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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사람을 손에 꼽을 만큼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카페가 있다. 상우가 운영하는 로스터리 카페 ‘커피난다’이다. 상우는 잘 다니던 직장을 뜬금없이 그만두고 이곳에서 커피를 볶는다. 상우는 새벽이면 어김없이 커피난다에 나와 생두부터 감별하고 로스팅을 시작한다.
은수는 새벽같이 집을 나간 엄마가 사는 후미진 곳의 원룸을 찾는다. 엄마에게 가면서 근처에 지난주에는 보지 못했던 카페 커피난다를 발견한다. 엄마 방에서 엄마를 만나지만 모녀간의 대화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엄마는 밖으로 나가버린다.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 은수는 커피 한잔이 생각나 아까 보았던 커피난다에 들어선다. 아침부터 찾은 손님에 상우는 당황하지만 은수가 찾는 아메리카노를 팔지 않는다는 상우 말에 은수 역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은수는 할 수 없이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고 상우는 기다리는 동안 함께 커핑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상우의 커피에 관한 설명이 시작되고 은수는 흥미를 느끼며 대화를 이어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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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의 의미처럼 존중과 사랑의 메시지 담아]
작품은 로스터리 카페 ‘커피난다’를 운영하면서 실제로 경험한 커피와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진솔한 문체로 담아내며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보편적인 질문의 답을 커피와 커피를 향유하는 공간을 통해 찾으려 한 작가의 고민이자 흔적이다. 작가는 그래서 “고된 하루를 위로해 주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의미처럼 스스로 삶을 존중하고 사랑하기를 바라는 메시지가 자신의 글을 통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