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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기획의 글 Day 1 동작 기반 생성형 AI 인터랙션 | 현경훈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방법론 | 주다영 체계와 창작 | 배재혁 Day 2 AI와 티키타카 | 강수진 공생적 에이전트 앙상블: AI와 인간의 창의적 협업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 김동환 인공지능 시대, 다크패턴 디자인의 진화 | 윤재영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검색 인터페이스: 사용자의 삶을 담아낸 창 | 김재엽 Day 3 인간 중심 AI 디자인: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며 | 심규하 동시대 사변 디자인을 담론하기 | 김황 디자이너, 사고하는 기계를 만나다 | 정영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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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는 모든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돌아간다. 그럼에도 본질을 고민하는 과정은 결코 생략돼서는 안 된다. 문제를 잘 정의하기 위해 관찰하고 재정의하며 끊임없이 질문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나만의 시각은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 p.78, 「AI와 티키타카」 중에서 AI는 더 이상 우리의 조수가 아닌 팀원이며, 우리는 이 팀을 이끄는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 디자이너의 가치는 “무엇을 만드는가?”를 넘어, “어떻게 더 나은 협업을 설계하고 지휘하는가?”로 확장된다. AI 앙상블을 사용하는 동시에 그들의 협력 구조 자체를 기획하고 총괄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미래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 p.94-95, 「공생적 에이전트 앙상블」 중에서 기술이 인간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아니면 더 교묘한 통제 수단이 될 것인가. 이 질문의 답은 우리가 어떤 디자인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문제의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어떻게 설계하고 적용하는가이다. --- p.113, 「인공지능 시대, 다크패턴 디자인의 진화」 중에서 AI는 팀과 팀을 연결하는 협업의 중재자, 대중과 공간을 잇는 경험의 매개자, 그리고 때로는 거울을 들어 우리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비평의 촉매제로 기능한다. 핵심은, 그 중심에 인간의 가치라는 축을 단단히 세우는 것이다. 아무리 AI가 발전해도 디자인이 궁극적으로 향하는 곳은 인간의 삶이기 때문이다. --- p.148-149, 「인간 중심 AI 디자인」 중에서 영화에 스토리가 필요하다면 디자인에는 디자이너만의 관점과 생각이 필요하다. 결국 디자이너는 여전히 빈 종이를 마주할 줄 알아야 한다. 작은 시도라도 일단 시작하면 결과는 자연스레 뒤따른다. 그 과정에서 AI는 디자이너의 생각을 증폭시키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 p.185, 「디자이너, 사고하는 기계를 만나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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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모든 것을 대체하는 시대,
디자인은 여전히 인간의 일일까? “이제 디자인은 AI가 다 하는 거 아닌가?”라는 질문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다. AI가 이렇게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면, 디자이너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미지는 클릭 한 번에 생성되고, 리서치와 분석까지 자동화되는 시대에 디자인은 여전히 인간의 일로 남을 수 있을까? 『퓨처랩』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AI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지금, 디자인의 가치는 무엇이며, 디자이너는 어떤 새로운 역할을 맡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한다. 이 책에 참여한 10인의 연구자는 AI를 단순 생성 도구가 아니라, 디자이너의 사고 과정을 확장하는 협업 파트너로 다룬다. 디자이너의 손 움직임과 제스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도를 추론하는 동작 기반 생성형 AI 인터랙션 연구는, 말이나 텍스트로 설명하기 어려운 디자인 판단이 어떻게 AI와 공유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UX 리서치 자동화 연구는 데이터 수집과 정리에서 더 나아가, 디자이너가 질문을 설정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과정에 AI가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며 영향을 미치는지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과 에이전트형 인터페이스에 관한 논의는 기술의 효율을 앞세우기보다 언제나 인간의 경험과 책임이 디자인 설계의 중심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처럼 『퓨처랩』은 AI와 디자인의 관계를 결과가 아닌 사고의 관점에서 돌이켜보도록 한다. 질문하는 디자이너와 응답하는 AI, 인간 중심의 새로운 팀플레이 『퓨처랩』은 AI가 디자인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디자이너의 사고 과정 자체를 생략시킬 수 있다는 위험을 반복해서 환기한다. 디자이너는 AI가 제시하는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질문을 설계하고 결과를 해석하며 방향을 조율하는 존재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논의는 책 전반에 걸쳐 AI와 협업하는 디자이너, 즉 ‘컨덕터(conductor)’로서의 디자이너상으로 수렴한다. 여기서 컨덕터란, AI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결과를 무작위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묻고 무엇을 선택할지 판단하며 인간의 의도와 책임을 디자인 설계 과정 중심에 놓는 역할을 뜻한다. 검색 인터페이스의 변화,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사용자 경험, 다크패턴의 고도화, 인간 중심 AI를 둘러싼 윤리적 쟁점까지 폭넓게 다루는 『퓨처랩』은 AI와 디자인의 관계를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디자이너의 책임과 태도 문제로 확장한다. 기술을 두려워하거나 맹신하는 양극단을 경계하며,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디자이너의 고유한 판단력이 언제 어디서 작동해야 하는지 묻는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자신이 AI를 그저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지, 아니면 사고와 결정의 주체로서 디자인 과정에 개입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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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랩』은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한국 디자인계가 놓치지 말아야 할 본질적 질문과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포괄적으로 담아낸 귀중한 결과물이다. 가속화하는 기술 발전 시대의 현실을 입증하는 증거 자료이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조망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 김현석 (한국디자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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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완성된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미래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는 시도들, 즉 연구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험과 탐색, 그리고 가능성을 담고자 했다. 미래 디자인은 하나의 정해진 길이 아니라 여러 방향의 시도들이 부딪히고 연결되며 만들어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 윤재영 (한국디자인학회 연구분과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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