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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칸 천년의 제국
대몽골·시간여행
배석규
굿모닝미디어 2005.10.10.
베스트
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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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대몽골 시간여행을 떠나며
프롤로그 : 과거로의 시간 여행

1 여명의 세월
1. 되살리는 과거
2. 푸른 이리의 후예
3. 날기 위한 준비
4. 푸른 호수의 맹약

2 하나되는 초원
1. 생존게임의 시작
2. 협력 속의 견제
3. 거침없는 동부 통합
4. 높이 날다 꺽인 날개
5. 하나되는 초원
6. 대몽골 제국의 탄생

3 대몽골의 말발굽
1. 세계를 향한 준비
2. 무너진 만리장성
3. 겨울 천산을 넘어
4. 육반산에 지는 별

4 푸른 군대의 선택
1. 전투는 생활
2. 속도가 경쟁력
3. 근본을 바꾼 개혁
4. 열린 마음
5. 인간 칭기스칸

5 세계제국의 건설
1. 막 오른 후계자 시대
2. 서쪽으로 몰아친 광풍
3. 타타르 멍에의 유산
4. 징검다리 정권

6 바다로 간 유목민
1. 대칸으로 가는 길
2. 세계를 잇는 대도
3. 바다시대를 여는 전쟁
4. 42년간의 전쟁
5. 바다로 열린 뱃길
6. 팍스 몽골리카를 향해
7. 동서를 이은 가교

7 황혼이 내리는 초원
1. 세계제국의 종말
2. 몽골제국의 해체
3. 초원의 패권 다툼
4. 티베트 불교로의 개종
5. 이루지 못한 통합의 꿈

8 예속의 세월
1. 지배당한 정복자
2. 독립을 향한 진통
3. 소련의 멍에
4. 몽골의 선택

9 초원에 뜨는 무지개

맺는 글

저자 소개 1

1951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어과를 졸업했으며 1979년 동아방송 사회부를 시작으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KBS로 옮겨 보도본부 기자로 14년간 일했으며, 1994년 YTN 창사에 참여한 이후 뉴스총괄부장, 경제부장, 제작부국장, 통일외교팀장, 몽골유라시아취재팀장을 거쳐 YTN 워싱턴 지국장을 지냈다. 2005년 현재 YTN미디어 전무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68쪽 | 99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87416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파괴적 창조자 칭기스칸,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어떻게, 왜 영웅으로 부활했는가. "21세기는 새로운 유목민 사회다. 나는 칭기스칸을 닮고 싶다"고 잭 웰치(G.E의 전 회장)는 왜 말했는가.
"모험정신으로 세계를 경영한 유목민들, 끝없는 변화와 이동을 추구할 때 세계는 그들의 발 아래 있었고, 그것이 멈췄을 때 제국에는 황혼이 내렸다." 저자는 그 이유를 정주문명권의 시각이 아닌 유목세계의 시선으로 파헤쳐간다.
마치 말 등에 올라 칭기스칸과 함께 유럽 정벌이라도 떠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현장감이 살아있어 잘 읽힌다. 서구인의 눈으로 본 세계 정복사가 아니라 동양인의 세계 경영사라는 점에서 책읽기의 속도는 두 배로 빨라진다.

"별이 있는 하늘은 곤두박질치고 있었다. 여러 나라가 싸우고 있었다. 제자리에 들어가지 않고 서로 빼앗고 있었다. 흙이 있는 대지는 뒤집히고 있었다. 모든 나라가 싸우고 있었다. 제 담요에서 자지 않고 서로를 공격하고 있었다."
칭기스칸이 태어나기 이전인 11세기의 어지럽고 살벌했던 몽골 초원의 상황을 <몽골비사>는 이렇게 묘사했다.
저자는 이 <몽골비사>의 첫 장면이 펼쳐지는 동몽골 초원의 케룰렌 강, 칭기스칸의 탄생지인 오논 강변의 델리운 볼닥에서 시작해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까지 몽골 제국 1000년의 흥망성쇠를 따라갔다. 과거와 현실, 역사와 현장을 넘나들며 펼쳐진 이 시간여행은 2만여km의 장대한 여정이었다. 1년간의 치밀한 준비를 거친 후, 한 손에 <몽골비사>를 들고, 칭기스칸과 그 후예들이 말 달렸던 강과 초원, 그리고 광대한 유라시아 대륙을 샅샅이 누빈 저자는 몽골 1000년의 역사를 동양인의 눈으로 새롭게 기록했다. 역사적 사건과 지역을 사실적으로 설명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답사를 통해 현지 검증하는 이 대장정에는, 몽골 역사지리학자인 게렐바트라흐 몽골국립문서보관소 소장, 몽골역사연구소의 간볼트 교수, 몽골의 원로 학자인 비라 교수와 이시잠치 교수, 몽골 사회과학원 촐몬 교수와 몽골 공훈화가 만디르 등 많은 전문가와 14명의 취재진이 참여하였다.
YTN 홈페이지와 Yahoo 뉴스 사이트에 연재될 당시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이 장정에 연인원 약 800만 명의 네티즌이 동참했다.

인구 100만 명밖에 안 되었던 유목민이 어떻게 과학기술과 무한한 인적자원을 갖춘 문명국가를 무릎 꿇리며 세계제국을 건설했는지, 거대한 중세 문명의 물줄기가 왜 바뀌었는지, 쿠빌라이 이후 그들은 왜 쇠락과 질곡의 역사로 후퇴하였는지, 유럽이 다시 깨어나 서세동점의 시대가 되었는지, 세계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파란만장했던 칭기스칸의 삶과 세계정복의 여정이 생생히 다가온다. 유목민의 세계경영사를 반추하다 보면 21세기를 살아갈 지혜는 물론, 유라시아 대륙의 미래와 한국의 미래도 짚어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집필 의도이다.

이 책에는 흥미로운 주장도 적지 않다. 모스크바와 베이징이 몽골의 역사 유산에 힘입어 성장한 도시이며,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이끈 것은 몽골의 세계 지배라는 주장이나 230년간에 걸친 몽골의 러시아 지배가 러시아의 사회주의 혁명을 최초로 발생시킨 원인 중의 하나라는 주장, 미국 부시 행정부의 바그다드 점령과 몽골의 바그다드 장악의 유사점에서 찾은 시아파의 태도 등등이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대목은 몽골제국의 유산을 계승하지 못한 명나라가 중원의 패자가 됨으로써, 뒤처졌던 서구가 동양을 따라잡았다는 주장이다.
몽골을 북방으로 밀어내고 등장한 명나라는 이름과는 달리 실은 '어둠의 나라'로 바깥세계와 담을 쌓고 안으로 빗장을 걸면서, 몽골제국으로 형성됐던 동서 교류의 흐름이 끊어지고 동양은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팍스 아메리카를 능가하는 팍스 몽골리카의 비결을 찾아냈다. 세계를 빠른 속도로 연결하는 정보체계인 '역참제', 하루에 200~300km을 이동하는 기동력, 귀족 중심의 봉건제를 부순 능력 위주의 조직 운영, 늘 사냥을 통해 다진 전술과 협동심, 가벼운 군장과 비상 식량, 법률의 엄격한 적용, 유목민 연합체의 조직을 체계적으로 통솔하는 강력한 중앙집권체제, 만장일치의 합의통치, 민족 인종 종교를 초월한 포용 정책, 비단길 조직, 평등한 교육, 활발한 문화 교류 등….
하지만 저자가 무엇보다 중요히 생각한 것은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유목민의 정신'이다.
"내 자손들이 비단옷을 입고 벽돌집에서 사는 날, 내 제국은 망할 것이다." 칭기즈칸이 자손에게 유목민의 기질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던 이 정신을 지키기 위해 쿠빌라이칸은 궁궐 안에 몽골인의 이동 주택인 게르를 설치해 놓고 그 속에서 잠을 잤지만, 몽골인들이 정주민 사회의 안락한 생활을 배워나가면서 결국 세계제국은 무너졌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유목민 정신'의 회복을 역설하며 한반도에서 북방의 조선족과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그리고 그 중앙의 몽골인을 연결해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신 실크로드'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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