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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둠의 세월
프롤로그 헤롯과의 저녁식사 아들의 아들 알렉산드리아 사해 연안에서 메뚜기를 잡아먹는 사람들 왕의 사망 소식 나사렛 방문 처음으로 방문한 대성전 예루살렘에서 나눈 두 그리스인의 대화 박사들과의 대화 배 위에서 나눈 두 그리스인의 대화 밤의 방문객, 낮의 방문객 요카난 목수의 죽음 마법사와의 만남 세피라 소피아 도둑이 한 이야기 종말을 기다리는 사람들 겁쟁이들의 재판 티베리우스의 명안 안티오크에서의 결투 2. 군중의 세월 요카난이 믿었던 것 바람 속의 밀알 사바스티야의 여사제 어쩔수 없이 메시아가 되다 한 라비의 혼란 근심에 빠진 라비들과 가나에서의 기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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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간단히 몇 마디 말로 도덕률이 인간의 법률임을 말해주었소. 인간을 보호하기 위한 계명임을 말입니다.'
--- p.280, ---소피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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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외양간에서 사흘간 머물렀다. 사흘 후에 요셉은 포대기에 정성스럽게 둘러싼 아기를 안고 베들레헴의 교회당에 가서 출생신고를 했다. 아기의 이름은 예수라고 했다. 그것은 요셉의 첫 아들을 할례했던 사제의 이름이기도 했지만, 특히 '야훼는 구원이니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름이었다. 이는 또한 '여호수아'라는 옛 이름의 최근 형태이기도 했다. 신고를 끝내고 나서 그는 로마인들이 요구하는 십일조를 지불했다. 다음날 아침, 그는 마리아와 아기를 데리고 귀가길에 올랐다.
요셉은 모든 의식과 절차를 신실하게 치렀다. 예수가 출생한 지 여덟째 되는 날 그는 아기를 데리고 대성전에 가서 할례를 시켰다. 출산후 40일이 지난 날, 마리아가 정화식을 치르고 나자 그는 아기를 하느님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다시 대성전에 데리고 갔다. 그러나 그 외에는 대성전에 걸음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몇몇 사제들과는 개인적으로 연락을 계속 주고받고 있었다. 예수의 출생에 관련한 폭풍우가 지나갔을 때, 요셉은 자신의 지구력에 스스로 놀랐다. 대성전의 판결을 전후한 시기에 그는 자신이 심장병으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종종 생각했었다. 그러넫 오히려 반대로 지난 일련의 시련들이 잠자고 있던 그의 힘을 일깨워준 것 같았다. ---p.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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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에 대한 과감한 해석, 인간 예수
성인들의 삶은 종종 물에 젖은 스펀지처럼 부풀려지기 일쑤다. 성인이라 불리는 예수 역시 신성화된 지 오래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세계로 이끄는 메시아로 2,000년 동안 추앙받아 왔다. 그런데 이 신성한 존재를 지상으로 끌어내린 사람이 있다. 바로 제랄드 메사디에. 그는 예수는 신이 아니라고, 사람의 아들이라고 주장한다. 돌 맞을 이야기다. 그런데 그는 이것을 소설화하기 위해 10년이라는 세월을 투자한다. 그리고 그 누구도 말한 적이 없는 인간 예수의 삶을 다룬 소설『신이 된 남자』를 완성하였다. 그러나 여러 출판사에서는 이 사악한(?) 책의 출간을 꺼려하였다. 심지어는 이 책은 쓰레기통에나 어울린다고, 삼류 추리소설 사이에 끼어야 한다는 말까지 듣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하여『신이 된 남자』는 진보적인 출판사 로베르 라퐁에서 출간되었다.
이렇듯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갖은 진통을 겪은『신이 된 남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예수 이야기가 아니다. 예수는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지도 않았으며, 12월25일에 태어난 것도 아니며, 십자가형으로 죽은 것도 아니라는 그의 주장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였다. 이러한 충격적인 메사디에의 주장으로 프랑스는 물론 유럽 일대가 들썩댔다. 한 마디로 이 책의 출간은 하나의 사건이자 충격이었다. 1,2권에서 메사디에는 예수의 탄생에 얽힌 신화를 벗겨내고 역사 속에 살아 숨쉬는 위대한 인간의 모습과 그 동안 밝혀지지 않은 성장과정을 복원해냈다. 예수가 탄생할 당시 흔히 알고 있는 헤롯의 유아살해는 완전한 허구라는 것, 그리고 예수는 사생아로 의심받으면서 성장했다는 것, 베일에 싸인 청년시절과 왜 그의 가르침이 엣세네인의 주장과 유사한지, 어떠한 과정으로 그가 메시아가 되었는지, 왜 그는 십자가형을 선고 받았는지 등이 흥미진진하게 엮여 있다. 3,4권에는 기독교가 뿌리내리는 데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 성 바울로 더 잘 알려진 사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메사디에는 사울은 유대인이 아니라 쇠망한 헤롯왕조의 핏줄을 이어받은 왕족 출신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작고 절름발이였으며, 비열한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사울의 생애를 소재로 소설과 역사를 적절히 혼합한 메사디에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5,6권에서는 만약 예수가 십자가형에서 살아남았다면? 인도 스리나가르에 몇 세기전부터 숭배되어온 무덤이 그의 것이라면? 한번도 조사해보지 않았던 이러한 가정에서부터 출발한 메사디에는 정확하고도 충격적인 증거들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 속에서 예수를 인도 북쪽 스리나가르까지 여행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