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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도시 이야기 (상)
베네치아 공화국 1천년의 메시지
한길사 200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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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베네치아 탄생
2) 바다여!
3) 제4차 십자군
4) 베니스의 상인
5) 정치의 기술
6) 라이벌 제노바
7) 베네치아의 여자들

저자 소개 1

시오노 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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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mi Shiono,しおの ななみ,鹽野 七生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3년 가쿠슈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1968년까지 공식 교육기관에 적을 두지 않고 혼자서 르네상스와 로마 역사를 공부했다. 1968년에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잡지 《주오코론(中央公論)》에 연재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1970년부터 이탈리아에 정착하여 40여 년 동안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에 천착해왔으며,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 역사 해석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1970년 『체사레 보르자 또는 우아한 냉혹』을 발표하여 크게 명성을 얻었고, 이 저서로 ‘마이니치 출판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3년 가쿠슈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1968년까지 공식 교육기관에 적을 두지 않고 혼자서 르네상스와 로마 역사를 공부했다. 1968년에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잡지 《주오코론(中央公論)》에 연재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1970년부터 이탈리아에 정착하여 40여 년 동안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에 천착해왔으며,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 역사 해석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1970년 『체사레 보르자 또는 우아한 냉혹』을 발표하여 크게 명성을 얻었고, 이 저서로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1982년 『바다의 도시 이야기』로 ‘산토리 학예상’과 1983년에 ‘키쿠치 칸 상’을 수상했다. 1992년부터 로마제국 흥망사를 그린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를 1년에 한 권씩 15년간 집필했으며 1993년 『로마인 이야기 1』로 ‘신초 학예상’, 1999년 ‘시바 료타로 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시오노 나나미 르네상스 저작집』(전 7권)을 출간했다. 2001년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 수훈, 2007년 일본 문화공로자로 선정되었다. 2008~2009년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전 2권)를 출간했고, 2010년부터 『십자군 이야기』 시리즈를 펴냈다. 그 외에도 『사는 방법의 연습』 등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심상을 전하는 많은 수필과 단상집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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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정도영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동양사학과에서 수학했으며 합동통신사 등에서 외신부장, 경제부장, 출판국장 등을 지냈다.

역서로는 홉스봄의 명저『자본의 시대』, 슘페터의『10대 경제학자』가 있으며『현대일본의 역사의식』과 마빈 해리스의『식인과 제왕』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22쪽 | 628g | 134*193*35mm
ISBN13
9788935610280

책 속으로

현실주의자가 미움을 받는 것은 그들이 입 밖에 내서 말하지 않더라도 그들 자신이 그렇게 행동함으로써 이상주의자가 실제로는 우스꽝스러운 존재이며, 이상주의자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그들의 이상을 실현하기에는 가장 부적당하다는 사실을 백일하에 드러내고 말기 때문이다.

이상주의자라고 자인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방법상의 잘못을 깨달을 만큼 현명하지는 않지만, 그들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나 그들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방법이 예상했던 효과를 조금도 낳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처럼 하지 않는 현실주의자를 미워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실주의자가 미움을 받는 것은 숙명이라고나 할 수 밖에 없다. 이상주의자는, 종종 자기 편인 현실주의자보다도 적인 이상주의자를 사랑하기 마련이다.

--- p.109-110

베네치아산 견직물 무늬는 성 마르코 성당의 모자이크 장인이 다지인 한 것이 유명했으며, 스타일화는 화가들이 담당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유명했던 것은 유럽을 휩쓴 베네치아 특산 레이스였다. 레이스에서 너무나 성공했기 때문에 그 무늬 그대로를 유리로 만들게 하여 옷깃으로 하고 다니는 멋쟁이까지 나타났다.

보석상도 이런 곳에서는 없을 수 없는 존재였다.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에서부터 토파즈, 마노에 이르기까지 온갖 보석이 빛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페르시아 특산인 진주는 베네치아 여자들이 유달리 좋아했던 모양이다. 베네치아 여자의 진주 목걸이라고 하면 다른 나라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보석은 목걸이나 반지로서 쓰였던 것만은 아니었다. 띠를 장식하는 데도 쓰였으며 두꺼운 천에 넣고 꿰매는 사용법도 유행하고 있었다. 귀고리만은 상당히 나중에 유행하기 시작한 것 같다.

--- 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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