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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서재에서 훔친 인생지혜 77선 필사책
양장
김철
히읏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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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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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1

어느 날 문득,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 이끌려 철학을 공부하게 됐다. 더 많은 사람이 철학을 접했으면 하는 마음에 유튜브 〈하루철학〉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 사회가 더 발전할수록 마음은 공허해지고, 그렇기에 철학의 중요성은 더 커질 거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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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1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145*217*20mm
ISBN13
9791192559131

책 속으로

인간의 삶에서 무게추는 근심과 고통이다.
무게추가 없다면 인간은 거친 삶의 파도를 견디지 못한다.
문제와 고통이 전혀 없는 삶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인간을 성장시키지 못한다.
고통은 나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 p.16

인간이 차갑고 냉담해지는 것은
잔인해서가 아니다.
각자가 이미 감당할 수 있는 한계까지
불행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이 벅찰수록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여유는
점점 사라진다.
내 삶에 여유가 없으면 동정도 친절도 남지 않는다.
--- p.44

말은 얼마든지 꾸밀 수 있다.
그러나 몸짓은 쉽게 숨겨지지 않는다.
사람의 태도, 움직임, 습관적인 행동에는
그 사람의 본성이 묻어난다.
진짜 성격을 알고 싶다면
그의 말을 듣기보다 행동을 보아야 한다.
--- p.90

같은 환경에서도 어떤 이는 행복하고
어떤 이는 불행하다.
이 차이는 상황이 아니라 내면에서 만들어진다.
외부의 조건은 계기일 뿐
결정권자는 언제나 나 자신이다.
세상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 p.102

사람을 바꾸려는 시도는 대부분
실망으로 끝난다.
인간의 성격은 결심이나 각오로 바뀌지 않는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변할 거라는 기대가 더 큰 실망을 만든다.
--- p.158

인간관계가 지속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로의 자존심을 보호할 때다.
자존심이란 타인이 함부로 침범해서는 안 되는
자기 존재의 영역이다.
오래가는 인간관계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상대의 자존심을 존중해야 한다.
--- p.198

세상에 속고 자신에게 거짓말하는 삶을 살기엔
우리의 인생이 너무 짧고 소중하다.
가면 속에서 보낸 하루는 결국 잃어버린 하루에 지나지 않는다.
삶은 이미 충분히 고통스러운데
왜 자신마저도 속이며 살아가려 하는가?
당신이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p.204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쇼펜하우어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삶의 기준으로 남기기 위한 책이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문장을 읽는다.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하고 감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문장은 며칠을 넘기지 못하고 사라진다. 읽는 순간에는 분명 중요해 보였지만 정작 선택의 순간에는 떠오르지 않는다.〈쇼펜하우어 서재에서 훔친 인생 지혜 77선 필사책〉은 이 문제에서 출발한다. 왜 좋은 문장은 기억에 남지 않는가? 왜 같은 선택을 반복하는가? 이 책은 그 해답을 필사에서 찾는다.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는 동안 생각은 도망치지 못하고 문장은 단순히 ‘좋은 말’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연결된 판단의 기준으로 바뀐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위로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인간을 낙관적으로 보지도 않는다. 그는 인간을 욕망과 충동에 쉽게 흔들리는 존재로 보았고 행복을 성취의 결과가 아니라 고통이 잠시 줄어든 상태로 정의했다. 이 냉정한 시선은 불편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현실을 정확하게 설명한다. 철학을 읽고 끝내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남겨야 한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삶을 버텨내는 기준으로 만들어 주는 확실한 방식의 철학이다. 필사를 끝내고 나면 사람에게 과도하게 기대하지 않게 되고 행복을 과장하지 않으며 관계와 고통을 개인의 실패로 착각하지 않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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