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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1. 또 다른 수상 2. 스피너즈 엔드 3. 할 것이냐 말 것이냐 4. 호레이스 슬러그혼 5. 플렘의 지나친 행동 6. 말포이의 행로 7. 민달팽이 클럽 8. 의기양양한 스네이프 |
J.K. Rowling,ロ-リング,Joanne Kathleen Rowling, 로버트 갤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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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포이의 그 말라 빠진 손, 기억나?"
"도대체 말포이가 '반드시 잊지 말고 이거나 잘 보관해'라고 말했던 게 뭘까?" 해리가 수십 번째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했다. "내 생각엔 보진 씨가 망가진 물건들 중 다른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그리고 말포이는 둘 다 갖기를 원하는 거지." "너는 그렇게 생각해?" 이제 론은 빗자루 손잡이에 묻은 손때를 벗겨 내려고 애를 쓰는 중이었다. "응, 내 생각은 그래." 해리가 말했다. 하지만 론도 헤르미온느도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자, 다시 해리가 말을 이었다. "말포이의 아버지는 아즈카반에 있어. 말포이가 복수를 하고 싶어 할 것 같지 않니?" 론이 눈을 껌벅거리며 고개를 들었다. "말포이가? 복수를? 그 녀석이 무슨 수로 그런 짓을 할 수 있겠어?" "내 말이 바로 그거야. 나도 모르겠다고!" 해리가 짜증을 냈다. "하지만 그 녀석은 뭔가 일을 꾸미고 있고, 난 우리가 그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 그의 아버지는 죽음을 먹는 자야. 게다가..." 해리가 갑자기 말을 멈추었다. 그의 입이 딱 벌어졌고, 그의 눈은 헤르미온느 뒤의 유리창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깜짝 놀랄 만한 생각이 방금 그의 머릿속을 번개처럼 스쳐 지나갔던 것이다. "해리? 왜 그래?" 헤르미온느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물었다. "너, 흉터가 또다시 쑤시는 건 아니겠지?" 론이 초조하게 다그쳤다. "그 녀석은 죽음을 먹는 자야." 해리가 천천히 중얼거렸다. "말포이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죽음을 먹는 자가 된 거야!" 잠시 무거운 침묵이 흘렀지만, 곧 론이 깔깔거리며 분위기를 깼다. "말포이 녀석이? 그 녀석은 겨우 열여섯 살이야, 해리! 그 사람이 말포이를 받아 줄 거라고 생각해?" "해리, 그럴 리는 없을 거야." 헤르미온느가 자제하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 1권 p.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