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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새로운 눈으로 보는 근대 세계의 역사
프롤로그 - 근대의 문을 열기 위한 대장정 신대륙 발견과 세계 경제의 변화 : 유럽은 어떻게 근대 세계의 승자가 되었나 영국 혁명 : 귀족과 젠트리의 타협으로 이룬 조용한 혁명 미국의 독립 전쟁 : 잘못된 정부에 항거할 권리가 있다 프랑스 혁명 : 자유와 평등, 두 개의 저울 추 사이에서 나폴레옹 : 혁명의 아들로 태어나 배교자가 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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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같지 않은 혁명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약간은 고민이 되지만, 그래도 영국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옳을 듯 싶다. 내가 ‘그래도’라고 단서를 붙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근대 시민 혁명의 대표 선수를 뽑는다면 단연 프랑스 혁명이 될 것이다. 독립 전쟁으로 시작된 미국 혁명 또한 프랑스 혁명만큼은 아니라 할지라도 준대표 선수 자격은 있다. 이 둘에 비한다면 영국 혁명은 그야말로 혁명이라고 부를 정도도 되지 못한다. 하지만 영국에서 있었던 이 ‘조용한 혁명’ 덕분에 근대 시민 사회의 정치적 기초인 대의제가 그 틀을 잡았으며, 입헌군주제와 내각 책임제라는 근대 정치의 한 모양이 갖춰졌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 p.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