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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크 폰 바르텐부르크 백작에게
1. 머리말: 이 책의 논지와 구상에 대해 2. 이 책 ≪정신과학 입문≫의 의도 3. 자연과학과 나란히 하나의 독립된 전체로서 존재하는 정신과학 4. 자연과학 전체에 대한 정신과학 전체의 관계 5. 정신과학의 분절 구조화를 위한 개관 6. 정신과학의 내용을 구성하는 재료 7. 정신과학이 사용하는 세 가지 진술 유형 8. 역사적·사회적 현실성으로부터 분리되는 개별 정신과학들 9. 역사적·사회적 현실성의 요소들인 개별적 인간존재들을 다루는 과학들 10. 역사적·사회적 현실성의 연관구조를 향한 인식의 태도 11. 개별 민족들 및 인간 일반의 자연적인 분절 구조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 12. 역사철학과 사회학은 현실적인 진정성을 갖는 과학이 아니다 13. 개별 정신과학들의 점진적인 확장과 완성 14. 개별 정신과학들을 위한 인식론적 토대 구축의 필요성 15. 맺음말: ‘지금까지의 논의’[1권 서론]의 결과들로부터 생기는 과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Wilhelm Dilt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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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쓰고 있는 이 책이 정치학자와 법학자, 그리고 신학자와 교육학자 등의 과제를 보다 가볍게 해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 [사회와 비유된 그 기계적 작업장의 ‘그’로써 달리 말하자면] 고립된 위치에서 사회의 한 도구처럼 존재했던 그에게, 이 책이 인간 사회의 포괄적인 현실성으로 그 자신을 이끌어줄 원리와 규칙들의 위상을 알게 해주고, 그리하여 그가 관여하는 바로 그 고립적 위치에서 그의 ‘삶의 노동’이 마침내 인간 사회의 포괄적인 현실성에 바쳐지게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과학의 엄밀한 요구에 따라 현실성을 분석하는 것과 이러한 분석을 넘어선 현실성의 실재를 승인하는 것, 그것은 경험의 한 관점이 갖는 서로 다른 두 측면일 뿐이다. 역사와 사회에 ‘앞서는’ 하나의 사실로서의 인간은 발생론적인 설명이 빚어낸 일종의 허구다. 건강한 분석에 입각한 하나의 과학이 연구 대상으로 삼는 인간은 사회의 한 구성 요소로서의 개체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고 보면, 심리학이 풀어야 할 난제는 사회의 성분을 이루는 인간의 일반적인 특성들에 대해 분석적으로 인식하는 일이 된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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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학과 자연과학
정신과학과 자연과학의 차이는 감각 경험으로 지각되는 외적 세계와, 직접적으로 경험되는 심리적 사실들에 대한 반성으로 인지되는 내적 세계라는 지각 대상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탐구 대상의 다름이나 지각과 반성의 간격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태도, 즉 대상에 대한 인간의 근원적인 관계다. 어떤 대상과 맺는 관계에서 인간 경험과의 연관이 부재한다는 사실은 자연과학의 근본 특성이다. 하지만 그 관계에서 인간의 내적 삶과의 연관이 나타나면 정신과학이 된다. ≪정신과학 입문≫의 전개 방향 딜타이는 이 책의 논의를 두 방향으로 전개한다. 첫째는 정신과학의 정당한 영역을 정위하는 동시에, 정신과학의 내용이 역사적·사회적 현실성에 대한 인식의 직접성을 통해 획득된 일반성 또는 보편성을 띠고 있음을 입증함으로써 정신과학에 과학의 지위를 부여하는 일이다. 둘째는 자연과학에서의 수학과 같이 정신과학 일반의 인식론적 토대를 구축해 줄 하나의 과학을 정립하는 것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일이다. 딜타이가 주창한 그 정초(定礎)적인 하나의 과학은 종래의 형이상학과는 다르면서도 여전히 철학의 본성을 유지한다. 우리는 이것을 전통의 형이상학적 존재론에 대비해, 인식 비판에 근거한 역사주의적 생철학 혹은 해석학이라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