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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서문 1장 몽골의 성모 마리아 2장 항해 3장 카자흐스탄 급행열차 4장 증오스러운 사탄의 민족 5장 생일파티 6장 다른 세상 7장 나담축제의 레슬러들 8장 무당의 여정 9장 고비 사막의 끝자락에서 10장 재그(Zag)를 향하여 11장 사서와의 낚시 12장 노인들과의 동행 13장 결혼 전쟁 14장 또 다른 나라 15장 칭기즈 칸을 찾아서 옮기고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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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의 힘이 가장 막강했을 때는 바로 13세기, 몽골족 덕분이었다. 칭기즈 칸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 하에서 한세대에 걸쳐 몽골족은 중앙아시아의 대초원에서 말을 타고 내달려 인류 역사상 한 번도 구가한 적 없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남중국해로부터 발트해에 이르기까지 몽골족은 인류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몽골족은 아주 갑작스럽고도 순식간에 도처에 존재하게 되었다. 그들은 비엔나 무도회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었다. 그들은 페르시아 공주들을 납치하고 중국 왕조를 무너뜨렸으며, 미얀마의 사원을 약탈하고 부다페스트를 불바다로 만들었으며, 바다를 가로질러 일본을 침략했다. 심지어 머나먼 영국까지, 몽골족은 단연 세간의 화제 거리였다.
13 세기의 연대기 작가였던 매튜 패리스Matthew Paris는 '마지막 나팔소리'를 이렇게 알렸다. "몽골족들이 다가오고 있다. 종말이 멀지 않았다." 불안에 휩싸인 사람들은 근처 교회로 몰려가 구원의 기도를 드렸다. 콰시가이의 민속전통은 몽골족과의 관련성을 보여주고, 북부 파키스탄의 외진 변방 부족장으로서의 칭기즈 칸의 위대한 모습은 알렉산더 대왕의 후손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몽골족은 영웅의 혈통이었소. 세계를 지배했던 유목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찌 되었습니까? 다른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빛이 바랬소." 칸이 말했다. "그들은 고향 몽골로 돌아갔습니다." 내가 말했다. 칸은 나를 미심쩍은 듯 바라보았다. 그는 전설적인 분위기 속의 몽골족이 진짜 고향이 있는 진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몽골이 어디에 있습니까?" 잠시 후 칸이 물었다. "중국 너머에 있지요." 나는 대답했다. 그가 다시 물었다. "그곳에 가 본 적이 있소?" "아니오, 없습니다." 맞은편 언덕에서 양떼를 모는 양치기의 휘파람 소리가 초저녁 공기를 타고 마치 새소리처럼 텐트를 향해 들려왔다. 그것이 마치 신호인 양 여인네들은 들통과 염소 가죽을 들고 나와 우유를 짜러 밖으로 나갔다. "지금 몽골은 어떻습니까?" 칸이 물었다. "여전히 유목 생활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착해 살고 있는 이곳과는 달라요. 몽골은 아시아에서 마지막 남은 유목 국가입니다." 내 말을 들은 칸의 표정이 신중해졌다. 그리고 칸은 마침내 이렇게 말했다. "몽골에 가 보고 싶군요. 칭기즈 칸의 후예들을 보러 말이오. 그들의 텐트와 양떼를 보고,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고 싶소." --- pp.1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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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토마스 쿡 여행도서상 수상작!
이 책 『칭기즈 칸 제국을 달리다』(원제 In the Empire of Genghis Khan : A Journey Among Nomads)는 13세기 말, 몽골을 방문했던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윌리엄 수사의 행적을 추적하여 칭기즈 칸의 땅 몽골을 횡단하는 여행기이다. 터키에서 출발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거쳐 카라코룸까지. 거기에다가 저자는 윌리엄 수사가 가지 않은 곳, 칭기즈 칸이 태어난 다달을 하나 더 추가했다. 말을 타고 몽골을 횡단한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여행의 감상을 적은 기행문의 틀을 깨고, 유목민들과 함께한 여행을 통해 보고 느낀 점과 역사적 사실을 절묘하게 버무려 맛있는 책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칭기즈 칸이 호령하던 중세의 몽골과 사회주의 체제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변하지 않은 유목생활의 모습을 역사와 자연이라는 소재를 조합해 문학적으로 표현한 데 있다. 특히 이 책은 영국의 토마스 쿡 그룹에서 주는 권위 있는 상인 ‘토마스 쿡 여행도서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 말을 타고 광활한 몽골 대륙을 횡단하는 인적미답의 대 오디세이! 이 책을 통해, 스탠리 스튜어트는 이스탄불에서 몽골 유목민의 머나먼 고향 땅에 이르기까지 순례를 시작한다. 이 오디세이의 핵심은 인적미답의 땅을 천 마일에 걸쳐 말을 타고 여행하는 것이다. 기괴한 것들과 예상치 못한 만남들로 가득 찬 여행을 통해, 그는 중앙아시아의 사막과 산맥을 건너 바람이 휘몰아치는 목초지와 대초원, 칭기즈 칸의 탄생지에 도착한다. 이 책은 생동감 넘치고 유쾌하며, 감동적이다. 분명 여행 고전서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가슴 설레는 모험담이며, 익살스러운 걸작이며, 또한 현대세계에 고립되어 있는 중세의 땅에 대한 초상화이다. 13세기 몽골의 선조들은 세계를 지배하고, 파괴하고,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당시 몽골인들은 칭기즈 칸의 지배아래, 중앙아시아에서 느닷없이 나타나 다뉴브에서 황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는 정복을 이루었다. 몽골제국은 유목 ‘야만인들’ 최후의 승리였다. 그로부터 700년을 훌쩍 뛰어넘은 지금, 몽골 초원에는 여전히 게르와 양과 말을 탄 칭기즈 칸의 후손들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양떼의 먹이를 찾아 유목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진 나라, 몽골의 과거와 현재를 우리에게 알려 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값진 경험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