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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 춘천시 암각문 · 원주시 암각문 · 홍천군 암각문 · 횡성군 암각문 · 영월군 암각문 · 정선군 암각문 · 철원군 암각문 · 화천군 암각문 · 양구군 암각문 · 인제군 암각문 [부록] 강원도 영서지역 암각문 일람강원도 영서지역 암각문 조사 일지참고문헌지원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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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암각문 조사를 마무리하며
‘암각문巖刻文’은 ‘바위에 새겨진 글씨’를 뜻하는 말이다. 그동안 금석문 분야에서도 별다른 관심을 갖지 못한 채 방치되었다가, 근래에 들어와서 ‘석각石刻’ ‘마애명문磨崖銘文’ ‘바위글씨’ 등으로 금석문자료에 포함되었다. 울진 반구대의 ‘암각화巖刻?’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공식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암각문’이란 용어가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최근에 이르러 각 지역에서 암각문에 관심을 갖고, 지방문화재로 등재하면서 ‘암각문’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필자가 기다린 30년만의 성과인 셈이다. 더욱이 전국에 암각문 애호가들이 적지 않다. 등산객 가운데 암각문만 찾아다니는 동지들이 있다. 그들을 만나본 적도 없지만 뜻이 같으니 동지同志로 느껴진다. 금강산 관광이 한창일 때, 남북 암각문 연구자가 함께 금강산 암각문을 조사하려고 추진하였다. 2017년에 암각문 탁본을 함께 해온 저자들이 뜻을 모아 ‘해동암각문연구회’를 결성하였다. 그러나 외교 정세의 급변으로 공동조사를 추진할 수 없었다. 기왕 발족한 암각문연구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 경기도 암각문 조사이다. 2019년에 출간한 『경기도 암각문』이 그 성과물이다. 『경기도 암각문』이 해동암각문연구회의 가시적 성과의 시작이라면 2023년도에 간행한 『강원도암각문』 [1]은 암각문 연구의 초석이라 할 것이다. 암각문 연구에서 가장 중시되는 지역인 관동팔경을 포함하고 있는 강원도이기 때문이다. 이제 『강원도 암각문』 [2]에 이어 8년간의 강원도 암각문 조사를 마무리하는 『강원도 암각문』 [3]을 간행한다. 그동안 강원도 암각문을 금강산권역(고성?통천), 설악산권역(속초?양양?인제), 춘천권역(철원?화천?양구?춘천?홍천), 치악산권역(원주?횡성?평창?영월), 강릉태백권역(강릉?동해?삼척?정선?태백) 5개 권역으로 구분해 조사하였다. 이들 지역의 암각문을 영동지역 3책, 영서지역 1책으로 출간할 예정이었다. 2021년 강릉시 암각문을 조사하면서 예상외로 많은 자료를 확보하여 별도로 『강릉시 암각문』을 출간하였다. 그리고 2023년도에 『평창군 암각문』을 별도로 간행하였다. 이번에 간행하는 『강원도 암각문』 [3]에서는 춘천?원주?횡성?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의 암각문을 정리해 엮었다. 강원도 영서지역 암각문을 조사하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달성하였다. 특히 화천 화음동 지역에 산재한 여러 기의 암각문을 발굴할 수 있었으며, 청평사 영지 오도송 명문 탁본 통해 암각문 조성자가 고려시대 이자현임을 확인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물이다. 2000년 초기부터 시작하여 이제야 갈무리하는 강원도 암각문조사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 많은 위험적 여건에서 함께 참여한 동지들이 건재함에 거듭 감사를 표한다. 치악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금표와 운곡 원천석의 암각문을 탁본한 열정과 봉정암에 올라 암각문을 조사하던 수고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번에『강원도 암각문』 [3]을 간행하면서 많은 분들의 지원과 격려가 있었다. 군사보호지역의 자료를 조사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해당 군부대와 국립공원 자원보전처의 담당자에게 감사드린다. 강원도 관내의 문화원장님, 향토사연구회장님과 여러 사찰, 문중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인제의 암각문은 강원고전연구원 권혁준 선생의 성과물을 통해 많은 자료를 확보하였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제 암각문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관동팔경의 명소에 남긴 유적을 암각문을 통해 재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금강산의 암각문을 남북 공동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훗날 해동암각문연구회를 이끌 후학들에게 과제로 남긴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원도 암각문』 시리즈를 간행해준 한국문화사의 김진수 사장과 김형원 과장, 편집팀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 - 2025년 그믐에 필자들을 대표하여 홍 순 석 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