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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마법사 멀린
보티건의 배반 / 멀린의 어린 시절 / 멀린과 엠리스 왕 / 야만인 / 최고의 시인 / 경이의 시대 / 틴타겔의 마법 / 미치광이 멀린 / 엑스칼리버 / 거인들의 시대 / 성배의 진정한 역사 2권―원탁의 기사들 왕국의 정복 / 왕의 가문 / 아더의 불안 / 가웨인 / 비비안 / 원탁 / 쿨루흐 공의 기마 여행 / 멀린의 순례 / 자랑스러운 입맞춤 / 창과 ‘고통의 일격’ / 멀린의 유언 3권―호수의 기사 란슬롯 거대한 공포 / 호수의 부인 / 놀라운 모험 / 하얀 기사 / 고통스러운 감시의 성 / 머나먼 섬들의 주인 / 치욕의 수레 / 칼의 다리 / 란슬롯의 반격 / 이름 없는 왕국 / 리고머의 마법 / 어부왕의 딸 4권―요정 모르간 불귀의 계곡 / 밤의 노트르담 / 샘물의 부인 / 꽃의 여자 / 사자의 기사 / 먼 곳의 그대 / 불길한 예언 / 모험의 궁전 / 불행한 음모 / 위험한 자리 / 모르간의 성 5권―오월의 매 가웨인 위험한 아궁이 / 붉은 도성의 왕 / 이름 없는 기사 / 실망스러운 편력 여행 / 경이의 섬 / 가웨인을 찾아서 / 일곱 기둥의 섬 / 카두엘로 가는 길 / 건너편 강가에서 / 대머리 아가씨 / 안개의 성 / 아발론의 길 6권―성배의 기사 퍼시발 숲의 아이 / 필요한 시련들 / 사라진 기회 / 어느 곳에도 이르지 않는 길 / 여황제 / 구름의 감옥 / 황폐한 숲 / 체스의 성 / 꽃의 성 / 멀린의 딸 / 퍼시발의 복수 7권―갈라하드와 어부왕 불확실한 징조들 / 선한 기사 / 퍼시발의 방랑 / 란슬롯의 고뇌 / 브루니센의 과수원 / 곤의 보호트 / 크나큰 고난 / 신비한 배 / 희생 / 란슬롯 / 어부왕의 치유 / 잃어버린 왕국 8권―아더 왕의 죽음 카라독의 이상한 이야기 / 황금 가슴을 가진 여인 / 에스칼로의 아가씨 / 영원한 화상 / 검은 돛대 / 귀네비어의 사랑을 위해 / 모르간의 통치 / 깨어난 용 / 아더 왕과 란슬롯의 전쟁 / 반역 / 죽음의 전투 / 아발론 섬 어딘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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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배와 아더 왕 전설에 대하여
(1) 간단한 줄거리 『아발론 연대기』는 멀린의 등장과 아더 왕의 탄생을 시작으로, 마지막 전투에서 아더 왕이 죽기까지, 그의 왕국에서 벌어졌던 원탁의 기사들의 모험과 갖가지 에피소드를 연대기처럼 담고 있다. 위대한 소명을 받은 멀린은 우터 펜드라곤을 도와 아더 왕을 잉태하게 하고, 그를 왕으로 만든다. 아더는 멀린의 도움으로 원탁을 설립하고 분열된 왕국을 하나로 통일하게 된다. 그렇게 하여 그의 주위에 모여든 원탁의 기사들은 왕국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 여러 모험에 뛰어들게 되는데, 그것이 『아발론 연대기』의 주요한 내용이다. 많은 모험 가운데서도 중심이 되는 것은 성배의 탐색. 성배를 찾기 위한 모험은 원탁의 기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소명이다. 란슬롯에서 시작한 모험은 그의 아들인 선한 기사 갈라하드의 손에서 완결되는데, 성배 탐색 이후 아더 왕이 아발론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은 신비롭기 그지없다.『아발론 연대기』의 각권은 멀린, 아더, 란슬롯, 모르간, 가웨인, 퍼시발, 갈라하드 등 주요 인물들의 뒤를 좇고 있다. (2) 왜 성배 전설인가 『다 빈치 코드』를 필두로 마치 붐처럼 성배를 주제로 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정작 그 근본이 되는 신화와 전설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바 없다. 성배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고, 소설이나 영화뿐 아니라 갖가지 장르에서 다루어질 정도로 서양 문화의 핵심적인 부분을 이루고 있는데 『아발론 연대기』에서는 성배에 대한, 그 모든 해석의 원형이라고 부를 만한 형체를 찾을 수 있다. 과연 성배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중세기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그것이 어떻게 변모되어 서양 문화에 접목되었는지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이 제시되었다고 할 수 있다. 1. 『아발론 연대기』의 주요 특징 (1) 판본의 특징 크레티엥 드 트르와, 볼프람 폰 에셴바흐, 몬머스의 제프리, 토마스 말로리, 로베르 드 보롱, 작가 미상의 웨일즈와 아일랜드의 민담집 등 중세기 작가들의 모든 판본을 대종합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했다. 아더 왕 전설이라는 것이 본디 어느 한 곳에서 한 민족의 통일된 이야기가 아니라 켈트어권의 각 민족의 신화와 전설, 거기에 기독교 전승까지 합쳐져 복잡다단하다. 중세기의 각 판본들도 어떤 특정한 시각과 환경을 반영하고 있을 뿐, 가장 최근에는 15세기에 토마스 말로리가 아더 왕 전설의 통합을 시도했을 뿐이다. 장 마르칼은 현대에 들어 최초로 이 모든 판본의 대종합을 시도한다. 하나의 일관된 시선으로 보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는 전설의 섬세한 부분까지 절묘하게 잡아내, 이야기의 형태를 뭉그러뜨리지 않으면서도 모두를 소화할 만한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2) 각주와 해설 저자 장 마르칼의 40년에 걸친 연구와, 신화 전문가 김정란 교수의 십 수 년간의 관심이 만난 각주들은 『아발론 연대기』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총 500여 개에 달하는 각주는 이미 각주를 뛰어넘어 신화의 해석과 해설의 경지에 이르렀다. 특히 김정란 교수의 해설은 신화상징, 정신분석학, 연금술적 상징, 심리학을 아우르고 있으며, 해리 포터에서 『반지의 제왕』, 무라카미 하루키와 김승옥을 가로지르는 현란한 통찰력은 책을 한껏 빛나게 한다.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띠고는 있지만 텍스트를 그대로 읽어서는 독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은 편. 또한 신화의 특성을 알지 못하면 잘못 읽게 될 여지도 충분하다. 그래서 김정란 교수는 거의 해설에 가까운 역주를 달았는데, 이것은 책 읽기를 까다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신화가, 이 이야기들이 대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인지 좀더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을뿐더러 책을 훨씬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런 탓에 『아발론 연대기』는 문학이면서도 인문학의 향취를 진하게 풍기고 있으며 인문학적 호기심을 강하게 발동시키면서도 소설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고 있다. (3) 도판들 아서 래컴, 에드워드 번-존스, 로세티, 워터하우스, 구스타프 도레 등 굴지의 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포함하여 각종 벽화와 사진 자료, 더불어 이제까지 서양에서 출간되었던 아더 왕 판본의 삽화를 아우른 200컷 이상의 도판들은 여덟 권이나 되는 장대한 분량을 아기자기하고 흥미로운 것으로 바꾸어 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