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우리가 세상을 ‘두려운 쪽’으로만 읽게 되는 이유
1장. 팩트풀니스라는 습관 - 사실이 아니라 해석을 다루는 기술 2장. 데이터로 세계를 훑는 지도 - 질문부터 세우는 독해법 3장. 갭 본능 - ‘우리와 그들’이라는 두 칸의 착시 4장. 부정 본능 - 나빠진다는 감각이 실제보다 빠른 이유 5장. 직선 본능 - 그래프를 한 줄로 그리려는 습관 6장. 공포 본능 - 위험을 ‘크고 가깝게’ 느끼는 방식 7장. 크기 본능 - 하나의 숫자가 세계 전체를 가리는 순간 8장. 일반화 본능 - 예외를 전체로 바꾸는 지름길 9장. 운명 본능 - 문화와 전통을 ‘변하지 않는 것’으로 만드는 착각 10장. 단일 관점 본능 - 하나의 렌즈가 나머지를 지워버릴 때 11장. 비난 본능 - 누군가를 탓하면 원인이 설명된 것처럼 느껴진다 12장. 긴급 본능 - ‘당장’이라는 말이 판단을 조급하게 만든다 에필로그. 팩트풀니스는 낙관이 아니라 정밀함이다 |
|
지금, 당신이 두려워하는 세계는 실제보다 더 크게 확대된 화면일지도 모릅니다. 속보의 리듬과 자극적인 제목, 그리고 뇌가 원래 가진 열 가지 본능이 결합하면 우리는 사실이 아니라 인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이 책은 그 인상의 자동조종을 끄고, 숫자와 문장을 다시 ‘검증 가능한 말’로 바꾸는 훈련을 제시합니다. 팩트와 해석을 분리하는 기본기, 평균과 분포를 함께 읽는 법, 단위와 분모를 확인하는 습관, 기저율과 퍼센트포인트를 구분하는 감각을 단계적으로 익히게 합니다. 이어 갭, 부정, 직선, 공포, 크기, 일반화, 운명, 단일 관점, 비난, 긴급의 본능을 하나씩 해부하며, 뉴스와 통계가 만나는 자리에서 프레이밍을 분해하는 질문을 손에 쥐게 합니다. ‘모른다’를 문장 앞에 붙여 확신의 온도를 조절하고, 사건과 추세를 구분하며,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일수록 정보를 더 요구하는 규칙도 함께 정리합니다. 극빈, 기대수명, 감염병, 인터넷 보급, 전환 비용 같은 사례를 통해 같은 숫자가 어떻게 공포의 재료가 되거나 탐색의 도구가 되는지 보여 주고, 독자가 자신의 생활과 업무에 바로 적용하도록 확인 질문을 반복 훈련시킵니다. 그 결과 독자는 과장된 공포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위험을 외면하지 않는 균형을 얻고, 회의와 기사, 보고서에서 ‘한 줄짜리 단정’ 대신 ‘조건이 붙은 판단’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세상이 더 나빠졌다는 확신과, 세상은 괜찮다는 허세 사이에서 흔들린다면 지금 이 책으로 당신의 판단에 눈금을 다시 그려보세요. 읽고 나면 불안은 줄지 않아도, 불안이 어디서 왔는지 설명할 언어가 생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