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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안주는 남겨도 술은 남기지 않는 당신을 위하여...
Part 1. 우리술의 이해 우리술의 의미와 역사 우리술 구분법 우리술의 주요 원료 우리술 제조 공정 우리술 마시는 법과 온도 우리술의 색, 맛, 향 즐기기 우리술 잔으로 맛있게 마시기 Part 2. 우리술 탐험 수도권 가와지탁주8 경탁주 12도 고향춘 과천미주 금풍양조 나루 생막걸리 뉴룩 오리지널 도봉산막걸리 별산 술취한 원숭이 아주-연천율무동동주 연희매화 옥주 옥수수 막걸리 탁100 (TAAK 100) 내추럴 하드포션 호랑이배꼽생막걸리 경성과하주 두두물물 약주 마루나 약주 멜라 퍼플 과하주 순향주 아리아리 월간온지 천비향 약주 양조학당 녘 감홍로 독산30 려 증류소주40 부자진 서울 배치 #0001 (시그니처 진) 삼해 소주 소주다움27 코아베스트 보쉐 허니문 강원도 새냉이길 막걸리 양지백주 얼떨결에 퍼플 오래된 노래 칠위드미 서주(감자술) 모월 인 무작53 번트 BORI25 예밀와인 드라이 홀리엠 비왈츠 로지 충청도 골목막걸리 프리미엄 12° 도깨비술 7° 벗이랑 강황 사일로 막걸리 세종대왕어주 탁주 쑥크레 면천두견주 백경15 Gold 송이주 우희열 한산소곡주 생주 청명주 풍정사계 춘 우렁이쌀 청주 하타 겨울소주 45 두레앙 일반증류주 서울고량주 레드 신의 한 술 유기농이도 25 주향25 추사 40 라라 샤토미소(캠벨스위트로제)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 요새로제 Yose Rose 컨츄리 캠벨 스위트 포엠 로제 전라도 고산 탁주12 라봉 비틀10 딸기막걸리 송명섭이 직접 빚은 生 막걸리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찰진 해남찹쌀생막걸리 9도 해창12도찹쌀생막걸리 고흥유자주08 대잎술 지란지교 프리미엄 약주 지리산강쇠 초이 국화 도한 청명주 모리19 백제소주25 죽력고 무주구천동 산머루주 이강주25% 경상도 금정산성막걸리 꽃잠 복순도가 손막걸리 볼빨간막걸리10 설하담 오희 이너피스 캄 포그막 10 프리미엄 막걸리 이바비 경산대추약주 ‘추’ 교동법주 솔송주 일월삼주-이주 만월 40 문경바람(백자)40% 민속주 안동소주 진맥소주 청포도와인 절정 264애피소드 애플사이더 젤코바감와인홍시 크라테 미디엄드라이 도원결의15 제주도 떠먹는 오메기 강술 제주우도땅콩생막걸리 오메기술 13% 제주곶밭 제주메밀 맑은술 kiwi술 미상25 1950 씨유앳더탑(정상에서 만납시다) 녹고의눈물 Part 3. 우리술을 더 즐겁게 우리술 투어를 가자! 우리술 칵테일 만드는 방법 우리술 지역축제 찾아가는 양조장 우리술 품평회 에필로그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었던 우리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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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술과의 만남은 우연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웹툰 작가인 아내와 함께 우리나라 지역별 전통차를 취재하며 주말마다 전국을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 그리고 그 계기로 찾아간 강화도의 한 양조장에서 한 잔의 막걸리를 맛보고 깨달았어요. ‘아, 막걸리가 이렇게 맛있는 술이었나?’
--- p.5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전통주와, 법(주세법 및 전통주진흥법)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전통주가 다소 다릅니다. 현행법상 전통주는 민속주 또는 지역특산주로 구분됩니다. 민속주는 무형유산 보유자 또는 식품명인이 제조하는 술이고, 지역특산주는 농업인, 농업경영체가 직접 생산하거나 재배한 농산물을 주원료로 만든 술입니다. 때문에 여러분이 마트에서 구입하는 막걸리도 민속주, 지역특산주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으면 전통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 p.25 「우리술 구분법」 중에서 결국 한 잔의 우리술은 이 네 재료들의 완벽한 협력 작품입니다. 쌀이 기본 무대를 만들면, 누룩이 변화의 에너지를 불어넣고, 물이 모든 것을 부드럽게 연결하고, 과일이 마지막에 특별한 개성을 더해 주는 거죠. 신기한 건 이 과정이 저절로 일어난다는 겁니다. 술을 직접 빚어 보면 꼭 사람이 일일이 조율하지 않아도 재료들이 스스로 과정을 수행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저 온도와 청결, 시간만 지켜 주고 기다리면, 알아서 한 잔의 술이 탄생하는 것 같아요. 마치 봄이 되면 꽃이 피고,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드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말이에요. --- p.33 「우리술의 주요 원료」 중에서 우리술을 제대로 즐기려면 잔의 과학을 알아야 합니다. 잔의 입구가 좁을수록 향이 집중되어 코로 전달되는 향의 강도가 높아지고, 반대로 입구가 넓은 잔은 향이 빠르게 퍼져 은은한 향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잔의 두께와 형태는 술의 온도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얇은 잔은 손의 열이 술에 전달되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고, 두꺼운 잔은 온도 변화를 늦춰 줍니다. 특히 탄산이 있는 막걸리를 마실 때는, 좁고 긴 잔이 탄산을 오래 유지해 청량감을 더욱 살려 주기 때문에, 술에 따라 적절한 잔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57 「우리술 잔으로 맛있게 마시기」 중에서 지역별로 특색 있는 우리술의 숨겨진 이야기와 맛과 향을 알아봤으니 이제는 더 적극적으로 우리술을 즐길 차례입니다. 책으로만 읽고 집에서만 마시기엔 우리술의 세계가 너무나 넓고 깊거든요. 마치 와인 애호가들이 프랑스 보르도나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찾듯, 위스키 애호가들이 스코틀랜드 증류소를 순례하듯, 우리도 술이 태어나는 현장으로 떠나볼까요? --- p.248 「우리술 투어를 가자!」 중에서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우리술 중에서 여러분의 ‘최애’ 술을 찾아가는 여정이 즐겁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여러분도 저처럼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며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술은 단순한 음료가 아닙니다. 우리의 역사이자 문화이고, 조상들의 지혜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즐거움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살아 있는 전통입니다. --- p.275 「에필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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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인생의 맛
- ‘전통주 보물찾기’ 편 어느 분야든 ‘입덕’의 순간은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장수막걸리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던 저자 부부에게 강화도 양조장에서의 막걸리 한 잔은 새로운 세계를 여는 열쇠가 되었다. 『최애의 전통주』는, 저자 부부가 그날 이후 전국 양조장을 보물찾기하듯 누비며 기록한 정성 어린 탐방기다. 단순히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니라, 빚는 사람의 마음과 지역의 색깔이 고스란히 담긴 우리술의 진짜 매력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 유쾌하고 다정하게 펼쳐진다. 어렵지 않게, 잔을 기울이듯 - ‘나의 취향 찾기’ 편 전통주는 왠지 격식을 차려야 할 것 같고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공부하듯 읽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독자들이 술잔을 기울이듯 편안하게 페이지를 넘기길 권하며, 탁주부터 약주, 증류식 소주, 과실주에 이르기까지 우리술을 즐기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가이드를 제공한다. 어떤 온도에서 마셔야 더 맛있는지, 어떤 잔에 따랐을 때 그 향이 더 깊어지는지 등 실용적인 팁들은 독자들이 자신만의 ‘최애’를 찾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안주는 남겨도 마음은 남기지 않는 - ‘애주가의 진심’ 편 “안주는 남겨도 술은 남기지 않는 당신을 위하여.” 이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저자의 철학이자 애주가들을 향한 동지애의 표현이다. 쌀과 물, 누룩이라는 단순한 재료가 빚어내는 만 가지의 얼굴을 마주하며 저자는 술 속에 깃든 빛과 향을 소중히 기록했다. 팍팍한 일상을 마치고 돌아온 저녁, 이 책을 읽다 보면 당신의 식탁 위에도 기분 좋은 술 한 병이 놓이게 될 것이다. 우리술의 세계에 이제 막 발을 들인 초보자부터 진정한 ‘최애’를 찾고 싶은 애주가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향기로운 에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