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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청목사 200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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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인형의 집
2. 유령

저자 소개 1

헨리크 입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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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ik Ibsen

헨리크 입센은 흔히 ‘사회문제극’의 극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작품의 스펙트럼은 매우 광범하다. 입센은 1850년 필명으로 발표된 <카틸리나>로써 극작가로 데뷔했으며 ‘3막의 극적 에필로그’라는 부제가 붙은 <우리 죽어 깨어날 때>(1899)까지 반세기에 걸쳐 1편의 단막극을 포함하여 모두 25편의 희곡을 썼다. 그의 극작품들은 초기의 민족적 낭만주의극, <인형의 집>(1879)으로 대표되는 사회문제극, <들오리>(1884)로부터 시작되는 인간의 영혼 깊은 곳을 탐색하는 상징주의극으로 굳이 범주화할 수 있겠다. 민족적 낭만주의에 싸여있던 입센은 음습하고 편협한
헨리크 입센은 흔히 ‘사회문제극’의 극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작품의 스펙트럼은 매우 광범하다. 입센은 1850년 필명으로 발표된 <카틸리나>로써 극작가로 데뷔했으며 ‘3막의 극적 에필로그’라는 부제가 붙은 <우리 죽어 깨어날 때>(1899)까지 반세기에 걸쳐 1편의 단막극을 포함하여 모두 25편의 희곡을 썼다. 그의 극작품들은 초기의 민족적 낭만주의극, <인형의 집>(1879)으로 대표되는 사회문제극, <들오리>(1884)로부터 시작되는 인간의 영혼 깊은 곳을 탐색하는 상징주의극으로 굳이 범주화할 수 있겠다.

민족적 낭만주의에 싸여있던 입센은 음습하고 편협한 고국을 떠나 자의적 망명으로 1864년부터 27년간 이탈리아와 독일에 머물렀다. 그 기간 동안 입센은 비로소 노르웨이의 지방성을 극복했고 유럽은 물론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했다. 고국을 멀리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에 입센은 본격적으로 ‘명제극의 창시자’, ‘사회변혁의 옹호자’, ‘삶의 위선에 반대하는 투쟁자’, ‘천박한 소시민적 삶의 투쟁자’가 될 수 있었다.

입센의 대표작들로는 <페르 귄트>(1867), <인형의 집>, <유령>(1881), <민중의 적>(1882) 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어느 작품에서든 한 개인의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 삶에서의 모토와 원칙을 고수하려는 치열한 투쟁을 읽어낼 수 있다. 희곡은 물론 매우 많은 시를 썼고, 화가이기도 했던 입센은 자신이 정력적으로 활동하던 때의 조국이 스웨덴의 지배하에 있었고 민도가 낮았기 때문에 신이 자신에게 부과한 소명이 “바로 민중을 일깨우고 크게 생각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라 굳게 믿었고 그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작가로서 평생 투쟁했다. 입센은 현재 세계 GDP 5위 안에 드는 부국(富國) 노르웨이가 가장 자랑하는 시인이며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그야말로 입센의 도시로 잘 가꾸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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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338g | 153*224*20mm
ISBN13
9788930705806

책 속으로

헬머: 편지를 보내도 좋겠소?
노라: 아뇨, -안 돼요, 거절하겠어요.
헬머: 하지만 무엇이든지 보내는 정도는-
노라: 안 돼요, 아무것도 원치 않아요.
헬머: 힘들 때는 도와 주고 싶소.
노라: 안된다고 했잖아요. 남에게서는 아무것도 믿지 않겠어요.
헬머: 여보, 나는 당신에게 있어 이제는 남 이상의 아무것도 절대로 되지 못할 까?
노라: (여행 가방을 들고) 매우 훌륭한 일이라도 일어나게 된다면-
헬머: 그 훌륭한 일이란 무슨 뜻이오?
노라: 그것은 둘 다 당신도 저도, 완전히 변해서-아뇨, 토르말, 저는 이제 그런 훌륭한 일이 생기리라고는 믿지 않아요.
헬머: 그러나 난 그것을 믿소, 완전히 변해서 그리고 어떻게 되는 거지?
노라: 우리들의 공동 생활이 진정한 결혼 생활이 된다면 말이죠. 그럼 안녕! (현관을 지나 나간다)
헬머: (문 옆 의자에 쓰러져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안는다) 노라! 노라!
(주위를 둘러보고 일어선다)없구나. 가버렸어. (한 가닥의 희망을 안고)
참으로 훌륭한 일이라고?

옆집의 문 잠그는 소리가 들린다

--- p. 130

노라: 제게 있어서 가장 신성한 의무란게 뭐라고 하시려는 거죠?
헬머: 그것을 꼭 말로 해주어야 안단 말이오?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의무가 아니고 무엇이겠소!
노라: 제게는 그 밖에도 똑같은 신성한 의무가 있어요.
헬머: 그런게 있을 리 없소. 대체 어떤 의무가 있다는 거요!
노라: 저 자신에 대한 의무예요.

--- p.123

노 라 : 자, 그럼 다 끝났어요. 열쇠는 여기 두고 가겠습니다. 집안일은 가정부가 잘 알고 있어요 ……저보다도, 내일 제가 떠나면, 크리스티네가 짐을 꾸리러 올 겁니다. 제가 시집올 때 가지고 온 물건들 말입니다. 나중에 부쳐 주도록 해 주세요.
헬 머 : ……이것으로 끝장이오? 모든 일이 끝장이란 말이오? 노라, 앞으로 당신은 내 생각을 전혀 하지도 않을 거요?
노 라 : 당신과 아이들, 그리고 이 집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생각이 나겠지요.
헬 머 : 편지를 보내도 괜찮겠소, 노라?
노 라 : 아니에요, ……그러시면 안 됩니다.
헬 머 : 그래도 뭔가 물품을 보내 주는 정도라면…….
노 라 : 아닙니다. 아무것도 보낼 것 없어요.
헬 머 :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 주고 싶소.
노 라 : 아니에요. 남의 도움은 받지 않겠어요.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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