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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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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gan Scott Peck,원명:M. Scott P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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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녹여낸 영혼의 성숙에 관한 이야기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저자 스캇 펙 박사의 미스터리 소설《창가의 침대》개정판이 출간 되었다. '뉴욕 타임즈 북 리뷰' 선정 최장수 베스트셀러에 오른《아직도 가야 할 길》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출간 이래 꾸준히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첫눈에 반하는 사랑과 서로의 영적 성장을 돕는 진정한 사랑을 구별했으며, 무의식과 고통이 어떻게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고통을 회피하지 않을 때 비로소 상처로부터 치유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쉽게 얻을 수 있는 편안함 속에 안주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고통을 가져다 준다. 그것은 '회피'와 다름 없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편안함이 아닌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 스캇 펙의 메시지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따뜻한 위안과 격려를 주기에 충분했다. 이제, 스캇 펙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색다른 방법으로 전해줄 것이다. '소설'이라는 문학적 그릇 안에 녹여 낸 '구원과 사랑의 이야기'는 보다 흥미진진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기존의 에세이가 조금 무거웠다면,《창가의 침대》는 한번 펼치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속도감을 느끼게 한다. 평화로운 간호요양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그리고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주인공들의 비밀스러운 상처들, 그 속에 피어나는 진정한 사랑과 영혼의 발견. 그리고 신의 은총과 상처의 치유. 《창가의 침대》는 독자의 예상을 뒤엎는 전개와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며 뛰어난 심리 스릴러의 묘미를 보여준다. 그리고 스캇 펙의 모든 책이 그러하듯이, 읽고 나면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비밀만큼 아프다" "We are sick as our secrets" -상처, 또 다른 우리의 무의식- 《창가의 침대》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의 간호요양원에서 벌어지는 한밤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심리 스릴러이다. 심리상담가인 스캇 펙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통해 깨달은 인간심리의 밑바닥을 소설 속 다양한 주인공들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그들은 가족에게 무조건 희생해야 했던 우리의 어머니, 강한 남자가 되기 위해 왜곡되어버린 우리의 아버지, 어린 시절의 상처로 고통받은 우리의 누이와 형제, 뼈아픈 사랑의 상처에 벗어나지 못한 우리의 친구들을 조금씩 닮았다. 우리는 과거의 상처에 벗어나지 못한 채 삐걱거리며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상처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비밀스러운 상처! 그것은 마치 고장 난 녹음 테이프처럼 반복, 재생되어 우리에게 잘못된 선택을 하라고 지시한다. 그것을 멈추지 않는 이상, 우리는 상처의 노예로 평생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 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회피하기만 한다면 정신과 마음은 성숙하지 못하고 결국 더 큰 고통을 안겨 줄 수 있다는 사실을《창가의 침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용기 있게 직면한 사람들이 어떻게 낡은 녹음테이프를 버리고 새로운 삶과 자아의 성숙, 영혼의 발견에 이르는지 배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