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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기가 온 날 쿤과 아기 사랑을 빼앗긴 남자 히나마쓰리 인형 속설 미래의 미라이 물 속 눈물 연습 청년 아빠 가출 분실물 담당 직원 미라이 |
Hosoda Mamoru,ほそだまもる,細田 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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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인연을 주요 테마로 그려온 호소다 마모루 감독.
4살짜리 남자아이의 시선을 통해 우리의 존재와 삶을 일상적인 순수함으로 표현했다. “이 녀석한테 관심 있어?” 청년이 만들다 만 오토바이에 손을 얹고는 물었다. 일어나 있는 모습을 보니 쓸데없이 키가 커서 더 말라 보인다. 쿤은 갈팡질팡하면서 고개를 홱홱 저었다. “아니.” “타 볼래?” “아니.” “사양하지 않아도 돼.” “아니.” “솔직히 타 보고 싶지?” “아니.” 청년은 쿤을 보더니 마음 깊이 실망했다는 듯 어깨를 늘어뜨렸다. “뭐야. 안 타? 아쉽네.” 이렇게 말하더니 다리를 끌면서 내려왔다. “무슨 일이든 처음은 있는 법인데.” “……무슨 일이든?” 쿤은 자리에 서서 앵무새처럼 되물었다. 청년은 체중을 실어 공장의 커다란 문을 열더니 빙긋 웃었다. “그래. 무슨 일이든 처음은 있다는 말, 들어봤지?” 청년은 어깨에 겉옷을 걸치더니 나가 버렸다. 들어본 적이 있는 말이다. 처음 만난 사람인데 어째서 저런 말을 하지? 이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그리고 저 말은 어디에서 누가 했던 말이었더라? - 본문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