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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마을
정양
모아드림 200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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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눈길1/눈길2/지평선/가을 햇살/참숯/창 밖에는/똥차/벚꽃 길/토탄(土炭)/달빛/봄비/낙화암에는/사진찍기 1/그대 얼굴은/들 건너 불빛

2.
물 끓이기/해장국밥 앞에서/봄 나들이/첫눈/건망증/낙지회/봄/그 꿈 다 잊으려고/토막말/씨받기/산토끼탕/적막한 무게/진달래 캐러 왔다가/반딧불/새벽은/낯도 안 붉히고/낙화(落花)/억울하던 삐비꽃을/고향 눈

3.
들불/개나리꽃/빈집/까치/쇠비름풀/족보/은행나무/눈 발자국/억새풀/눈보라/봄날은 가고/핏발선 눈으로/난시/별/봄눈/쑥대머리로 1/강/진달래/먼 산/나그네는 지금도/선술집에서

4.
눈 내리는 마을/먼 산을 보며/눈 오는 날/양말을 벗으며/모교 방문/금팔찌/사루비아/가을밤에/무제 1/싸락눈/모과나무는/저녁놀/내 살던 뒤안에/까마귀떼/조선옷/꽃/뱀딸기밭/눈/난로 앞에서/병후 1/끝/고향에 와서/막차

- 발문 : 썩고 문드러져서 당당해진 느티나무 - 최동현

저자 소개 1

194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1965년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마치고 전북 김제군 죽산면 소재 죽산 중,고등학교 교사로 부임하여 지금까지 이리 원광고, 전주 신흥고, 우석대 등에서 교직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1968년 시 「천정을 보며」가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1977년 윤동주의 시에 관한 글 「童心의 神話」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모악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까마귀떼』 『살아 있는 것들의 무게』 『길을 잃고 싶을 때가 많았다』 『나그네는 지금도』『철들 무렵』 등과, 시화집 『동심의 신화』, 판소리평론집 『판
194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1965년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마치고 전북 김제군 죽산면 소재 죽산 중,고등학교 교사로 부임하여 지금까지 이리 원광고, 전주 신흥고, 우석대 등에서 교직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1968년 시 「천정을 보며」가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1977년 윤동주의 시에 관한 글 「童心의 神話」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모악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까마귀떼』 『살아 있는 것들의 무게』 『길을 잃고 싶을 때가 많았다』 『나그네는 지금도』『철들 무렵』 등과, 시화집 『동심의 신화』, 판소리평론집 『판소리 더늠의 시학』, 옮긴 책으로 『한국 리얼리즘 한시의 이해』 『두보 시의 이해』 등이 있다. 현재 우석대 문예창작과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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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297g | 153*224*20mm
ISBN13
9788987220758

책 속으로

한사코 끗발이 죽는 노름판에
끗발이 끝끝내 꽉 막혀야
새벽이 온다

화톳불 식어가는 초상집에도
술독이 바닥난 주막집에도

꽁초까지 떨어져야 새벽이 온다
가물가물거리는
저 촛불이 꺼져버려야 비로소
새벽은 온다

--- p.63

하고많은 풀들 중에 제일로
꼴도 보기 싫은 것이
토끼도 돼지도 쳐다도 안 보는
불그죽죽한 쇠비름풀이다
뙤약볕에 익는 짓거리밭 그 쇠비름풀만
무슨 웬수처럼 이를 악물고
뽑아버리고 뜯어버리고 하였다
심란한 일이 생길 때마다
뽑아버려도 뒤꿈치로 짓이겨버려도
뒤돌아 며칠 안 가서
귀신들처럼 돋아나는 그 쇠비름들 때문에
심란한 일들은 좀처럼 끊이지 않았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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