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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2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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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 프롤로그
1. 올서리
2. 산
3. 만남
4. 수렁
5. 떠도는 망각(忘却)의 조각들
6. 보이지 않는 독(毒)
7. 인연의 간격(?隔)
8. 폭설
9. 눈무지에 빠지다
10. 하산(下山)

저자 소개 1

2002년 『그린 핑거』로 데뷔했다. 같은 해 『카사블랑카』를 시작으로, 『야래향』, 『노란 우산』, 『청애』, 『눈 노을』, 『매의 검』, 『화잠』, 『웨딩돌 하우스』, 그리고 특수 요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가 시리즈 『위험한 휴가』, 『어긋난 휴가』와 『화잠』을 출간했다. 한땀 한땀 바느질해 인형 만드는 것을 좋아하며, 몸과 마음 아픈 곳 없이 행복하길 바라는 소박한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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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27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1324010

책 속으로

"저기……."

"안 돼."

무슨 말인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세진은 거절했다. 움찔거리며 버티다가 결국은 그의 떠미는 힘에 어쩔 수 없이 질질 끌려가던 예경이 황망히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렸다.

"아니요. 안 되겠어요. 난……. 안 돼요. 못 해요. 못 가요. 내려가선 안 되는……."

겁에 질려 안 된다는 말만을 한꺼번에 쏟아내더니 붙들고 있는 그의 팔을 와락 세게 밀쳐 내고서 오던 길을 거꾸로 미친 듯이 내달렸다.

"윤예경!"

붙잡히면 안 돼!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그녀를 재촉했다. 산에 쌓인 눈들 사이를 지나쳐 가는 바람들이 그녀의 귓가에서 속삭여 댔다.
돌아보지 마! 멈춰 서도 안 돼! 붙잡히면 안 돼!
예경은 달렸다. 미칠 듯한 두근거림에 떨리는 입술을 꼭 깨물고서. 저도 모르게 입 밖으로 중얼거렸다.

"내려가면 안 돼. 내려가면……."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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