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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겨울연가, 코드와 텍스트의 진실 게임
제2장 겨울연가, 빠져들기와 거리두기 제3장 겨울연가, 그 연금술적 언어 제4장 겨울연가, 문제는 서사 제5장 한류의 중심, 겨울연가와 문화콘텐츠 제6장 겨울연가, 텍스트와 사랑의 언어 제7장 겨울연가와 대중의 욕망 제8장 배용준, 겨울연가, 그리고 스타마케팅 제9장 배용준 신드롬, 그 낭만적 진실 제10장 만인의 연인, 나만의 연인 : 제11장 소비되는 욘사마, 순수와 명품 사이 제12장 한류와 대륙의 만남, 그리고 배용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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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는 2002년 시린 겨울을 우리에게 기쁨과 슬픔, 그리움과 아픔, 사랑과 우정, 기억과 꿈으로의 여행으로 채색해놓았으며, 진부해 보일 수 있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풀어내는 데 있어서 우리 영혼 속에 숨어 있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하나씩 하나씩 일깨워주었다.
<겨울연가>는 한국에서 초방 당시에도 그 경제적 가치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 52억 7천만원의 순이익을 거두었다고 발표되어 방송가의 화제가 되었고, 이후 일본, 중국, 대만을 포함한 10여개국에 수출되어 2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화제의 드라마였다. ▶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겨울연가>의 흔적과 파문은,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열도를 뒤흔들고 있으며, 그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로 중국대륙의 시청자들을 정서적으로 자극하면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동아시아라는 지역문화적 연대감, 비슷한 근대의 경험에 의해서일까, 아니면 인간 본연의 감성 ‘첫사랑의 그리움’을 건드려서일까, 혹은 텍스트의 예술성과 미디어 전략에 의해서일까? 이러한 이유들을 이 책은 다루고 있다. ▶ 이처럼 문화기호학자들에게는 한 편의 드라마라 할지라도 그것을 낯설게 읽으려는 본능이 꿈틀댐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가 바로 낯설게 읽는 실천의 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 한편, 저자들는 이 책의 중요한 집필 이유를 일본 문화학자들과의 학술적 교류에 두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우리가 읽어내는 <겨울연가>에 대해 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를 생각하고, <겨울연가>에 의해 이어지는 한국과 일본 간 ‘감성의 만남’이 바로 이 책을 통해 ‘이성의 만남’으로 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 이 책은 현재 일본어로 번역중에 있으며, 곧 일본어판이 출간되어 일본의 서점에 꽂히고, 일본 문화학자들과 <겨울연가>의 열렬한 팬들에 의해 선의의 비판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한 권의 책이 한국과 일본 간 대중문화 담론의 공간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