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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팽이가족
뚫어~ 늑대인간 엄마라는 이름 말보다 진한 '표정' 그녀의 토네이도 솔직과 내숭 힘의 원천 다퉈야 할 상대 묻지 말랬잖아 당신 주름만 풀린다면야 아들 따라하기 나뭇잎과 배추 잎 심판 노릇도 힘들구만 아이의 공작시간 아들이 뭐길래 각자의 위치에서… 눈오는 날 남편 지키기 다시 그 시절로 토끼가족의 겨울 아내와 엄마 부디! 크리스마스 결혼기념일 대작전 다시 더 진하게 눈높이 공부 아빠와 산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눈은 요술쟁이인가봐 참을 수 있었는데… 되살아나는 추억 이하 생략 |
洪承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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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다시 어렵게 만나 헤어지지 말자고 다짐을 하고 그래서 결혼을 하고 시간이 흘러 아이를 갖고 나니, 신은 인자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나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네."라는 말과 함께 선물을 하나 주시더군요. '책임감' 이라는 선물요.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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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그릇에,
우리 삶에 도움되는 양념, 삶에 도움 안돼도 좋아. 그냥 웃긴 양념, 황당한 양념, 잔잔한 양념, 니양념, 내양념, 사람 사는 양념. 이런 저런 온갖 양념을 넣고 마음의 잉크를 푹 찍어 비빔만화 한 그릇을 뚝딱 그려 볼랍니다.... --- p.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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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추억은
그때의 추억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운거겠죠. 그때의 추억을 지금 그대로 되살릴 수 없다고 섭섭해 하진 마세요. 바로 지금도 당신은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있잖아요. --- p.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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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의 친구란>
넌 너무도 무심하구나 가끔은 일 그만하고 나와의 대화도 하자꾸나 토끼같은 자식 잘크고 여우같은 제수씨 잘있냐 난 아직 무사하다 그럼 나중에 만날 기회 있으면 만나고 가끔 메일해라 --- p.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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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의 친구란>
넌 너무도 무심하구나 가끔은 일 그만하고 나와의 대화도 하자꾸나 토끼같은 자식 잘크고 여우같은 제수씨 잘있냐 난 아직 무사하다 그럼 나중에 만날 기회 있으면 만나고 가끔 메일해라 --- p.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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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째 칭얼대고 있는 아들 때문에 극도로 짜증이 난 만삭의 아내, 회사일에 지칠대로 지쳐 돌아온 남편, 만화 주인공 정보통은 이 순간, 서로가 먼저 기분을 풀어주리라 기대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그렇다면 정보통은 어떤 방법으로 이 위기를 넘길까? 우선 아무 소리 안하고 머리를 5:5로 가리마를 만든 뒤 이주일 흉내를 내며 말한다. '코...콩나물 무쳤냐?" 그리곤 아무말 없이 옷을 벗은 뒤 씻으러 가는 것이다. 뒤돌아 웃는 아내를 보며 정보통은 세상의 뭇 남편들을 향해 귀띔한다. "아내나 나나 힘들긴 5:5다. 세상이 내뜻대로 안되면 아내에게 물어라. 콩나물 무쳤냐고."
그렇지만 이렇듯 늘 지치고 힘든 일만이 기다리고 있다면 세상의 모든 부모는 이미 부모되기를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아이의 천진한 웃음이 주는 행복이 고된 일상을 거뜬히 이겨내도록 만드는 원천인 것이다. 아빠와 엄마를 꼼짝 못하게 하는 독재자 아들 정다운은 때로 아빠를 힘들게 하는 존재로만 보이는 지갑 속의 돈을 꺼내 찢어버리기도 하고, 문밖 세상 속 나쁜 녀석을 혼내주라며 칼싸움 놀이를 하던 긴 자를 가방 속에 넣어주기도 한다. 또한 아직 배 속에 있는 둘째 녀석도 엄마의 우울증을 달래주려 멋진 헤딩으로 태동을 알려주기도 한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사랑이 가족이란 이름으로 묶일 때는 더 큰 효력을 발휘한다. 엄마와 아들은 찢어진 퍼즐을 하루 종일 맞추느라 분주하다. 그리고 피곤에 지쳐 잠든 남편의 머리맡에 퍼즐을 붙여 놓는다. 그 퍼즐은 바로 '아빠가 20대 때 꾸었던 꿈'이란 이름이다. 홍승우 만화의 강점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머, 어머" "맞아, 맞아"를 연발하게 하는, 한마디로 공감을 준다는 데 있다. 또한 6~8컷 만화 속의 튀는 연출로부터 오는 눈물나는 웃음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때론 우리네 이웃 같고 때론 우리 모습 그대로인『비빔툰』의 주인공들은 묻는다. "우린 이렇게 삽니다. 당신은 어떻게 사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