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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마!"
느닷없이 복도 쪽에서 들려온 것은 준석의 목소리였다. 이미 복도는 무장을 한 국정원 요원들이 에워싸고 있었다. 밖에서 망을 보고 있던 두어 명의 이동철 일행들도 이미 진압된 상태였다. 이동철은 그들을 향해 총을 겨눈 채, 날카로운 눈을 돌려 상황 파악을 하고 있었다. "리기선을 풀어 주고, 항복하시지. 당신들이 이러는 건 엄연히 협정 위반이야. 여기서 소란을 일으켜 봤자 본국에 돌아가서도 칭찬 들을 일은 없을 텐데." 준석은 빈틈없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목소리만은 아직 여유가 있었다. 수적으로나 대열상으로나 그쪽이 불리하니 틀림없이 이동철이 두 손 들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내 약속하지. 지금 그 총 거두고, 얌전히 숙소로 돌아가 있는다면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킬 일은 없도록 조처하겠어. 어때? 이동철 당신, 용의주도한 사람이잖아?" 준석의 제안은 꽤 괜찮은 것이었다. 이 상황을 약점 잡으면, 더 이상 저들도 상온 핵융합 발전에 관한 협상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p.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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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마!"
느닷없이 복도 쪽에서 들려온 것은 준석의 목소리였다. 이미 복도는 무장을 한 국정원 요원들이 에워싸고 있었다. 밖에서 망을 보고 있던 두어 명의 이동철 일행들도 이미 진압된 상태였다. 이동철은 그들을 향해 총을 겨눈 채, 날카로운 눈을 돌려 상황 파악을 하고 있었다. "리기선을 풀어 주고, 항복하시지. 당신들이 이러는 건 엄연히 협정 위반이야. 여기서 소란을 일으켜 봤자 본국에 돌아가서도 칭찬 들을 일은 없을 텐데." 준석은 빈틈없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목소리만은 아직 여유가 있었다. 수적으로나 대열상으로나 그쪽이 불리하니 틀림없이 이동철이 두 손 들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내 약속하지. 지금 그 총 거두고, 얌전히 숙소로 돌아가 있는다면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킬 일은 없도록 조처하겠어. 어때? 이동철 당신, 용의주도한 사람이잖아?" 준석의 제안은 꽤 괜찮은 것이었다. 이 상황을 약점 잡으면, 더 이상 저들도 상온 핵융합 발전에 관한 협상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p. 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