 여정 속에서 마주한 기암괴석과 폭포, 사찰의 아름다움을 시와 산문으로 유려하게 담아냈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느낀 설렘과 자연에 대한 찬탄, 동행한 지인들과 나눈 시심(詩心)이 가득해 읽는 이로 하여금 금강산의 절경 속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반면 후반부인 〈서유록〉은 5년 뒤인 1846년 겨울, 의주부윤으로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떠난 고단한 여정의 기록이다. 혹독한 추위를 뚫고 개성과 평양을 거쳐 압록강 너머 청나라 봉성까지 다녀온 이 여행기에는 풍광보다는 사람의 냄새가 짙게 배어 있다. 낯선 서북 지방의 풍속, 국경 지대의 긴장감,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정과 세태를 꼼꼼하게 기록해 19세기 조선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을 증언하는 미시사적 가치를 지닌다.

이 책은 남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개인의 추억을 정리하기 위해 쓴 수고본(手稿本)이기에 더욱 솔직하고 담백하다. 봄날의 화려한 금강산 유람과 겨울날의 척박한 관서행이라는 대조적인 두 여행을 통해, 독자들은 180년 전 조선의 산천과 그 속에서 숨 쉬던 사람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마주하게 될 것이다. 느림과 여유,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이 고전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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