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EPUB
eBook 그녀의 시간
인문학자 한귀은이 들여다본 성장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와 그림 EPUB
한귀은
예담 2015.05.20.
가격
9,660
8,700 9,660 쿠폰혜택가
YES포인트?
48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 분야의 이벤트

소개

목차

프롤로그

헌팅
동희언니
지금은 별거 중
터키 행진곡
미자의 레스토랑
엄마의 소울메이트
두 여교수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부산대학교에서 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연과 비평, 이론과 창작, 교육과 수행의 경계를 넘나들며 연극의 미학적·윤리적 가능성을 다각도로 탐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AI와 교육연극>, <AGI, 연극 이후의 연극>, <모든 순간의 인문학>, <연행을 통한 문학교육>, <이토록 영화 같은 당신>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낭독극의 정신분석학적?교육적 함의>, <수행적 드라마투르기의 교육적 의의와 사례 연구>, <낭독극의 정신분석학적 윤리와 수행 방안> 등이 있다.

한귀은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0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3.6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7만자, 약 3.2만 단어, A4 약 61쪽 ?
ISBN13
9788959139286
KC인증

책 속으로

에리히 프롬은 사람은 완전히 태어나기도 전에 죽는다고 했다. 성장은 끝이 없다는 말이고, 온전히 성장하기도 어렵다는 말이다. 성인기에 접어들었다고 다 성장한 것은 아니다. 성장이 완결되었다고 확신하는 순간, 퇴행이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사람은 매 순간 성장한다. 성장한다는 것은 더 지혜로워지고 더 인내심이 강해진다는 뜻이 아니다. 그건 혼돈을 수용하는 능력이 더 생긴다는 거고, 불안 속에서도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 p.7

어떤 여자가 옷을 지나치게 단정하게 입고 화장을 짙게 했다면, 어딘가 불균형한 모습이라면 분명 겁먹었다는 뜻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자아고갈이 오기 쉽다. ‘자아’라는 것도 바닥이 날 수 있다. 특히, 어떤 것을 참을 때마다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이 에너지에도 한계가 있어서 계속 참기만 하다 보면 나중에 버틸 힘이 없어지는 것이다. 견디면 견딜수록 인내심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견딜 힘이 바닥이 나서 결국 무너지게 되고, 나중에는 더 이상 참으려 하지 않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 p.15

눈을 가린 사람의 희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바로 눈을 가린 그 자체에 있다. 희망을 가지기 위해 우리는 종종 눈을 가리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명은도 마찬가지다. 지금 명은에게 절박한 것은 눈을 뜨고 세상의 화려함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눈을 감고 고요히 자신에게 침잠하는 일이다.
--- p.40

진숙 씨는 종종 멍하니 앉아 있었다. 옷을 갈아입다가도, 머리를 빗다가도, 화장을 하다가도 갑자기 털썩 주저앉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건 아니었다. 그저 외로움에 대한 임시 처방이었다. 외로움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나’와 ‘현실의 나’ 사이의 소통이 끊어지면서 생긴다. 자기 마음속의 대화를 지속시킬 수 있다면 결코 외로워지지 않는다.
--- p. 93

그렇다면 진숙 씨는 남편을 용서한 것일까. 만약 용서라는 것이 상대의 죄를 면해주는 것이거나, 상대가 한 짓을 잊는 것이라면, 진숙 씨는 남편을 용서하지 않았다. 사실, 용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니체는 진정한 용서란 망각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용서란 자기에게 상처를 낸 사람 자체를 버림으로써 자신을 치유하는 것이다. 진숙 씨에게도 그 과정이 필요했다.

--- p. 106

출판사 리뷰

여자에게 시간이란 어떤 의미일까

여자에게 시간이란 어떤 의미일까. 지나온 시간은 종종 돌아보게 하지만 별것 아니었다고 넘기게 되는 시간이고, 다가올 시간은 별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어떤 것도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이다. 한 발짝 물러나 거리를 두고 찬찬히 생각해보면 그렇다. 하지만 그 시간을 현재 바삐 겪고 있는 중에는 객관적인 시선을 자주 잊는다. 지난 시간은 아쉽기만 하고 다가올 시간은 두렵기만 하다.

이 책은 열둘, 스물여섯, 서른넷, 서른아홉, 마흔둘, 쉰, 예순셋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담았다. 내가 겪었고, 겪고 있고, 겪게 될 장면들을 보며, 나는 과연 ‘여자의 시간’ 중 어디쯤을 지나고 있는지 가만히 사색하게 되는 책이다.

공감과 성찰을 동시에 하게 해주는 책

《모든 순간의 인문학》 《가장 좋은 사랑은 오지 않았다》 등을 쓴 인문학자 한귀은은 그동안 주로 여자에게 생각할 시간을 안겨주는 인문에세이를 써왔는데, 인문학이 삶에 관해 질문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에 지금 여기 살아있는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10대부터 60대까지 각 시기별 성장기를 그림이 있는 옴니버스 에세이로 풀어냈다.

각각의 글이 단편 소설 같은 느낌을 주지만, 소설가나 비소설 작가가 아니라 인문학자의 시선이기 때문에 여성의 내밀한 부분을 포착하고 보여준다. 또한 중간중간 글의 흐름과 관련 있는 명화들을 배치하고 저자만의 인문학적 성찰을 담아 깊은 울림이 느껴진다. 한편으론 소설을 읽는 듯, 한편으론 인문서를 읽는 듯, 공감과 성찰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그때니까 불안한, 그때니까 소중한 성장통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에리히 프롬은 사람은 완전히 태어나기도 전에 죽는다고 했다. 성장은 끝이 없다는 말이고, 온전히 성장하기도 어렵다는 말이다. … 성장한다는 것은 더 지혜로워지고 더 인내심이 강해진다는 뜻이 아니다. 그건 혼돈을 수용하는 능력이 더 생긴다는 거고, 불안 속에서도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책 속의 일곱 명의 주인공들도 그때니까 불안한, 그때니까 소중한 성장통을 겪는다. 피아노 콩쿠르에 예쁜 드레스를 못 입은 열두 살 하영이, 백화점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저지른 기간제 교사 명은, 아이를 가지기 전까지 언니를 멀리했던 서언, 별거 후 도서관에서 답답한 생활을 살고 있는 진숙, 아빠의 외도에 대한 엄마의 대처가 이해 가지 않는 고등학생 딸, 끊임없이 새로운 공간과 생활을 찾으려는 미자, 치매 노인을 모시고 살고 있는 예순셋의 여교수 등.

그녀들의 시간을 통해 내 시간을 돌아보다

어떻게 보면 특별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마치 나의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이유는, 그녀들의 마음이 내 마음에 와 닿기 때문이다. 그녀들의 시간을 읽는 것은 내 시간을 돌아보는 것이다. 저자 또한 “간혹 내 삶도 누군가의 삶을 반복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쓰면서 더욱 그러했다. 다른 사람의 시간을 쓰는 것은 내 시간을 새로 사는 길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한다. 독자들은 책을 덮은 후 자기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나는 지금 어디쯤을 지나고 있을까?’

리뷰/한줄평25

리뷰

8.8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