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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01 한번 결정에 대해서 다시 말하기 없기
Travel 01_ 프랑스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몬스터를 만나다! 신혼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부부작전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은 남편 Travel 02_ 스페인 설마 했던 헬기가 우리 눈앞에 착륙하다 가스 한 통을 다 써야 익는 삼겹살 식용류에 밥 말아 주면 어떻게 먹어요? 텐트 속 만리장성을 쌓다! 모든 지중해 해변은 누드 해변? 그녀의 입가에 핀, 정로환 Travel 03_ 프랑스 집이 그리워! 우리, 아프지 말자! 우리부부 명퇴 아니에요 Travel 04_ 스위스 빈방 있어요? 여행의 도전과 모험, 훌륭한 정신이지만, 목숨까지 걸기에는… 자전거 대여소 안내원이 된 우리 부부 한번 결정에 대해서는 다시 말하기 없기! Travel #02 그래, 결심했어! 헝그리 정신으로 Travel 05_ 독일 특별 제안! 권태기 부부 10월 옥터버 페스티벌로 보내자! 다카우 수용소 vs 옥터버페스트 이게 낙하산이라구요? 텐트에요 샤워할려면 지금 해! 현지인과 함께 라인가도를 달리다 Travel 06_ 체코 막다른 길에서 만난 전차. 글쎄, 차 돌린다니까요? 자동차 핸들과 마네킹, 쓰레기통에까지 쇠사슬이… 4만명의 뼈로 만든 뼈 무덤 피라미드 저기요 또 만났네요 Travel 07_ 오스트리아 아름다운 자연, 스위스 아니었던가? 비오니까 혼탕에 가자구? 그런데 여긴 남탕인가봐! 남대문이 안 잠기는데, 어떻게 하지? Car DJ 선민 조, 인사드립니다 Travel 08_ 헝가리 그래, 결심했어! 헝가리에 왔으니 헝그리 정신으로 살아보자! 물 속 키스에 대한 한 수 가르침 유네스코가 지정한 깡촌, 호르토바지 10월의 마지막, 우리 지쳐가고 있어요 Travel #03 우리부부를 위해 사고를 내자! Travel 09_ 루마니아 우리부부 안전을 위해 사고를 내자! 자동차에 타야하나 말아야하나, 낯선 친절 속의 두려움 미리 부탁하긴 했는데, 애들이 너무 세게 해주네! 귀족같은 신혼여행에 이어 귀족대접을 받은 결혼 1주년 이런게 여행인가 싶다 Travel 10_ 불가리아 우리부부 외교관 아니라니까요! 불가리아에도 러브호텔은 있다 빵 아저씨의 구수한 친절 11.11 사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게 왠 생고생이야! 마셔! Travel 11_ 터키 기름은 떨어지고, 갈 길은 멀고 이스탄불의 아버지 미스터 수 비린내 싫어! 이빨 사이에 끼는 지느러미 더 싫어! 뇌수술이 가능했던 고대 종합병원 아스클레피온 너무 아름다운 에게해 너희가 푸조 타고 온 한국인들 맞지? 왜 너희만 방값을 깎으려고 해! 남근을 닮은 버섯바위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아기가 생긴다는 터키 아저씨 오리엔트 하우스의 밸리댄서가 되다 Travel #04 지상 낙원에서 즐긴 여행 속 허니문 Travel 12_ 그리스 일단 자자! 피해 볼 겨를도 없이 주먹으로 얼굴 강타! 아틀란티스의 전설 속 산토리니에서 발견한 보물! 지상 낙원에서 즐긴 여행 속 허니문 Travel 13_ 이탈리아 잽싸게 옆 칸으로 뛰어! 경부 고속도로에서 닦은 실력 유감없이 발휘했다 준비된 여행만이 아름답다 누군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Y자 호수의 아름다움과 넉넉함 산타 악대가 된 색시 Travel 14_ 네덜란드 신랑을 유혹하는 홍등가 여인 너무 맛있는 치즈! Travel 15_ 벨기에 남편과의 두 번째 이별 포장마차 기본 안주가 40유로! Travel 16_ 프랑스 더 이상 헤매는 게 두렵지 않다! 파리 야경보다 더욱 빛나고 뜨거운 입맞춤 무늬만 한국인 민아 아빠와의 만남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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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인생계획을 세우자.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신혼생활을 점검하고,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하고, 즐겁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인생계획을 세우자’는 것이었다. 이렇게 야심차게 세워보고자 한 인생계획의 내용은 ‘우리의 은퇴시기는 언제인가? 집은 언제쯤 장만할 것이며, 차는 언제 바꿀 것인지’ 등의 재무 계획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은퇴 후 노후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한숨이 절로고 나왔다. 어른이 된다는 것, 또 한 가정의 남편과 아내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이런 모든 것들을 계획함에 있어, 먼저 우리는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있었다. ‘지금 다니는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다. 이제 평생직장이라는 것은 없다. 우리는 관점을 바꾸어 ‘지금 다니는 회사를 언제 그만두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해보았다. 몇 일간 집중적인 고민을 하던 우리는 한 마디로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 잘 살고자 한다면 우리 스스로를 고용하자!’ 그 누구도 우리의 노후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준비하지 않으면 언제 구조조정에 휘말릴지, 회사가 망해버릴지 알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우리가 직접 우리 스스로를 고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남들과 거꾸로 살면 안 될까? 남편과 나는 이제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에 진학해서 좋은 회사에 다니고 성실하게 사는 것에만 급급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데 소홀했다. 남편과 나 모두 그랬음에 놀랐다. 부모님 말씀을 한번도 거역한 적이 없었던 남편은 특히 성실하게 살아왔다. 그런 남편이 말했다. 우리 한번 남들과 거꾸로 살아보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해서 아이 낳고, 집 장만하고, 차 바꾸고, 은퇴하고 멋있는 여행을 가는데, 우리는 결혼하고 좀더 젊고 건강할 때, 그리고 서로를 더욱 사랑할 때 멋있는 여행을 다녀와서 평생 건강하게 살며 오래도록 성실히 일해보자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둘은 너무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아왔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님과 친구들의 걱정 속에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우리가 직접 우리를 123일간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대출받은 전세도 갚아야 하는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지만 보다 먼 미래를 위해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투자하기로 했다. 성공적인 결혼생활의 핵심은 부부 팀웍이다. 우리가 여행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부부 팀웍 때문이었다. 우리는 4살 차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궁합이 제법 잘 맞는 편인데도, 결혼하고 나니 여러 가지 일로 갈등과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둘 다 같은 삼성그룹을 다녀서 그런지 팀웍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삼성에 입사하면 한 달간 연수를 받는데, 그 연수의 가장 핵심내용은 팀웍이다. 결혼한 부부의 삶도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결혼해서 공동생활을 할 때, ‘사랑’만 가지고 잘 생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서로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팀웍’이 필요하다. 여행을 통해서 평생 살아가는데 밑천이 되는 ‘부부 팀웍’을 만들어 보는 게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고, 성공적인 부부 팀웍을 위해 3가지 소중한 것 먼저하기, 둘이 함께 나누기, 좋은 습관 만들기 원칙을 세웠다. 이 3가지 원칙을 가지고 우리는 123일 동안의 유럽 자동차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막상 여행을 시작하고 보니 이국땅이라서 그런지 막막하고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그런 것들이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 더욱 더 부부간의 이해도와 팀웍을 높이고, 또 여행에서 돌아와 다시 생활을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여행 경험이 여행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끝으로 이 책을 저술하는 데 도움을 준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조용진, 조선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