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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갈라진 땅 같은 겨레
2. 21세기 정치문화와 정치개혁 3. 공정사회에 이르는 길 4. 교육이 사람을 바꾼다 5.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 6. 사이와 사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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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죠슬린 이라는 10대 소녀가 있었다. 그는 불행하게도 불치의 골수 암에 걸리고 말았다. 그 자신은 물론 그의 부모도 친구들도 모두 이 불행을 보고 무어라고 말 할 수 없었다. 그토록 착하고 아름답게 살아 온 그녀에게 어떻게 이렇게 죽음의 병이 스며들 수 있었단 말인가. 하느님이 정말 살아 계시다면 이 무슨 불행을 죠슬린에게 내리는 것인가.
그의 부모는 사실 성자처럼 살아온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는 성공회의 성직자이셨으며 어머니는 주립대학에서 사회사업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면서 캐나다성공회를 대표하는 평신도 가운데 한 분이셨다. 병독에 걸린 죠슬린의 한쪽 발목이 잘려나갔지만 그것으로 회복될 수는 없었다. 병마는 그녀의 골수 깊숙이 들어가 생명을 위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암환자들이 죽음을 기다리는 병동으로 옮겨졌다. 얼마 후에는 그녀의 한쪽 다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그런데 죠슬린은 이런 시련에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어느 사이에 그녀는 병상을 옮겨 다니면서 죽음의 그림자 속에 고통스러워하는 암환자들에게 웃음과 활력과 희망을 가져다주는 천사가 된 것이었다. 그녀는 지나 온 날들을 채워 온 수많은 사랑의 이야기와 추억들, 가까운 이웃과 선생님들이 전해 주었던 즐거움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나눈 아름다운 삶의 자취들을 가슴 깊이 감사하면서 그 감사의 기쁨으로 병마의 날카로운 독침을 이겨내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있는 곳에서는 고통이 사라지고 웃음이 터져 나오고, 두려움이나 원망스러움 대신에 새로운 희망과 화해가 번져 나갔다. 암병동은 결코 더 이상 죽음의 어두움이 깔려 있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삶의 환희가 가득찬 자리도 변해 갔다. ---pp.184-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