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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고대문명, 그 빛나는 첫걸음
고대 이집트 문명의 마지막 순간 기독교 문명의 시작 문명의 의미 낭비가 가능한 사회 4대 문명에 관한 오해 고대 이집트 문명의 시작 2. 나일강이 가져다준 선물 이집트 문명의 핵심, 나일강 상이집트와 하이집트 홍수, 그리고 세 개의 계절 검은 땅과 붉은 땅 3. 이집트를 둘러싼 아홉 개의 활 주변 지역과의 교류 카데시 대전 누비아의 저항 아홉 개의 활 4. 고대 이집트의 신과 함께 고대 이집트에 깃든 신 신의 마법, 헤카 신과 인간의 관계 헬리오폴리스 신화 5. 파라오, 이집트 문명의 근간 파라오의 이름 파라오의 상징 신과 인간 사이 역사 속의 파라오 6강. 고대 이집트인의 일상생활 총리와 귀족 서기관과 장인 여성의 삶 입고 먹고 살아가라 7강. 미라와 죽음 이후의 세계 이집트의 영혼 미라 제작의 기원 미라를 만드는 방법과 죽음 이후의 세계 8강. 피라미드, 영원한 미스터리 왜 미라미드인가? 피라미드의 변천 피라미드의 건설 피라미드를 향한 도전 9강. 투탕카멘과 파라오의 저주 투탕카멘의 시대 투탕카멘 죽음의 미스터리 파라오의 저주? 영원한 투탕카멘 10강. 고대 이집트를 향한 열정 오래된 관심 이집트의 탄생과 발전 유물로 풀어가는 수수께끼 이집트학의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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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는 다들 잘 아시는 것처럼 거대한 건축물이지만, 인간 생존에는 직접적으로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 건축물을 세우기 위해 엄청난 자원과 노동력이 투입되어야 했습니다. 전형적인 낭비의 형태였던 셈이죠. 그런데 피라미드는 건설 과정에서부터 완공 후에 이르기까지 신성한 의미를 지닌 기념물이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 문명의 ‘문명다움’을 보여주는 상징이 됩니다. 오늘날까지 피라미드가 이집트 문명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1강 고대문명, 그 빛나는 첫걸음」 중에서 현대인들은 검은색이라고 하면 흔히 죽음이나 무엇인가 어두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실제로 고대 이집트에서도 검은색이 죽음과 연결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검은 땅이라는 맥락에서는 아주 긍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 검은 흙이 생명력을 주고, 죽음 이후에도 이어지는 영원한 삶을 상징한다고 여겨졌던 것이죠. 그래서 부활과 관련된 대상이나 신들을 표현할 때, 검은색으로 칠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2강 나일강이 가져다준 선물」 중에서 고대 이집트인들은 자신들이 살아가던 ‘검은 땅’을 무척이나 사랑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외부 공간은 어디가 되었던 모두 멸시하게 되었던 것이고요. 하지만 외국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이집트 땅에서 온전하게 살아가면, 그대로 이집트인으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공간에 대한 집착과 애정은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 「3강 이집트를 둘러싼 아홉 개의 활」 중에서 현대인들은 논리적이고 일관된 설명을 선호하지만, 고대 이집트인들은 모순된 이야기들도 함께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경험과 신앙을 하나의 법칙으로 통합하려 하지 않았고, 서로 다른 신화들도 모두 나름의 진실로 받아들였죠. 그래서 이집트 신화를 이해하려면 ‘정답은 하나’라는 생각보다는 여러 해석이 공존할 수 있다는 관점으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4강 고대 이집트의 신과 함께」 중에서 왕국이 시작되면서 피라미드가 건설되기 시작했는데, 이 피라미드 건축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피라미드를, 그것도 몇 기나 지은 지은 파라오가 바로 고왕국 제4왕조의 첫 번째 파라오, 스네페루입니다. 그는 무려 세 개의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설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메이둠의 붕괴 피라미드, 다슈르의 굴절 피라미드와 붉은 피라미드가 모두 스네페루가 지은 것으로 여겨지는 피라미드들입니다. 스네페루가 통치를 하는 동안 파라오의 건축가들은 피라미드 건축과 관련된 많은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5강 파라오, 이집트 문명의 근간」 중에서 우리는 흔히 고대 이집트를 떠올릴 때, 거대한 피라미드와 신전, 그리고 그 앞에서 일사불란하게 일하는 수많은 인부들의 모습을 상상하 곤 합니다. 파라오의 명령 아래 동원된 백성들, 권력자의 죽음을 위해 희생된 사람들. 이런 이미지는 오랫동안 고대 이집트를 지배해 온 고정관념이었죠.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런 이미지는 정확하 지 않습니다. 실제의 고대 이집트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삶을 사랑하고, 그 삶을 즐겼던 사람들이었습니다. --- 「6강 고대 이집트인의 일상생활」 중에서 고대 이집트 미라 제작 과정은 신체 내부 장기 분리와 보존 처리 등 매우 복잡했습니다. 이 과정을 오래도록 반복하던 고대 이집트인들은 자연스럽게 해부와 시신의 보존에 관한 실용적 지식을 갖추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신을 바로 매장하거나 화장을 하는 문화권에서는 이런 지식을 확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해부의 경험은 나중에 외과 의학으로 발전하는 토대가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에드윈 스미스 의학 파피루스’죠. --- 「7강 미라와 죽음 이후의 세계」 중에서 피라미드 건설은 홍수기, 그러니까 아케트 시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시기에는 돌을 배로 더 멀리까지 운반할 수 있었고, 농번기였던 만큼 농사에 투입되던 노동력도 피라미드 건설에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노동자들이 생각보다 괜찮은 대우를 받았다는 점입니다. 피라미드 주변에서는 노동자들이 거주하던 캠프와 마을 유적이 발견됐는데, 구조나 환경이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게다가 동물 뼈와 생선 뼈도 많이 나왔는데, 이는 노동자들에게 충분한 단백질이 공급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8강 피라미드, 영원한 미스터리」 중에서 파라오의 저주라는 개념이 세상에 널리 퍼지게 된 계기는 1922년에 있었던 투탕카멘의 무덤 발굴이었습니다. 이 무덤은 거의 훼손되지 않은 채 발견되었고, 그렇다 보니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발굴이 이루어진 직후에 발굴에 관여했던 인물들 가운데 일부가 죽거나 사고를 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크게 보도되었는데, 이 보도와 함께 저주설이 널리 퍼져 나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 「9강 투탕카멘과 파라오의 저주」 중에서 대이집트 박물관의 개관은 단순히 새로운 전시 공간이 생겼다는 의미를 넘어, 문화재 반환 운동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로 반출되었던 수많은 이집트의 유물들, 그중에서도 이른바 ‘3대 약탈 문화재’라 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영국, 독일, 프랑스에 각각 하나씩 있는데, 런던의 영국 박물관에 있는 로제타스톤과 베를린의 신박물관의 네페르티티 두상, 그리고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덴데라 황도대’가 바로 이 ‘3대 약탈 문화재’입니다. --- 「10강 고대 이집트를 향한 열정」 중에서 접어보기 출판사 리뷰 아득히 먼 과거의 기록이 지금 우리에게 건네는 명료한 대답 『곽민수의 다시 만난 고대문명(이집트)』는 EBS 프로그램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2: 고대문명(이집트)〉 편을 한 권으로 엮어낸 책이다. 저자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고대사를 특유의 명쾌하고 깊이 있는 통찰로 해독하며, 고대문명이 현대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길어올린다. ‘나일강의 범람’이라는 대자연의 질서에 지혜롭게 적응하며 문명을 일군 이집트인들의 생존 전략과 그들이 꿈꿨던 사후 세계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가 마주한 고민과 삶의 유한함에 대한 해답을 찾도록 돕는다. '이집트인'이라는 정체성을 완성한 공간에 대한 지독한 애정부터, 행정 시스템의 실질적 주역이자 문명의 기록자인 서기관들의 세계, 그리고 신분과 미의식을 드러내는 언어였던 '의식주' 문화까지 차례로 훑어보며, 베일에 싸여있던 고대문명의 실체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들려준다. 여기에 고고학 사상 최대의 성과인 투탕카멘의 무덤이 갖는 진정한 의미와 2025년 개관한 '대이집트 박물관'이 던지는 ‘문화재 반환’이라는 현대적 화두까지 더해져, 과거와 현재를 잇는 완벽한 인문학적 가이드를 완성했다. ‘아득히 먼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여겨졌던 이집트 역사는,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우리 삶의 지평을 넓혀주는 지적 도구가 된다. 철저히 고고학적 근거에 기반하면서도 대중의 눈높이를 잃지 않은 이 책은, 독자들을 신비로운 피라미드 안으로 안내하는 동시에 인류 문명의 뿌리를 만져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왜 지금, 우리는 다시 ‘고대 이집트 문명’을 알아야 하는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고대 이집트 전문가 곽민수 소장이 펜을 들었다. EBS 화제의 프로그램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2: 고대문명(이집트)〉를 바탕으로, 그는 수천 년 동안 모래 속에 묻혀있던 고대 이집트 문명을 현대의 언어로 차분히 되살려 냈다. 피라미드의 높이나 파라오의 이름을 나열하는 데 그치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일강의 범람’이라는 거대한 자연의 변화를 문명의 기회로 바꿔낸 이들의 생존 전략과 사후 세계에 대한 집요한 상상력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의 고민과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이 책은 먼 과거를 되짚는 데서 멈추지 않고, 고대사를 경유해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대사회의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밀도 높은 인문학적 가이드이다. 수천 년을 버텨온 ‘인간의 민낯’을 마주하는 경이로움 저자는 유적과 유물의 크기나 가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데이르 엘-메디나’에서 묵묵히 정을 내리치던 장인들의 삶을 세심하게 비춘다. 그 시선은 왕과 귀족을 넘어, 문명의 구조를 실제로 움직였던 사람들의 손과 몸으로 향한다. 신분과 미의식을 드러내던 의복에서부터 고된 노동 끝에 허기를 달래주던 빵과 맥주 한 잔, 나일강의 범람에 맞춰 땅을 일구고 국가의 부름에 따라 노동력을 내어주었던 농부들의 하루하루까지. 그들이 쌓아올린 삶의 장면들은 수천 년의 시간을 건너 지금 우리 앞에 또렷하게 다가온다. 과거에 박제되지 않은 '살아있는 문명’의 이야기 이 책은 개인의 삶을 비추는 데서 나아가, 이집트를 둘러싼 주변 세계와의 긴장과 교류, 카데시 대전으로 상징되는 국제질서, 누비아와의 충돌처럼 문명을 형성한 외부의 힘까지 함께 조망한다. 신과 인간을 잇는 세계관, 파라오라는 정치·종교적 존재의 성립, 미라와 피라미드에 담긴 사후 세계의 상상력은, 이집트 사회를 관통하는 사유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나아가 투탕카멘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현대 이집트학의 탐구 과정까지 따라가며, 고대 이집트가 과거에 머무는 대상이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해석되고 확장되는, ‘살아있는 학문’임을 보여준다. 역사와 과학, 그리고 예술. 저자의 통찰은 이 거대한 흐름을 가로질러, 인류 지성의 근원을 향해 우리를 이끈다. 그 길을 함께 걷는 동안 우리는 스스로의 본질을 돌아보게 되며, 세상을 보는 눈이 깊어지고 넓어지는, 사유의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