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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 왜 이렇게 마음이 복잡할까 생각은 구름, 나는 하늘 멈춤의 용기 불안은 지나가는 손님일 뿐 ‘나는 괜찮아’라고 말하는 연습 마음에도 날씨가 있다 지금 이 순간, 그대로 비우는 것이 채우는 길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숨이 알려주는 나의 상태 2장 고요함을 길들이는 시간 바람은 멈추지 않지만 나무는 흔들림을 배운다 조용한 새벽 5분, 나를 만나는 시간 번잡한 세상에서 고요한 섬 만들기 고요함 속의 울림 ‘화가 날 때 ‘하루 유예하기’ 나를 위한 차 한 잔의 시간 바쁘다는 말 대신 천천히 미소 짓는 습관 내가 나를 안아주는 날 오늘도 괜찮은 하루였어 3장 관계 속에서 흔들리지 않기 사람은 거울이다 비교는 마음을 아프게 한다 용서한다는 건 잊는 게 아니라 놓아주는 것 불편한 감정과 마주하는 법 ‘미움의 밑바닥에는 슬픔이 있다 때론 거리를 두는 게 사랑이다 내 마음을 제대로 말해본 적 있는가 착하지 않아도 괜찮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기 진심은 돌아오지 않아도 남는다 4장 일상에 불을 밝혀주는 습관들 하루 한 번, 마음 정리 를 위한 시간 감사 일기, 그 작은 기적 설거지도 수행이 된다면 걷는 명상으로 나를 만나는 시간 스마트폰과 잠시 이별하기 마음 챙김 청소 조용히 밥 먹는 연습 식물 키우기, 나를 돌보는 마음 ‘아무것도 안 하기’ 챌린지 나에게 잘한 일 한 가지 5장 다시 나를 만나는 길 위에서 흔들려도 괜찮다는 허락 슬픔도 나의 일부일 뿐 결국 나로 살아가는 연습 기대보다 다정한 현실 만들기 아픔을 안고 걸어도 괜찮아 지금 여기, 내가 있어 원하는 삶과 마주 앉기 매일 조금씩, 나답게 진짜 나를 믿어주는 하루 오늘도 나에게 고맙다는 말 맺음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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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움직임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람의 감정이란 완벽하게 정돈된 상태로 유지되기는 어려우니 말이다. 마음은 본래 그렇게 흐트러지고, 흔들리고, 어지러워지는 거다. 문제는 마음이 복잡하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복잡함을 억지로 없애려 하거나 나쁜 것으로 바라보는 태도에 있다
불교에서는 마음의 흐름을 멈추거나 없애려 하지 말고, 그저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라고 말한다. 머릿속이 시끄럽고 마음이 복잡할수록 억지로 고요히 만들려 하기보다, 지금 내 안에서 어떤 감정이 일어나고 있는지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 p.13 ‘나는 괜찮아’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에게 솔직해야 한다. 지금 무엇이 힘든지, 마음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감정은 무엇인지 조용히 들여다봐야 한다. 불교에서는 내면을 바라보는 이 태도를 ‘관觀’이라고 부른다. 관찰하고,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힘이다. --- p.31 비우는 것이 곧 채우는 길이고,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것이 진짜 채움이라고 말한다. 텅 빈 그릇에만 물을 담을 수 있듯, 마음 역시 공간이 있어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비운다는 건 단순히 포기하거나 버린다는 뜻이 아니다. 그건 선택이다. 지금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용히 들여다보는 시간이고, 불필요한 것들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해주는 행위이다. --- p.43 불교에서는 마음을 ‘물결’에 비유하곤 한다. 고요한 물에는 세상의 풍경이 그대로 비치지만, 파도가 치면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볼 수 없다.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다. 바깥 자극에 휘둘리고, 수많은 감정과 생각이 밀려들 때는 내 안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없다. 그래서 번잡한 세상일수록 우리는 스스로를 위한 고요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 p.64 불교에서는 ‘조급함’을 ‘망령된 마음’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매어 현재를 놓치고, 지금 이 자리에서 충분히 머무르지 못하는 마음을 말하는 것이다. 바쁘게 사는 것이 나쁜 건 아니지만, 끊임없이 무언가에 쫓기듯 사는 건 분명히 마음에 무리를 준다. --- p.80 불교에서는 ‘타인도 나와 다르지 않다’고 가르친다. 나도 아프고, 그도 아프다. 나도 두렵고, 그도 두렵다. 나와 전혀 다른 듯 보이는 사람도 결국은 같은 감정의 언어를 품고 있다. 그걸 이해하기 시작하면,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멀리하고 싶었던 마음보다, 그 사람을 통해 드러난 내 감정을 돌아보게 된다. 그것이 바로 자비의 시작이고, 관계의 본질이다. --- p.100 타인을 배려하는 것과 나를 희생하는 건 다른 일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자비란, 나도 너도 함께 아프지 않은 길을 찾는 것이고, 그 안에는 ‘스스로에게도 다정할 것’이라는 전제가 담겨 있다. --- p.127 불교에서는 ‘지금 이 순간의 조건이 곧 인연’이라고 말한다. 내 곁에 있는 사람, 나에게 주어진 일, 내가 마주한 시간과 날씨…이 모두가 하나의 인연이라는 것이다. 그 인연을 고마워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삶과 화해할 수 있다. --- p.146 불교에서는 무심히 하는 것이 아닌 ‘마음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같은 청소도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행위가 된다. 귀찮지만 어쩔 수 없어서 하는 청소와, 내 삶을 한번 들여다보겠다는 마음으로 하는 청소는 완전히 다르다. 후자는 마음을 돌보는 일이 되고, 나를 챙기는 일이 된다. --- p.162 불교에서는 ‘지은 바를 알아차리는 것’이 수행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돌아보고, 그것을 알아차리고, 거기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이나 결과에만 집중하지만, 진짜 수행은 오히려 내 안에서 출발한다. --- p.177 불교에서는 ‘참 나’를 찾는 일이 수행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말한다. “‘참 나’는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껍질을 벗기듯 하나씩 내려놓음으로써 드러난다.”라는 말이 내 마음을 오랫동안 붙잡았다. ‘무언가를 더해 가는 게 아니라, 덜어내야 보이는 것’이라는 그 가르침이 오래도록 울림으로 남았다. --- p.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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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초입에 비구니가 되고 싶었던 저자는 노스님의 말씀대로 현실을 살았고, 치열한 삶에 집중하느라 진정한 ‘나’를 잃어 가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나’를 우선시하기보다 ‘남’을 우선시하는 삶을 사는 자신과 마주하고, 저자는 불교의 가르침대로 ‘있는 그대로의 나’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다시, 나에게로’라는 책의 제목도 저자의 이런 삶의 태도를 보여주고자 정해졌다.
우리는 모두 현실의 삶을 핑계로 자신을 돌보지 않지만, 진정한 ‘나’는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스스로에게 좀 더 다정한 사람이 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