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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5년체제와 새로운 한반도 -----------------------------------------------------------------
특집 ‘2025년체제와 새로운 한반도’에서는 지역균형발전, 남북관계의 진전과 동아시아 평화 등 남한-한반도-동아시아 및 세계를 아우르는 현안을 검토하고 모색하는 글들을 전한다. 정현곤은 내란세력 진압으로 한반도평화 위기가 큰 고비를 넘긴 상황에서, 북한의 두 국가론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살핀다. 북의 변화가 분단체제 극복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말하며,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는 시대인식을 바탕으로 한반도평화와 민주개혁이라는 과제가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북간 새로운 관계 형식부터 군사문제 해결 및 경제협력에 대한 실질적 방향전환까지 도모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쟁점을 담고 있다. 정욱식은 최근 양안문제를 둘러싼 미국 정부의 동아시아 전략 재편 움직임이 한반도평화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환기한다. 동아시아 전쟁위기론의 허와 실을 꼼꼼하게 짚으면서 2025년체제를 만들어가는 우리 정부와 민간의 역할, 국제연대의 방안을 타진한다. 함명준은 한반도의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변화로 지역균형발전과 남북협력을 논한다. 평화경제특구 및 북극항로의 거점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고성군 사례를 주목하여 분단과 평화, 공존의 서사를 실현하는 실천적인 공간을 열자는 제안이 긴요하다. [대화] 변화하는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이번호 대화는 서강대 중국문화학과 이욱연 교수의 사회로 언어?경제?사상 각 분야의 중국 연구자 변지원 최필수 차태근이 참여했다. 미중대립의 긴장상황에서 한국이 갖는 중요한 역할을 환기하면서 혐중정서의 정치적?국제적 함의부터 한중이 공유하는 동아시아 발전국가모델의 한계, ‘중국식 현대화’의 과정과 의미, 우리가 참조할 대안문명의 가능성까지 두루 살핀다. 한중의 체계적 협력 구축의 필요성과 미래세대를 향한 논의까지 더해져 풍부한 토론의 장을 열어놓는다. 논단ㆍ현장 -------------------------------------------------------------------------------------------- 논단에서는 한반도와 세계의 현실을 연결하는 다채로운 쟁점을 담은 네편의 글을 소개한다. ‘K담론을 모색한다’는 일곱번째 연재를 맞아 독립운동가이자 삼균주의의 창시자인 조소앙의 사상을 조명한다. 백영서는 소앙의 삼균주의가 한반도 고유의 사상을 기반으로 근대 민주주의와 나라만들기의 과제를 창조적으로 소화한 것이라 보며, 변혁적 중도의 사상적 계보에서 이를 면밀하게 논한다. 김현우는 기후운동 및 체제전환 차원에서 근대 이중과제론과 변혁적 중도론이 제기하는 현재적 쟁점을 비평적으로 점검하면서 다양한 탈성장 논의들을 살핀다. 기후붕괴의 현실을 다각도로 성찰하고 대안을 내는 서사적 접근이 여러 경로의 담론으로 구축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백지운은 반둥회의 70주년을 맞아, 반둥의 담론과 사유가 우리에게 남긴 것들을 돌아본다. 비동맹?자주독립?평화공존의 원칙을 천명했던 역사 속의 반둥 선언이 오늘날 각 지역의 주체성을 지키면서 세계체제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려면 어떤 시각과 실천이 필요한지 고민을 담은 글이다. 박재우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가 지니는 의의를 동아시아 문화사의 맥락에서 풍부하게 조명한다. 전통적인 문화예술의 덕목을 변화하는 현실의 삶과 연결하는 이 저술작업의 실천적인 의미를 살피는 가운데 분단시대 문화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환기한 점도 중요하다. 현장은 최근 발생한 이란-이스라엘 12일전쟁의 전개와 배경, 국제정치적 영향력을 다각적이고 치밀하게 분석한 애덤 샤츠의 글을 번역하여 소개한다. 우익 전체주의와 종족민족주의가 부상하고 기본적인 법질서가 파괴되어가는 세계적 상황과 이스라엘의 패권적 선택이 중동과 세계에 불러일으키는 위기를 생생하게 환기하는 글이다. 창작: 시ㆍ소설 ---------------------------------------------------------------------------------------- 창작란에서는 신인시인상을 수상한 방성인을 포함하여 곽재구 김승희 김유림 김이강 신해욱 유수연 이산하 이현승 정다연 정재학 조온윤 열두 시인의 반가운 신작을 소개한다. 이번호 백수린의 장편연재를 시작하니, 삶의 장소와 기억에 깃든 역사적 체험을 곡진하고 섬세하게 형상화한 새 소설에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공선옥 김멜라 조해진의 신작 단편과 신인소설상 김소라의 작품도 독자들을 반긴다. 작가조명ㆍ문학평론ㆍ문학초점------------------------------------------------------------------------ 작가조명에서는 시인 박승민이 시집 『뒤로 걷는 길』을 출간한 황규관과 만나 깊이있는 대화를 나눈다. 지역 공동체의 핍진한 삶과 기억을 바탕으로 문명사상을 탐구하고 상상력을 진전시켜온 황규관 시의 개성과 미덕을 사려깊게 조명한 글이다. 문학평론에서 한영인은 본지 지난호 특집의 쟁점을 이어 최근 문학에 나타난 리얼리즘의 사유와 정동적 전환의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한다. 헨리 제임스와 성해나 소설을 현재적으로 연결하여 문학예술이 추구하는 리얼리즘의 경지를 가늠하고 세밀하게 분석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특히 감정의 힘을 긍정적으로 주목하는 흐름 속에서 ‘나’의 감정이 곧 진실이 되는 경향을 예리하게 추적하고 신자유주의적 감정정치가 갖는 한계를 설득력있게 전한다. 박동억은 젊은 시인들의 시세계에서 드러난 다양한 정치성을 살피면서 오늘의 시가 추구하는 인간됨의 의미를 분석한다. 남현지 유선혜 윤초롬의 작품을 통해 인간을 참답게 사유하려는 시적 노력을 읽어내는 시선이 깊고 여울지다. 신인평론상을 수상한 이미진은 김기태 소설에 담긴 리얼리즘의 함의를 평가하면서 미시적 삶을 연결하는 힘으로서의 유토피아적 충동이 작품에 구현되는 과정을 세심하게 분석하는 의의를 보여준다. 문학초점에서는 정우영 류수연이 각각 이 계절의 주목할 시집 3권과 소설 3권을 선정해 독자에게 알찬 리뷰를 전한다. 최근 문학장에서 주목되는 신간에 대한 소개가 매력적으로 담겼다. 산문ㆍ촌평 -------------------------------------------------------------------------------------------- 산문은 ‘내 삶을 돌본 것’ 연속기획을 이어간다. 작가 고수리가 제주에서 보낸 성장의 시간에 대해 애틋한 이야기를 전한다. 할머니와 어머니의 사랑을 상징하는 이불의 기억, 숨비소리와 자장가의 추억을 통해 어린 생명을 돌보고 키운 이들의 사랑과 노고를 돌아본다. 여러 분야의 주목할 신간을 충실하고 흥미롭게 평한 글들을 소개하는 촌평에서는 현재 우리의 광장 민주주의를 되돌아보는 인문서부터 내란사태 이후의 일기를 묶은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와 주제의 도서를 소개한다. 문학상 발표 ------------------------------------------------------------------------------------------- 제43회 신동엽문학상은 한여진 시집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 전기화 평론 「미진한 마음으로 살아가기」에 돌아갔다. 2025 창비신인문학상의 심사평과 수상자 방성인(시), 김소라(소설), 이미진(평론)의 수상소감도 실린다. 아울러 제40회 만해문학상의 최종심 대상작 목록과 심사평도 이어진다. 만해문학상 수상작은 본지 겨울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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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새 시대의 이야기를 쓰기 위하여 / 백지연 특집 2025년체제와 새로운 한반도 변혁적 중도의 때에 다시 그리는 남북관계 / 정현곤 동맹의 사슬을 넘어 동아시아 평화만들기 / 정욱식 접경지역에서 본 지역균형발전과 남북협력 / 함명준 시 장어 여덟마리 외 / 곽재구 상상임신 외 / 김승희 그 당나귀 외 / 김유림 다르네 집, 여름, 아이들 외 / 김이강 바벨의 도서관 외 / 신해욱 실천하는 힘 외 / 유수연 계급론 외 / 이산하 시집가는 꿈 외 / 이현승 세입자 외 / 정다연 전생몽 외 / 정재학 유령 소설 외 / 조온윤 풀의 유령 외 / 방성인 (창비신인시인상 수상작) 소설 온통 부드러운 흰빛 / 백수린 (장편연재1) 사라사 보제이 / 공선옥 아무래짜 / 김멜라 조립되는 밤 / 조해진 낮게 나는 아이 / 김소라 (창비신인소설상 수상작) 대화 변화하는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 변지원 이욱연 차태근 최필수 논단 변혁적 중도로 다시 보는 삼균주의 (K담론을 모색한다 7) / 백영서 기후붕괴 시대, 더 많고 더 깊은 서사적 접근을 / 김현우 반둥의 유산 반둥회의 70주년에 부쳐 / 백지운 동아시아의 눈으로 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박재우 작가조명 황규관 시집 『뒤로 걷는 길』 미래 질문자로서의 시인 / 박승민 문학평론 ‘진짜’에서 벗어나기 성해나의 「스무드」와 「혼모노」 / 한영인 인간다움을 다시 묻는 시 / 박동억 ‘우리’라는 실재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의 리얼리즘에 대하여 / 이미진 (창비신인평론상 수상작) 문학초점 이 계절에 주목할 신작 훈기로 설레는 발견의 시들 / 정우영 우리의 ‘안녕’을 묻는 시간 / 류수연 현장 10월 7일 이후의 세계 / 애덤 샤츠 (이종임 옮김) 산문 할머니의 바다, 엄마의 이불 (내 삶을 돌본 것 3) / 고수리 촌평 김정환 『몸, 스펙터클, 민주주의』 / 김내훈 황정은 『작은 일기』 / 임경빈 최나현 외 『백날 지워봐라, 우리가 사라지나』 / 석민주 백민정 『정약용의 정치사상』 / 홍해뜸 아네마리 몰 『돌봄의 논리』 / 김관욱 헬레나 코번 외 『당신은 하마스를 모른다』 / 구기연 모니카 김 『심문실의 한국전쟁』 / 이선우 김안나 『어느 아이 이야기』 / 서정은 제43회 신동엽문학상 발표 2025 창비신인문학상 발표 제40회 만해문학상 최종심 대상작 발표 창비의 새책 독자의 목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