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EPUB
eBook 너에게 쓴다
EPUB
천양희
창비 2025.09.01.
가격
10,400
10,400
YES포인트?
52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카드뉴스9

소개

목차

제1부


뒤편
벌새가 사는 법
머금다
맴돌다
무소유
저 모습
짧은 심사평
매미 노래와 시
저항
실패의 힘

아우성
비 오는 날
다음

제2부


너에게 쓴다
그믐달
마들에서 광화문까지
일년
외가리
구멍
교감
완창
악수
자화상
운명
좋은 날
그림자
천사의 시
마음아

제3부



오래된 미래
나는 누구인가
얼굴
중년

나의 기원
단 한번
바위
지독한 사랑
결론
반딧불
차이
자연
동행

제4부


하루
꽃점

침묵
우두커니
허기
축복
어둠
부재(不在)
아비
여행
기차
나의 숟가락
하루살이
붉은머리오목눈이
후기(後記)

발문|김기택
시인의 말
작품 출전

저자 소개 1

千良姬

1942년 부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신이 우리에게 묻는다면』, 『사람 그리운 도시』, 『하루치의 희망』, 『마음의 수수밭』, 『오래된 골목』, 『너무 많은 입』,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지독히 다행한』, 육필시집으로 『벌새가 사는 법』, 산문집으로 『시의 숲을 거닐다』, 『직소포에 들다』, 『내일을 사는 마음에게』, 『나는 울지 않는 바람이다』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공초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천양희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01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72.71MB ?
ISBN13
9788936427702

출판사 리뷰

고독한 삶을 머금고 끝끝내 살려내는 우뚝한 마음

‘짧은 시’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 시선집은 절망의 바닥에서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고독한 영혼의 비망록이자 눈물 머금은 침묵의 언어로 써내려간 독백의 자서전이라 하겠다. 시인의 삶의 궤적과 시적 고뇌가 “짧은 시의 침묵과 여백”(발문) 속에 고스란히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너에게 쓴 마음이/벌써 내 일생이 되었다/마침내는 내 생(生) 풍화되었다”(「너에게 쓴다」)라는 구절에서 우리는 시인이 시력 60년의 세월을 오로지 시로써 살아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세월은 “나는 죽을 때까지/평생 시를 찾으려고/몇 세제곱미터 안을 맴돌아야 하나”(「맴돌다」), “나는 하루에 몇번이나/내 몸을 쳐서 시를 쓰나”(「벌새가 사는 법」)라는 고백처럼 실존적 고민과 부단한 성찰이 불꽃처럼 번뜩이는 시간들이었다. 그 모든 번뇌의 세월 속에서 “오래된 실패의 힘”(「실패의 힘」)을 일으켜 세우며 평생 시를 좇아 살아온 시인의 고독한 삶이 실로 뭉클한 한편 한없이 담대하다.

아득한 어둠의 밑바닥에서도 시의 길을 잃지 않고 몇번이고 바로설 수 있었던 것은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남다른 시선 때문이다. 시인의 눈길은 늘 ‘뒤편’을 향한다. “성당의 종소리” 뒤편에 박혀 있는 “무수한 기도문”과 “마네킹 앞모습” 뒤편에 꽂혀 있는 “무수한 시침”(「뒤편」)을 꿰뚫어본다. 겉모습 너머를 응시하며 존재의 내력을 살피고 삶의 진실을 찾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인은 “바람 소리 더 잘 들으려고 눈을 감는다/어둠 속을 더 잘 보려고 눈을 감는다”(「눈」). 세상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실체를 감각하기 위해 오히려 눈을 감고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다. 어두운 세상을, 가슴을 에는 듯 아픈 삶을 머금고 감싸 안으며 나아가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직관하는 새로운 눈”(발문)으로 “사는 것”과 “사람인 것”(「눈」)에게 끊임없이 다가가기에, 시인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나아간다. 그 빛의 길로 우리 모두를 이끈다.

절창으로 터져 나오는 실존의 희로애락


시인은 불화와 갈등의 끝없는 절망 앞에서 삶의 고통과 슬픔을 이겨내려는 굳은 심지를 가다듬고 “궁지에 몰린 마음”(「밥」)을 다독인다. 그렇게 눈물로 단련한 감성과 성찰의 언어로 ‘운명’이라는 “잔인한 자서전”(「운명」)을 기록해왔다. “우울을 우물처럼 마시고 불안을 벗 삼아”(「구멍」) 살아온 인생의 황혼녘에 이르러 마침내 “절망도 절창하면 희망이 된다”(「완창」)는 선득한 깨달음에 이른다. 그리하여 “외면할 수 없는 삶/그것이 바로 축복”(「축복」)이었다는 시인의 말에 우리는 자연 숙연해진다. 삶의 고통과 좌절 속에서 세상을 향한 간절한 ‘시 쓰기’가 온전히 한 생이 되어버린 시인의 내밀한 고백록인 이 시선집은 “어둠으로 빚은 빛”(발문)으로 충만하다. 짧지만 단단한 시로 엮인 이 선집이 오랫동안 천양희의 시를 사랑해온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 머물며 따듯한 위로와 평온의 빛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시인의 말

일상에서 일생까지
울음에서 웃음까지
슬픔에서 기쁨까지
머리에서 가슴까지
먼 길 돌아와

자연이
새봄을 펼쳐 보이듯 참으로
한 순간을 눈부시게 하는 것이
짧은 시였으면 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
짧은 시에 겹친다

나는 잘 살기 위해서 시를 쓰지만
세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
눈물을 보탠다는 것은 더 어려운 것 같다

나에게 남은 유일한 위안은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짧지만 긴 여운을 보내는 것이다

2025년 여름
천양희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