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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양장, 개정판 양장
김홍희
마음산책 200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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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글머리에

방랑

노래
이혼여행
에어컨
라미

바라나시에서 온 편지
김용사

죽음

삼촌
참새
거짓말
통표
보증인
시간을 병 속에
벚꽃
합창

동경

타지마 씨의 세 딸
읽지 않은 성경
마쓰자키 선생
고백

저자 소개 1

사진과 철학, 국문학과 문화학 전공. 1985년 도일, 도쿄 비주얼 아트에서 사진은 물론 뼛속까지 전업 작가로 살아남는 법을 익혔다. 2008년 일본 니콘의 니코르 렌즈 90주년 때 ‘세계의 사진가 20인’으로 선정되었다. 비교종교학과 역사와 지리에 흥미가 많으며 뇌와 마음의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진가로 30회 가까이 개인전을 치렀고 칼럼니스트로 [국제신문]의 ‘세상 읽기’ 칼럼을 올해로 만 8년째 연재하고 있다. 불꽃같은 삶을 추구해 ‘앉으면 쓰고 서면 찍는 자유인’이자 모터사이클 마니아다. KBS [명작 스캔들] MC, EBS [세계테마기행] 볼리비아,
사진과 철학, 국문학과 문화학 전공. 1985년 도일, 도쿄 비주얼 아트에서 사진은 물론 뼛속까지 전업 작가로 살아남는 법을 익혔다. 2008년 일본 니콘의 니코르 렌즈 90주년 때 ‘세계의 사진가 20인’으로 선정되었다. 비교종교학과 역사와 지리에 흥미가 많으며 뇌와 마음의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진가로 30회 가까이 개인전을 치렀고 칼럼니스트로 [국제신문]의 ‘세상 읽기’ 칼럼을 올해로 만 8년째 연재하고 있다. 불꽃같은 삶을 추구해 ‘앉으면 쓰고 서면 찍는 자유인’이자 모터사이클 마니아다. KBS [명작 스캔들] MC, EBS [세계테마기행] 볼리비아, 짐바브웨, 인도네시아 편, 부산MBC [포토에세이 골목], 채널 T [김홍희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10부작 출연 등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경상도 사나이 특유의 재담과 훈훈한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남기기도 했다.

저서로 『방랑』 『나는 사진이다』 『세기말 초상』 『결혼시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몽골 방랑』 『상무주 가는 길』 『사진 잘 찍는 법』 등이 있고, 현각 스님의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법정 스님의 『인도 기행』, 조용헌의 『방외지사』 등에 사진을 실었다. 『사진 잘 찍는 법』은 사진과 사진 행위에 대한 69가지 철학을 담았다. 40년 가까이 셔터를 누르며 사진과 예술, 철학과 인생에 대해 치열하게 질문해온 시간의 결정체다. 사진기 공부를 사진 공부의 전부로 알고 있는 아마추어,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프로, 늘 자신만의 사진 좌표를 지니고 있어야 하는 작가를 위해 ‘사진의 정석’과도 같은 책을 썼다. 김홍희의 사진 소설 『청춘 방랑』은 지금 청춘인 이들과 아득한 청춘의 방랑을 기억하는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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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9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60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351757

책 속으로

변산바다가 불러낸 한 사진가의 내면풍경

생의 고비 혹은 전환점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든다. 감쪽같이 매설돼 있는 지뢰를 밟듯 어느날 불현듯 나를 호명하는 아득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잠시 정신을 놓았다 눈을 떠보면 신새벽 후미진 시외버스 터미널이거나 구름이 만져질 듯한 산꼭대기, 혹은 옛 동네 등 낯선 시간과 공간 속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속울음처럼 깊이 감춰두었던 자신과 비로소 독대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마흔에 접어들면서 이 순간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가 찾아간 곳은 갯벌에서 풍기는 삶의 비린내가 생생한 변산반도의 해지는 겨울바다.
크고 작은 죽음을 통해 인생을 알아간 소년, 한때 히피를 꿈꾸었고,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사진을 찍기 위해 혹독한 수련을 거친 청년, ‘사람 사는 기 어데 간들 안 똑 같나’라는 어머니의 한마디를 바랑 속에 넣고 방랑길에 올랐던 그는 해지는 변산바다 앞에서 비로소 절망과 좌절, 방랑 속에서 길어올린 인생의 진리와 소중한 인연들을 풀어내고 있다.

‘나는 부산에서 태어났다. 바다로 뜨는 해만 보았지 지는 해는 본 적이 없다. 내게 바다는 일상이자 희망이었다. 언젠가 변산에 간 적이 있다. 변산의 지는 해를 바라보고 전율했다. 그때 나는 마흔을 넘기고 있었다. 나는 그후 내가 매혹된 변산바다를 자주 찾았다. 변산바다에서 나의 방랑을 멈출 수도 있을 것만 같았다.’

--- '글머리에' 중에서

출판사 리뷰

『방랑』에 실린 19편의 글들을 각각 <방랑> <죽음> <동경>에 나누어 담았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체에 실린 그의 짧은 글들은 마치 한 편의 성장소설처럼 드라마틱하고도 밀도 있게 전개되고 있다.

<방랑>에 묶인 글들은 주로 젊은 시절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얻은 소중한 인생의 경험들이 담겨 있다. 동남아 일대와 인도, 유럽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정체성과 인생을 고민하는 청년에게서 느껴지는 진지함과 풋풋함은 잔잔한 웃음을 머금게 한다.

<죽음>에는 유년시절을 추억하는 저자의 애틋한 심정이 녹아들어가 있다. 그와 함께 유달리 죽음이 많이 등장한다. 삼촌과 참새, 그리고 아끼는 후배의 죽음을 써내려간 글들에서 인생을 좀 더 깊이 숙고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동경(東京)>에는 어려웠던 일본 유학시절의 이야기와 함께 그의 스승인 마쓰자키 선생의 이야기가 인상깊게 펼쳐진다. “사진가란 사상가다. 카메라란 네 사상을 옮기는 연필 같은 도구다. 철학 없이 사진을 찍는 사람은 그저 찍사에 불과하다”는 스승의 말을 가슴에 담아둔 그의 사진에 대한 열정은 무엇보다 뜨겁다. 사진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사진가의 길을 선택한 자의 지난함과 행복을 동시에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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