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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정보팀
우리 겨례의 신화를 다룬 뜻깊은 책이다. 우리 신화를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인공들이 낯선 세계를 모험하고 시련을 겪지만 착한 마음씨 덕분에 위기를 벗어나는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 이야기를 따라가며 읽는 재미가 크다. 그리이스 · 로마 신화나 다른 나라의 신화규모에 뒤지지 않을 뿐 아니라 사람살이의 마음가짐도 배울 수 있다. '소별왕 대별왕/당금애기' '바리공주/강남국 일곱 쌍동이' '황우양씨 막막부인/자청비와 문도령' '한락궁이/원천강 오늘이' '강림도령/궤네깃또' 로 모두 5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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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오천 리를 갈 수 있는 흰사슴이 있단다. 그러니까 아무리 먼 곳이라도 문제가 없어. 하지만 길들이기가 쉽지 않을 거야' 그 말을 남기고 신선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나무 오십 바리를 소 오십 마리에 싣고 돌아오는 길에 한락궁이는 온통 흰 사슴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였어요. 나무 사이로 흰것이 언뜻 지나갔습니다. 만리동이 개는 몸은 온통 먹빛이고 발톱은 호랑이를 닮았고 눈은 독수리처럼 날카로웠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만 리를 달리는 빠른 개였습니다. 다음 날, 부모님은 오늘이에게 원천강을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만 리나 되는 담으로 둘러싸인 원천강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모두 깃들여 있는 아름다운 신선의 세계였습니다. --- p.42, ---pp. 47, ---pp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