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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리더스피릿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발간사 / 서영식 004

I. 지헌영, 대전·충청학의 기원 / 남기택 014

II. 청산(聽山) 성주탁(成周鐸)의 백제 성곽 연구 / 강종원 060

III. 충청학 연구의 선구자이며 시화학의 권위자, 학산 조종업 교수 / 이향배 108

IV. 거암(巨巖) 박계홍(朴桂弘) 교수의 생애와 학문 / 황인덕 152

V. ‘한밭정신의 뿌리 찾기’에 새긴 열정
- 해암(海巖) 서해길(徐海吉) 박사의 시민리더스피릿 / 송석랑 194

저자 소개 6

한밭대학교 인문교양학부 교수
문학평론가. 강원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1970년 대전 출생. 1999년 [작가마당], 2007년 [현대시]로 등단.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주요 저서로는 『근대의 두 얼굴, 김수영과 신동엽』, 『강원영동지역문학의 정체와 전망』, 『경계와 소통, 한국 현대문학의 다층성』, 『지역, 문학, 로컬리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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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스위스 루체른·취리히·바젤·베른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였으며, 루체른대학교(Universitaet Luzern)에서 서양고대철학 연구로 철학박사학위(Dr.phil.)를 취득하였다. 2010년 이래 충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충남대 자유전공학부장이다. 한국동서철학회 총무이사 및 연구이사, 대한철학회 연구위원장, 한국칸트학회 총무이사 및 연구위원, ACTS 연구교수, CNU통역번역원 전문연구원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플라톤철학의 실천이성담론(2016)』, 『전쟁과 문명(2016,공저)』,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적 대화-문학형식의
충남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스위스 루체른·취리히·바젤·베른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였으며, 루체른대학교(Universitaet Luzern)에서 서양고대철학 연구로 철학박사학위(Dr.phil.)를 취득하였다. 2010년 이래 충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충남대 자유전공학부장이다. 한국동서철학회 총무이사 및 연구이사, 대한철학회 연구위원장, 한국칸트학회 총무이사 및 연구위원, ACTS 연구교수, CNU통역번역원 전문연구원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플라톤철학의 실천이성담론(2016)』, 『전쟁과 문명(2016,공저)』,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적 대화-문학형식의 철학적 사용(2015, 공역)』, 『인문학과 법의 정신(2013, 공저)』, 『신플라톤주의(2011, 공역)』, 『고대 그리스 철학의 감정 이해(2010, 공저)』, 『시간과 철학(2009, 공저)』, 『철학과 세계(2008)』, 『Selbsterkenntnis im Charmides(2005)』 등 10여 권 있다. 그동안 발표한 논문으로는 「서양고대철학의 전쟁이해」, 「법의 지배와 덕의 지배」, 「법학전문대학원 시대의 철학교육」을 비롯해서 수십 편이 있다. 연구 관심분야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한 서양고대철학과 그 영향사, 법철학, 윤리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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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 창의교양학부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학사, 석사) 하였고,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실존현상학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역서로 『인문예술, 세계를 담다』(공저, 2022), 『프랑스철학의 위대한 시절』(공저, 2014), 『현상학, 시적감각의 지성』(2012), 『언어와 합리성의 새 차원: 하이데거와 메를로퐁티』(2004), 『정신과학 입문: W. 딜타이』(역서, 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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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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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의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 이래 충남대학교에서 민속학, 구비문학, 설화문학 관련 과목을 강의해 왔으며, 「불전계 한국민담 연구」(박사논문:1988) 이후 주로 한국의 설화와 관련하여 다수의 자료집과 논문을 발표하였다. 구전설화집 『한국구비문학대계 4-6』(공편), 『구전설화집 1』, 『대덕의 구전설화』, 『완주의 구전설화』, 『진안지방의 구전설화집』, 『이야기꾼 구연설화-이몽득』, 『이야기꾼 구연설화-민옥순』, 『백제 관련 설화자료집』, 『증편한국구비문학대계-금산군』(공편), 『증편한국구비문학대계-서천군』(공편), 『증편한국구비문학대계-태안군』(공편)
충남대학교의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 이래 충남대학교에서 민속학, 구비문학, 설화문학 관련 과목을 강의해 왔으며, 「불전계 한국민담 연구」(박사논문:1988) 이후 주로 한국의 설화와 관련하여 다수의 자료집과 논문을 발표하였다.

구전설화집 『한국구비문학대계 4-6』(공편), 『구전설화집 1』, 『대덕의 구전설화』, 『완주의 구전설화』, 『진안지방의 구전설화집』, 『이야기꾼 구연설화-이몽득』, 『이야기꾼 구연설화-민옥순』, 『백제 관련 설화자료집』, 『증편한국구비문학대계-금산군』(공편), 『증편한국구비문학대계-서천군』(공편), 『증편한국구비문학대계-태안군』(공편), 『보학담 이야기꾼 구연담』 등이 있가. 저서로 『한국기록소화사론』, 『한국 민속학 새로 읽기』(공저), 『돈암서원』(공저), 『전승문화의 기반탐구』, 『고전문학논고』, 『지역구전설화 연구』, 『인물전설 연구』, 『한국 이야기꾼 탐색』 등이 있다. 역서로는 『민담형태론』(Vladimir Propp 저), 그 외 학술 논문 120여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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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170*210*15mm
ISBN13
9791165032845

책 속으로

이 저술에 소개된 충청학의 선구자들 역시 이 지역과 연관된 문·사·철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단순하게 소개하는 작업에 그친 것이 아니라, 정신의 자유와 인식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선대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충청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최선을 다한 인사들이다. 또한 이들은 충남대와 인연을 맺은 후 각자의 위치와 영역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함으로써,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역 인문학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였다.

충남대학교가 점점 더 가속화되는 변화의 물결에 적절히 대응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과 지혜의 결집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중에는 과연 우리가 충청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진행해 왔고, 또한 실제로 무엇을 성취했는지 되돌아보는 과정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지나간 것은 서곡”(What is past is prologue, W. Shakespeare)이기 때문이다.

이 저술이 21세기를 견인하는 충청의 가치지도(value map)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의미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을 믿는다. 나아가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 모두 이제는 내가 충청의 문화를 선도하는 리더라는 주인의식(leaderspirit)과 자긍심으로 충만하기를 기대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 저자서문 ]

7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충남대학교는 초창기부터 한국학과 지역학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운정(芸庭) 성락서(成樂緖) 총장(1905-1988), 동교(東喬) 민태식(閔泰植) 총장(1903-1981), 학산(鶴山) 이정호(李正浩) 총장(1913-2004)을 비롯하여 당대를 대표하는 인문학자들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대전학과 충청학의 토대를 세우고 발전시킨 학자들이 다수 배출되었다. 21세기에 접어든 지 이미 사반세기를 넘어서는 시점에서 그동안 축적된 충청 지역학의 연구 성과를 되짚어 보고, 나아가 더욱 깊이 있는 연구 풍토를 조성할 토대를 마련하는 작업은 충청의 거점국립대학인 충남대학교가 수행해야 마땅할 과제라 할 것이다.

이에 오랜 기간 충남대학교에 재직하면서 문·사·철 영역에서 지역학과 전공 분야 연구에 헌신하였으며 또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는 선배 학자 몇 분을 일차적으로 선별하여 그들의 학문적 업적과 교육자로서의 면모를 되새기고자 한다. 또한 오늘의 시도는 앞으로 성장할 학문 후속세대들을 위한 역사의 기록이 될 것이다. 나아가 이번 기획을 마중물 삼아, 향후 충남대학교의 품 안에서 지역학 연구에 헌신한 다수의 인문학자를 재조명하고 그들의 업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는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남기택 박사의 「지헌영, 대전·충청학의 기원」은 20세기 전반기 충청권을 대표하는 국문학자인 장암(藏菴) 지헌영(池憲英) 교수(1911-1981)의 생애와 학문적 업적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심층적으로 조명한 글이다. 대전 출신인 장암 선생은 대전보통학교와 대전중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학생 독립운동을 주도하고 학교를 자퇴한 후 해방 무렵까지 10여 년간 명산대천을 유람하며 홀로 학문을 연마하였다. 광복을 맞이한 후에는 대전고등학교에서 수년간 후학을 양성하다가, 충남대학교 설립과 동시에 운정 성락서 총장의 요청을 받고 국문과 교수로 부임하였다. 장암은 충남대학교 재직 기간 동안 학문연구와 교육 활동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고전문학, 현대문학, 국어학 등 다방면에 걸쳐 이룩한 학문적 성과는 ‘장암학’으로 호명되었으며, 그로부터 사사한 제자들은 충청 지역의 강단을 중심으로 학문적 전통을 이어 나갔다. 또한 장암은 평생토록 대전 지역의 발전과 문화창달을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그는 중부권에서 현대문학의 선구 역할을 해온 호서문학회의 초창기 핵심 멤버로 활동하였으며, 나아가 ??대전일보??를 포함한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였다.

강종원 박사의 「청산(聽山) 성주탁(成周鐸)의 백제 성곽 연구」는 오랜 세월 동안 학문적 불모지나 다름없던 백제사 연구를 선구적으로 수행한 바 있는 청산(聽山) 성주탁(成周鐸) 교수(1929-2011)의 생애와 학술적 성과를 깊이 있게 논구한 글이다. 매죽헌(梅竹軒) 성삼문(成三問 1418-1456)의 후예인 청산 선생은 올곧은 성품과 학자적 기질을 바탕으로 평생 백제사 연구에 헌신하였는바, 그의 학술 연구는 대부분 국내 최초로 진행된 것이었으며 따라서 고대사 분야의 후학들에게 큰 자극과 이정표가 되었다. 청산은 문헌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백제의 역사를 성곽을 비롯한 유적발굴을 통해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작업에 몰두하였다. 나아가 그는 유학 연구 등 평생 쌓은 학문적 능력을 바탕으로 고대 유적에 담긴 전통사상의 의미를 새롭게 규명함으로써 이 분야 연구의 수준을 크게 높인 바 있다. 나아가 청산은 충남대학교가 백제사 연구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였는데, 대표적인 행정 업적으로는 박물관, 백제연구소, 국사학과, 고고학과 설립 등을 들 수 있다.

이향배 박사의 「충청학 연구의 선구자이며 시화학의 권위자, 학산 조종업 교수」는 이미 유년 시절부터 진행된 한문학 공부를 토대로 문·사·철 영역에서 다양한 학술적 업적을 쌓았으며, 또한 한국 한문학 및 전통사상의 세계화에 앞장섰던 학산(鶴山) 조종업(趙鍾業) 교수(1930-2014)의 생애와 사상을 흥미롭게 소개한 글이다. 학산 선생은 196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충남대학교에 재직하면서 한국 전통사상을 연구하고 교육하는데 몰두하였다. 특히 1986년에는 국학 연구의 전문화와 특성화를 표방하며 한문학과를 신설하여 중부권 최고의 전통문화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학산은 한국 한문학 및 전통사상을 세계에 알리고 전파하는 일에도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대표적인 예로는 1990년대 초반에 재단법인 충남대학교송자학연구재단을 설립하여 우암 송시열의 학문과 사상을 국제적인 시각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일과, 1990년대 중반 동아시아권 국제학술 단체인 동방시화학회를 결성하여 한국?중국?대만의 학자들이 시화학을 매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새롭게 연 것을 들 수 있다.

황인덕 박사의 「거암(巨巖) 박계홍(朴桂弘) 교수의 생애와 학문」은 20세기 충청권 민속학 연구의 태두인 거암(巨巖) 박계홍(朴桂弘) 교수(1937-1988)의 독창적이면서도 웅혼한 학문 세계를 거시적으로 조명한 글이다. 거암 선생은 학문 전개 과정에서 철저히 자기 주도적이며 개척자적인 길을 걸은 흔치 않은 인물이었다. 그는 20세기 중반 무렵 학문적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민속 분야를 자신만의 학문으로 개척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직간접적인 도움이나 영향 없이 오직 혼자서 고민하고 사색하고 판단하였으며, 독자적인 사유와 연구방법론을 바탕으로 이미 30대 중반에 한국 역사민속 연구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즉 거암 민속학 연구의 독창성은 당시 관행적이었던 문헌 연구방법론을 과감히 뛰어넘어, 현지 탐사와 현장 조사를 토대로 연구의 실증성을 확보한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그가 최초로 진행했던 한국의 당제(堂祭) 연구는 당시 세계적인 학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나아가 거암은 한·일 민속의 비교 연구를 바탕으로 비교민속학 분야를 새롭게 개척함으로써 동시대 학자들 사이에서 학문적 성취의 모델로 평가된 바 있다. 거암은 자신의 영역에서 최상의 학문적 경지에 도달하던 순간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였다. 그러나 그가 남긴 학술적 업적과 독창적이며 자기 주도적인 학문 자세는 사후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민속학 분야에서 사라지지 않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송석랑 박사의 「‘한밭정신의 뿌리 찾기’에 새긴 열정 ― 해암(海巖) 서해길(徐海吉) 박사의 시민리더스피릿」은 서양철학 연구를 통해 학문적 토대를 쌓은 후, 동서양 사상의 소통과 조화를 지향하며 나름의 대안을 제시했던 해암(海巖) 서해길(徐海吉) 교수(1937-2001)의 생애와 사상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나아가 대전-충청 지역을 위한 그의 봉사와 헌신이 21세기 시민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 새롭게 해석한 글이다. 해암 선생은 평소 임중도원(任重道遠)과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였으며, 특히 중용(中庸)의 가치 실현 즉 현실과 이상을 아우르는 조화의 논리를 학문과 실천의 방법론이자 궁극적 지향점으로 제시하였다. 해암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룩한 학문적 성취를 단지 이론적 차원에서 정리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행정과 봉사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즉 학내에서는 새마을연구소장, 인문과학연구소장, 문과대학장, 교육대학원장 등의 보직을 역임하였고, 학계와 지역사회에서는 한국서양철학연구회장, 한국동서철학회장, 현대사회문제연구소장 등을 수행하였으며, 특히 이 과정에서 다양성 속의 조화와 통일의 근거를 실천적으로 제시하였다. 나아가 그는 1990년대 초·중반에 ‘한밭정신의 뿌리 찾기’와 ‘충남정신의 실체’ 연구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수행한 바 있는데, 이러한 학술기획은 21세기를 대비한 충청권 로컬리티의 방향과 지향점을 최초로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사란 무엇이며, 역사에 대한 우리의 기억과 기록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20세기 초반에 활동했던 문화철학자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은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Uber den Begriff der Geschichte)에서, “과거를 역사적으로 재현한다는 것은 그것이 원래 어떠했는가를 인식하는 일이 아니라 위험의 순간에 섬광처럼 어떤 기억을 붙잡는 것을 뜻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소개된 충청학의 선구자들 역시 이 지역과 연관된 문·사·철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단순하게 소개하는 작업에 그친 것이 아니라, 정신의 자유와 인식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선대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충청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최선을 다한 인사들이다. 또한 이들은 충남대학교와 인연을 맺은 후 각자의 위치와 영역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함으로써,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역 인문학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일조하였다. 이제 이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을 다하고 유명을 달리한 지 길게는 50여 년 짧게는 십수 년의 세월이 흘렀다. 현재의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우리 주변에 이분들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교육과 연구 그리고 사회봉사에 헌신하는 후학들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충남대학교가 점점 더 가속화되는 변화의 물결에 적절히 대응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과 지혜의 결집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중에는 과연 우리가 충청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진행해 왔고, 또한 실제로 무엇을 성취했는지 되돌아보는 과정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지나간 것은 서곡(prologue)”(셰익스피어)이기 때문이다.

이 저술이 21세기를 견인하는 충청의 가치지도(value map)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의미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을 믿는다. 나아가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 모두 이제는 내가 충청의 문화를 선도한다는 주인의식(leaderspirit)과 자긍심으로 충만하기를 기대한다.

甲辰年(2024) 가을
전체 집필진의 뜻을 모아,
리더스피릿연구소장 서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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