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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들어가며 추천사 제1장 미니스커트만 있으면 진짜 여자는 필요없다? 제2장 남자는 ‘남성 불감증’을 모른다 1 ‘남성 불감증’이란 무엇인가 2 ‘꽉 찼다’는 느낌을 따져본다 3 포르노에 사로잡힌 남성 제3장 나는 왜 제복에 끌릴까? 1 제복에 끌리는 남자들, 그 ‘마음의 구조’ 2 교복 입은 소녀에게 ‘학교’를 투사하다 3 교복의 비밀을 밝힌다 제4장 롤리타콤플렉스 들여다보기 1 롤리타콤플렉스 대국 일본의 심층 2 ‘소녀’를 교묘하게 포장하는 어른들 3 롤리타콤플렉스는 왜 소녀를 꿈꾸는가 제5장 ‘느끼지 못하는 남자’ 탈출하기 1 ‘사정’ 체험과 자기 부정의 감각 2 내가 ‘느끼지 못하는 남자’가 되기까지 3 먼저 ‘남성 불감증’을 인정하자 글을 마치며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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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에 끌리는 이유
여기까지 와서야 간신히 우리는 교복의 근본 문제와 만나게 된다. 그것은 ‘왜 나는 교복을 입은 소녀에게 상쾌함과 짜릿함을 느끼는가’ 하는 문제다. ‘교복’의 매력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우선 교복은 획일적으로 개성을 지워버리므로 복장에 집착하는 페티시즘을 자극하기 쉽다는 주장이 있다. 확실히 교복 그 자체를 좋아하는 남자의 기분은 그럴지도 모른다. 또는 더운 날에도 추운 날에도 강제로 입힌다는 느낌이 좋다는 의견도 있다. 중고생 시기에만 입으므로 희소가치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는 자신의 중고생 시절을 떠올릴 수 있다든다 그때 좋아했던 여자아이가 떠오른다는 설도 있다. 저마다 그럴듯한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기분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 정도 설명으로 충분할지도 모르겠다는 느낌도 들지만 교복을 여러 가지로 분석해본 결과 내 안에는 앞서의 여러 의견과는 전혀 다른 마음의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 p.90~91 '나는 왜 제복에 끌릴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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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땠는가? 나는 남성 불감증을 공공연히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되기까지 기나긴 시간이 걸렸지만 어쨌든 해냈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시 어딘가에 굉장한 쾌감이 숨겨져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 대신 불감증이어도 상관없으니까 다정한 남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p.203 <'느끼지 못하는 남자' 탈출하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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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이 한국에서는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정말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다. 징병제가 있는 한국에서는 남자는 군대에서 ‘남성다움’이 주입된다. 성에 대한 수치심은 일본보다 더하다는 얘기도 들었다. 이 책은 일본에서는 놀라움의 대상이었지만, 한국에서는 어떨까? ‘일본’이라는 퇴폐적인 나라에서 나온 이상한 책을, 자신과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생각하며 즐기게 될까?
---‘한국어판 서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