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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오늘, 남자들에게는 위로가 필요하다
1장 남자들은 지금 아프다 대한민국 남자들의 현주소 이제야 남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 대한민국 중년남자, 경쟁력은 어디에? | 인생 50년, 어디에도 나는 없다 | 지문을 갈아 없애는 버티기 전략 | 핵폭탄보다 더 무서운 남성 폐경기 | 억울하고, 억울하다…… | 밤이면 밤마다 아내가 두렵다 | 백일몽처럼 두루뭉술한 마지막 참사랑의 꿈 | 회사 문을 나서면 갈 곳이 없다 | 남자들이여, 이제는 스스로를 해방시키자 2장 남자는 꿈꾼다, 화려한 인생 2막을! 이 시대 남자를 이해하는 11가지 코드 듣기만 해도 ‘무장해제’ 되는 말, 오빠 | 한국 남자로 살려면 꼭 필요한 것, 허세 | 어느덧 그의 뒷모습을 닮아간다, 아버지 | 권위와 동일시되는 이름, 밥 | ‘그것’ 없으면 할 말도 없다고? SEX | 솔직한 대화는 대충 피하련다, 가면 | 이제는 ‘엄마’보다는 ‘여자’였으면…… 아내 | 새로운 사람은 안 만나면 좋겠다, 관계장애 | 밤낮으로 기대하지만 실속은 없다, 로맨스 | 가족, 미래, 사람, 죽음에 떤다, 이유 없는 공포 | 어쨌든 즐길거리가 있어야 산다, 취미 3장 나이 듦에 당당한 남자를 위하여 행복하게 나이 드는 9가지 방법 지금, 또다른 시작이 나에게 찾아왔다 | 작은 변화가 인생 2막을 결정한다 | 이제, 알몸의 삶을 살아라 | 호기심과 유치함을 배워둬야 젊어진다 | “맞아, 그래!” 긍정적 태도가 행복으로 이끈다 | 천천히, 내 삶을 슬로라이프로 재구성하자 | 오늘 하루, 같이 놀 친구를 만들자 | 매일매일 내 손으로 행복을 발명하자 | 후회나 원망은 그만! 무조건 감사하기 4장 단 하나만 내 것이어도 인생이 즐겁다 만족과 기쁨을 아는 우리 시대 대표남자 top 10 할 일 안 할 일 가릴 줄 안다, 손석희 |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운다, 최인호 | 나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헤아린다, 진대제 | 수컷의 매력을 유지하는 ‘프로 남자’로 남으리라, 나훈아 | 가는 곳마다 유머가 넘친다, 한승헌 | 마음이 가는 대로 산다, 이장희 | 개구쟁이 소년처럼 순수하다, 피천득 | 제대로 놀 줄 안다, 이윤기 | 끔찍한 ‘자기사랑’으로 행복하다, 김영삼 | 위기조차 즐길 줄 안다, 조영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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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처한 현실이 열악하고 ‘여자란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 취직, 승진 등에서도 여전히 차별을 받고 있고, 직업을 가진 여성들의 경우엔 직장과 가사노동 그리고 양육 등 삼중고에 시달린다. 살벌한 조직에서 남자들만의 리그에 들어가지 못해 여전히 유리천장만 바라보기도 한다.
그렇게 약자로 당하다 보니 여성들은 이제야 자신의 존재가치와 권리에 대해 눈뜨기 시작했고, 늦긴 했어도 똘똘 뭉쳐 남녀고용평등법, 호주제 폐지 등을 이뤘다. 그런데 오랜 동안 한참 처져 있던 여성들은 부지런히 공부해서 진도가 20장 정도에 이르렀는데, 기득권자로 권세를 누렸던 남성들은 아직도 7, 8장에서 헤매는 것 같다. 그러면서 상대적 박탈감과 역차별이라고 억울해 한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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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수전 다 겪고 안간힘을 써서 간부직에 올라 이제 막 그 회전의자의 안락함에 자리잡아 가는데, 직장에선 거기서 내려가라고 몰아낸다. 그 커다란 회전의자 하나만 빼면 튼튼한 새 의자 세 개는 놓을 수 있다면서 합리성을 강조한다.
이젠 지쳐서 좀 쉬려고 가정에 돌아가려 하면 아내와 자식들은 뜨악한 표정으로 묻는다. “어디 있다가 왜 이제서야 오세요? 우린 요즘 바빠요.” 중년은 가장 절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30대엔 뭐든 가능할 것 같지만 40대는 노력만으로는 안 되는 게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 30대에는 사법고시, 한의과 대학 시험, 외국 유학 등에 도전해 볼 용기와 열정이 있지만, 40이 넘으면 그건 용기가 아니라 무모한 짓이라고 주변에서 만류한다. 훌훌 세속의 욕망을 털고 출가하려 해도 승려제도에도 40세 이하란 나이 제한이 있다. 경로우대증을 받으면 완벽히 포기라도 해보겠지만 모든 걸 체념하기엔 몸과 마음이 너무 젊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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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하고 조신한 아내도 중년이 넘으면 변한다.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씩씩하다 못해 무서워지고, 자식들 앞에서도 “으이구, 귀신은 뭐하나 몰라. 저 애물단지 안 잡아가구”, “넌 제발 절대로 니 아빠 같은 남자랑 결혼하지 마라” 등 비아냥거리는 것이 취미다. 헛헛해서 눈에 띈 케이크나 과일이라도 먹으면, 아이들 줄 간식인데 손댔다고 야단을 치기도 한다.
그런데 더욱 억울하고 비참한 것은 무섭고 더러워도 아내 없이는 노후생활이 힘들 거란 것을 알기에 제대로 반항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밥도 혼자 차려 먹지 못하고, 영화구경이나 나들이갈 친구도 없고, 자식들과는 더더욱 소통이 안 되는 남자들은 아내의 비위를 맞춰야 덜 구박받고 노후가 편하겠기에 중년부터 혀를 깨문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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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설 곳과 안 나설 곳,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너무 정확히 파악해 얄밉도록 자기관리를 잘 하는 손석희 아나운서.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가. 자기만이 그 지역과 나라를 위할 수 있다며 경력이라곤 전과 몇 범인 사람이 정치에 뛰어들고, 공적인 자리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고결한 언행을 하는 사람도 남들이 보지 않는다는 생각에 룸살롱 호스티스의 손이나 가슴을 떡 주무르듯 하는 사람들이 좀 많은가. 불행한 과거사를 들추거나 이상한 복장을 해서라도 어떻게든 튀어보려고 안달하는 세상에 프로그램을 위해 자신을 일부러 안 드러내고, 자신을 그저 “패널을 말리고 시간을 조율하는 진행자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