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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엘시노어 성복수망자의 나라히지리사막노인들유적에서용서해라시장싸움끝없는 땅클로디어스삶과 죽음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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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oda Mamoru,ほそだまもる,細田 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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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초월한 만남,움직이기 시작하는 운명복수만을 생각하며 적들을 무찌르는 중세 시대의 스칼렛과 적과 아군 구분 없이 사람을 구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현대의 히지리. 전혀 다른 사상을 지닌 두 사람의 대비는 단순한 캐릭터의 관계를 넘어 작품의 사유적 중심축을 이루며 여행을 거듭할수록 이야기는 단순한 복수극에서 존재론적 드라마로 확장된다. 스칼렛은 존재가 사라지지 않기 위해 반드시 도달해야 하는 ‘끝없는 땅’을 목표로 삼으며 히지리와 함께 ‘죽은 자들의 나라’를 여행한다. 상반된 두 사람의 선택과 관계는 그들이 만나는 인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결국 작품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복수는 진정한 해답이 될 수 있는가?’ ‘용서와 구원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사랑을 알고 싶어.”복수에서 구원으로, 죽음에서 삶으로작품 전체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핵심 감정은 복수, 미움, 소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관계와 사랑에 대한 갈망이다. 책의 제목인 ‘끝이 없는 스칼렛’에서 ‘끝이 없는’이라는 말은 ‘끝이 없는 복수의 굴레’ ‘존재가 사라지지 않으려면 반드시 도달해야만 하는 장소’, ‘죽은 자들의 땅에서도 끝없이 이어지는 다툼’, ‘인간은 무엇으로 존재하는가에 대한 끝없는 질문’이라는 다층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 특유의 조용한 감동과 철학이라는 거대한 세계와 맞닿는다. 소설 〈끝이 없는 스칼렛〉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팬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팬, 문학적인 판타지를 즐겨 읽는 독자,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푹 빠졌다 나온 뒤 철학적인 여운과 사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선물과 같은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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