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 숨어있는 나만의 독특한 발상을 찾아서’

먹구름이 걷혀 맑은 하늘을 비추는 햇살만큼이나 반짝반짝 빛이 나는 순간. 영감이 찾아온 순간이다. 영감을 받으면 창작 욕구가 넘쳐나 기분 좋은 상태로 작업할 수 있다. 이처럼 영감은 ‘창의적인 생각의 발견’이자 크리에이터에게 있어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뽀얀은 이러한 영감들이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영감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영감을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배우고 학습하려는 것보다 그저 바라보고 느끼며 표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즉, 영감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표현될 때 풍성해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 뽀얀이 일상 속에서 얻은 영감들을 그림에 어떻게 담아내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내는 그녀이지만, 늘 다니는 길조차 매번 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법이 없다. 그녀만의 독특한 발상의 세계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큰 자극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보면 분명 나만의 독특한 발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뽀얀의 일상 속 영감들을 만나다’

그렇다면 그녀는 일상의 어떠한 부분에서 영감을 떠올리는 것일까? 책에서는 누구나 경험하는 7가지 일상 속에서 영감을 얻고 표현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시끌벅적한 대화가 오고 가는 시간, 낯선 여행지에서 보내는 시간,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 담요 속으로 들어가 잠자는 시간, 게으름에 늦게 일어난 주말 아침 시간 등. 각각의 일상에서 일러스트레이터 뽀얀의 영감들이 그림에 담기는 과정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 감상 : 노래, 책, 영화 속에서 느낀 잔잔한 감동을 표현하는 방법
- 탐색 : 늘 곁에 있어 몰랐던 것에서 우연히 발동하는 호기심을 표현하는 방법
- 느낌 : 희로애락의 감정 속에서 가슴이 뭉클해진 경험을 표현하는 방법
- 요리 : 요리를 하고 함께 나눠 먹는 시간 속에서 발견한 행복함을 표현하는 방법
- 여행: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 속에서 깨어나는 오감의 경험들을 표현하는 방법
- 구성: 감각적인 디자인 속에서 느끼는 매력적인 구성요소를 표현하는 방법
- 꿈 : 상상과 공상 속에서 찾아오는 꿈과 환상의 세계를 표현하는 방법

그럼, 이제부터 황금빛으로 빛나는 일상의 보물을 찾아 여행을 시작해보자. 여행을 마치면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 자신만의 영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