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접속 1990
우리가 열광했던 것들
김형민
한겨레출판 2015.05.11.
베스트
역사 top100 7주
가격
14,000
10 12,600
YES포인트?
7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책소개

목차

1990년대 흐름들
머리말

1. 신인류의 출현: 삐삐에서 오렌지족까지
58358282545119의 암호를 풀면?(삐삐의 시대) | ‘님’이라는 호칭이 만든 연대의 공간(PC 통신) | 가왕도 그곳에서 슬픔을 토해냈네(노래방의 발흥) | “나는 한국 사람 없는 나라를 가보고 싶었어”(역마살의 시대) | 범인들이 죄다 핸드폰을 들고 다녀요(휴대전화의 등장) | 압구정서 ‘야~타!’ 외치던 오렌지족(신인류의 출현)

2. 그때 그 사건: 휴거 소동에서 마광수까지
낙동강의 페놀은 이제 대학가로 흐르는가(두산 페놀 사태) | “나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을 죽였습니다”(김부남 사건) |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증오하다(김보은.김진관 사건) | 오직 나방 한 마리만이 ‘휴거’됐다(휴거 소동) | “당신들은 안 하고 살아?”(마광수 교수 구속) | 천대와 모멸은 끝내 선상반란 비극으로(‘조선족’의 유입) | ‘악마’처럼 보였던 그도 ‘사람’이었다(마지막 사형수, 김용제)

3. 우째 이런 일이: 전세 대란에서 지존파 범죄까지
“아빠! 우린 안 죽는 거지?”(‘전세 대란’과 아이들의 죽음) | 아, 그건 성희롱이야!(우 조교 사건) | 학교에서 우째 이런 일이(상문고 비리) | 상대적 빈곤이 만든 괴물들(지존파와 증오 범죄) | 가을이라 무사하고 바다인들 무탈했으랴(대참사의 소용돌이) | 그들은 ‘날라리’로 몰려 두 번 죽었다(인현동 호프집 대참사)

4 아득한 희망의 세월: 남북 단일팀에서 탈북자의 등장까지
강렬하게 달콤했으나 쓰디쓴 소태로 끝나다(남북 단일팀의 추억) | “전쟁은 안 됩니다”(박영수 단장의 불바다 발언) | 김일성이 죽었다, 김일성 주석께서 돌아가셨다(남북 정상회담 발표) | 그해 가을의 ‘기묘한 전쟁’(무장간첩 침투 사건) | “정말 그렇게 굶어죽느냐”고 묻지 마시오(탈북자의 등장) | 20세기 최후의 전위예술(‘통일 할아버지’ 정주영)

5. 혹독한 투쟁의 시대: 분신정국에서 IMF 사태까지
불꽃은 뜨거웠으나, 고립의 벽은 높아만 갔다(1991년 분신정국) | 그들처럼 누군가 또 양심의 성냥을 긋겠지(양심선언) | 의장님만 믿고 또래 젊은이를 고문했는가(한총련과 학생운동의 몰락) | “니 전라도가?” 유령처럼 떠도는 불멸의 낙인(김대중과 호남 폄하) | 그의 미친 듯한 깜짝쇼가 그리워라(YS 천하) | 돌반지는 따뜻했지만 분노는 미지근했다(금 모으기 운동)

6. 마지막 희망을 추억하며: 김종학에서 김광석까지
요즘 KBS 정말 재미있어요(KBS 노조 파업) | 금기 깬 독기가 만든 드라마 최초의 키스신(김종학 PD) | 헬리콥터를 띄워 〈파업전야〉를 막아라(한국 영화의 부활(상)) | 〈블루 시걸〉에서 〈서편제〉까지(한국 영화의 부활(하)) | 양말 벗은 새하얀 발과 이단옆차기의 전율(박세리와 박찬호) | 일상과 추억 사이에 쌓여있는 노래(가객 김광석)

저자 소개 1

산하

1988년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해 서울로 돌아와 지금껏 살고 있다. 본명보다 필명 ‘산하’로 유명하다. 전공자도 놀라는 역사 지식에 더해 읽는 이들마다 울컥하게 만드는 글 솜씨로, 골수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글쟁이다. 6.25전쟁 당시 흥남 부두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할아버지 덕에 1970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이후 부산 양정동에서 자랐다. 당시 대한민국 최초 금메달리스트 양정모가 양정동에 살았을 거라 생각하며 그의 얼굴이 새겨진 딱지로 동네 딱지왕을 석권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데리고 간 경주 천마총에서 시작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은 이후 그를 역사학도로 이끌었다.
1988년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해 서울로 돌아와 지금껏 살고 있다. 본명보다 필명 ‘산하’로 유명하다. 전공자도 놀라는 역사 지식에 더해 읽는 이들마다 울컥하게 만드는 글 솜씨로, 골수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글쟁이다. 6.25전쟁 당시 흥남 부두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할아버지 덕에 1970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이후 부산 양정동에서 자랐다. 당시 대한민국 최초 금메달리스트 양정모가 양정동에 살았을 거라 생각하며 그의 얼굴이 새겨진 딱지로 동네 딱지왕을 석권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데리고 간 경주 천마총에서 시작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은 이후 그를 역사학도로 이끌었다. 그러나 정작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들어간 이후에는 노래패와 그 밖의 ‘엄한’ 활동에 빠져 대학 생활을 보냈다.

1995년 방송에 입문, 프로듀서로 일하며 [리얼코리아] [특명 아빠의 도전] 등 시민들의 삶과 풍경을 그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010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간간히 올린 ‘산하의 오역’이라는 이야기에 사람들의 호응이 몰리면서, 단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올리게 되었다. [한겨레 21]에 ‘김형민의 노 땡큐’, ‘응답하라 1990’을, 『시사인』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여러 매체에 칼럼을 썼다.

저서로 『마음이 배부른 식당』『썸데이 서울』『삶을 만나다』『그들이 살았던 오늘』『접속 1990』『교과서가 들려주지 않는 양심을 지킨 사람들』 『한국사를 바꾼 협상의 달인들』 『세상을 뒤흔든 50가지 범죄사건』 『사랑도 발명이 되나요?』 『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 1, 2』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1, 2』 『한국사를 지켜라 1, 2』 등이 있다.

김형민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수상내역 및 미디어 추천 분류
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24g | 145*210*18mm
ISBN13
9788984318991

책 속으로

새로운 통신수단이지만 쌍방향 통신이 아닌, 일방적인 호출을 특징으로 한 음성메시지 같은 보조 수단도 나오기 전(음성사서함 서비스는 1992년 12월에야 시범적으로 실시됐다)의 삐삐는 가련한 대학생을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 일방적인 통신 수단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8282’ 같은 숫자음의 이두식 사용이었다. 8282는 ‘빨리빨리’였고 번호 뒤에 1004를 붙이면 ‘당신의 천사’, 1010235를 붙이면 ‘열열이(열렬히) 사모(35)하오’로 둔갑했다. 기억나는 몇 가지만 들어봐도 사람들은 천재적으로 숫자 암호를 개발하고 사용했다.
--- p.18,「1장_신인류의 출현, ‘삐삐의 시대’」중에서

나방 한 마리가 불빛 속을 날아가자 “나방이 휴거된다”고 환호성을 지르며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렸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머리털 한 오라기도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주시지 않았다. 자정이 넘었어도 신도들의 몸은 땅 위에 머물러 있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일부 교회에서 목사들은 담을 넘어 도망치고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책상을 둘러엎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에게 들은 얘긴데 어느 신도는 흥분하는 동료들 앞에서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형제 여러분! 우리 시간이 아니라 이스라엘 시간으로 12시입니다!” 이스라엘 시간 12시가 돼도 휴거는 일어나지 않았다.
--- p.88,「2장_그때 그 사건, ‘휴거 소동’」중에서

카메라 앞에서도 히죽히죽 웃으며 “나는 인간이 아니야”라고 뇌까리고 다시 쳐다보기도 끔찍한 범죄를 눈 하나 깜짝 않고 저지른 저들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니. 그 속사정은 수사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집이 너무 가난하여 크레파스조차 챙겨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은 그런 저를 친구들 앞에서 모욕하고, 옷까지 벗긴 채 수업 시간 내내 알몸으로 복도에 서 있게 했습니다. 수치스러웠습니다. 가난이 저주스러웠습니다.
--- p.146,「3장_우째 이런 일이, ‘지존파와 증오 범죄’」중에서

프랑스의 철학자 기 소르망이 “20세기 최후의 전위예술”이라고 감탄했던 소떼의 행렬은 그 뒤로도 이어졌다. 소 501마리를 더 보내 도합 1,001마리가 북으로 갔다. 1,000 플러스 하나. 왜였을까. 그건 정주영 회장의 다짐이었다고 한다. 딱 떨어지는 1,000에 그치지 않고 또 하나의 시작을 의미하는 한 마리를 더 넣음으로써 그 이후로도 계속 지원과 교류가 이어지게 하리라는 다짐이었고 기원이었던 것이다. 또 일부러 새끼를 밴 소들을 집어넣었다고 하니 사실은 1,001마리보다 더 많은 소들이 북한 땅에 갔던 셈이다.
--- p.210,「4장_아득한 희망의 세월, ‘통일 할아버지, 정주영’」중에서

“선배님. 이겨요 김대중이 이겨요.” 고향이 군산인가 했던 여자 조연출은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둘은 몇 시간 동안 화면 앞을 떠날 줄 몰랐다. 이회창 후보가 치고 올라오면 어 어 비명을 지르고, 김대중 후보가 앞서면 두 손을 모으면서 기도하며. 휴일 밤이었기에 사무실에는 우리 셋밖에 없었다. (중략) “쩔뚝발이 저게 대한민국 대통령이가, 전라민국 대통령이지.” 앉아 있던 수십 명 중에 전라도 출신이 있었을지 모르고, 아버지가 전라도 출신일 이들까지 헤아리면, 그 술집 안에 꽤 많은 ‘전라민국인’들이 있었을 텐데 그 취객은 아랑곳이 없었다.
--- pp.251-252,「5장_혹독한 투쟁의 시대, ‘김대중과 호남 폄하’」중에서

그날 퇴근 무렵까지 내 삐삐에는 열 개가 넘는 전화번호가 찍혀 있었다. 그 내용은 대동소이. “아, 김광석이 죽었다. 술 먹자.” 회사 안에서도 김광석의 죽음에 넋이 반쯤 나가 있던 군상이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중략) 이 노래를 함께 불러본 사람들은 안다. 대개 이 노래는 어떤 대목에서 독창에서 합창으로 전화한다는 것을. 그때도 그랬다. 술잔을 든 채, 또는 담배를 물고, 아니면 손바닥으로 턱을 고이고 잠자코 듣던 사람들의 목청이 홀연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 p.315,「6장_마지막 희망을 추억하며, ‘가객 김광석’」중에서

출판사 리뷰

1990년대는 한 시대를 풍미한다 싶었던 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철석같이 탄탄했던 것들이 짚단처럼 스러져갔던 ‘100년 같은 10년’이었다. 이 책을 통해 그때 그 느낌을 공유하면서 ‘그땐 그랬지’ 하고 반추하면서 낄낄거리고 추억에 젖어 옛 친구들과 수다 떨 수 있으면 좋겠다. 1990년대의 조각들을 오늘의 삶에 어떻게 가지고 갈지는 각자의 몫일 테니까. _머리말 중에서


들리니 90년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90년대여!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 1990년대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문화적 코드를 풀어 나간다.

1장 ‘신인류의 출현’에서는 수수께끼 같던 삐삐 번호의 비밀에서 영화 〈접속〉으로 기억되는 PC 통신의 열풍, 압구정이라는 동네를 전국에 알려 준 ‘오렌지족’까지, 1990년대에 등장한 새로운 문화를 조명한다.
2장 ‘그때 그 사건’에서는 전국을 경악하게 만든 김부남 사건, 종말의 소동을 일으킨 ‘휴거 소동’,『즐거운 사라』로 떠들썩했던 마광수 교수 구속 사태까지 사회면을 장식한 깜짝 사건을 담고 있다.
3장 ‘우째 이런 일이’에서는 전 국민을 경악에 빠트린 지존파 사건과 전세대란으로 죽음으로 내몰린 가족들의 이야기, 우리나라 교육계의 추악한 면모를 보여준 우 조교 사건에서 상문고 비리까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이슈 거리를 소개한다.
4장 ‘아득한 희망의 세월’에서는 아슬아슬하기만 했던 남북 단일팀의 기억, 남북 정상회담 발표와 무장간첩 침투 사건, ‘소’를 끌고 북으로 향한 고 정주영 회장까지 한반도 깊이 새겨진 분단의 아픔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작은 희망의 씨앗을 보여 주는 사건들을 다룬다.
5장 ‘혹독한 투쟁의 시대’에서는 시대의 양심을 부르짖던 학생 운동이 몰락해가는 모습과 김대중과 호남 폄하, 천하를 호령하던 YS의 시대에서 IMF 사태, 그리고 금 모으기 운동까지 혼란의 시대를 더욱 소용돌이치게 만든 사건들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6장 ‘마지막 희망을 추억하며’에서는 대한민국 역사를 새롭게 쓴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와 위축된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어 준 박세리와 박찬호 선수, 여전히 음악으로 살아 숨 쉬는 김광석까지 1990년대의 스포츠와 문화계를 아우른 이슈를 보여 준다.

내 청춘을 달궜던 그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것들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역사는 그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이 누군가에는 아련한 추억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전혀 알 수 없는 세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1990년대를 누린 청춘들에게 그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또 그런 만큼 아련하게 남아 있다.

스마트폰으로 세계 반대편에 있는 친구와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들에게 삐삐에 남겨진 음성 메시지를 듣기 위해 다급하게 공중전화를 찾아 달려가는 이들은 어떻게 비칠까?(17쪽) 개인주의가 팽배해져 지나가던 사람이 죽어도 2차 피해가 두려워 도움의 손길조차 내밀지 않는 사람들에게 IMF 사태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전 국민이 금을 모든 행동은 어떻게 보일까?(266쪽) 시대의 주류를 이루는 사람들이 바뀐다고는 하나 시대를 막론하고 변치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각 시대마다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2015년을 살아가는 우리가 스마트폰과 커피, 아이돌에 열광하듯 1990년대의 청춘들은 삐삐와 노래방, PC 통신 등에 열정을 쏟았다. 또한 시대의 모순에 따라 발생하는 사건들에 변함없이 울분을 토하고 분노했다.

이 책은 지금의 시대와 다르면서도 또 같은 감성을 가진 1990년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지금은 그 존재가 사라지고 없어졌을지는 몰라도 그 감성과 여운은 여전하다. 그것은 199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전혀 모르는 이들이라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1990년대를 다시금 누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저 편안하게 울고 웃으며 1990년대의 이야기를 만나면 된다. 그 속에서 우리는 지금의 시대를 새롭게 바라볼 힘이 생기고 즐길 여유가 생긴다. 그것이 저자가 지금 이 시대에 1990년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진짜 이유이다.

리뷰/한줄평4

리뷰

9.4 리뷰 총점

한줄평

8.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채널예스 기사1

  • [북카페 특집] 낮에는 커피, 밤에는 술, 그리고 하루 종일 책
    [북카페 특집] 낮에는 커피, 밤에는 술, 그리고 하루 종일 책
    2015.06.09.
    기사 이동
12,600
1 1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