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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 연대기 07
갈라하드와 어부왕
북스피어 200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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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권―마법사 멀린
보티건의 배반 / 멀린의 어린 시절 / 멀린과 엠리스 왕 / 야만인 / 최고의 시인 / 경이의 시대 / 틴타겔의 마법 / 미치광이 멀린 / 엑스칼리버 / 거인들의 시대 / 성배의 진정한 역사

2권―원탁의 기사들
왕국의 정복 / 왕의 가문 / 아더의 불안 / 가웨인 / 비비안 / 원탁 / 쿨루흐 공의 기마 여행 / 멀린의 순례 / 자랑스러운 입맞춤 / 창과 ‘고통의 일격’ / 멀린의 유언

3권―호수의 기사 란슬롯
거대한 공포 / 호수의 부인 / 놀라운 모험 / 하얀 기사 / 고통스러운 감시의 성 / 머나먼 섬들의 주인 / 치욕의 수레 / 칼의 다리 / 란슬롯의 반격 / 이름 없는 왕국 / 리고머의 마법 / 어부왕의 딸

4권―요정 모르간
불귀의 계곡 / 밤의 노트르담 / 샘물의 부인 / 꽃의 여자 / 사자의 기사 / 먼 곳의 그대 / 불길한 예언 / 모험의 궁전 / 불행한 음모 / 위험한 자리 / 모르간의 성

5권―오월의 매 가웨인
위험한 아궁이 / 붉은 도성의 왕 / 이름 없는 기사 / 실망스러운 편력 여행 / 경이의 섬 / 가웨인을 찾아서 / 일곱 기둥의 섬 / 카두엘로 가는 길 / 건너편 강가에서 / 대머리 아가씨 / 안개의 성 / 아발론의 길

6권―성배의 기사 퍼시발
숲의 아이 / 필요한 시련들 / 사라진 기회 / 어느 곳에도 이르지 않는 길 / 여황제 / 구름의 감옥 / 황폐한 숲 / 체스의 성 / 꽃의 성 / 멀린의 딸 / 퍼시발의 복수

7권―갈라하드와 어부왕
불확실한 징조들 / 선한 기사 / 퍼시발의 방랑 / 란슬롯의 고뇌 / 브루니센의 과수원 / 곤의 보호트 / 크나큰 고난 / 신비한 배 / 희생 / 란슬롯 / 어부왕의 치유 / 잃어버린 왕국

8권―아더 왕의 죽음
카라독의 이상한 이야기 / 황금 가슴을 가진 여인 / 에스칼로의 아가씨 / 영원한 화상 / 검은 돛대 / 귀네비어의 사랑을 위해 / 모르간의 통치 / 깨어난 용 / 아더 왕과 란슬롯의 전쟁 / 반역 / 죽음의 전투 / 아발론 섬 어딘가에

저자 소개

역자 : 김정란
1953년 서울 출생. 한국 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Ⅲ 대학원에서 상상력과 신화 비평을 원용한 이브 본느프와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에 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고, 1999년에는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시인, 문학평론가,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국 문인으로서는 매우 독특한 형이상학적 신화적 시 세계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여성적 글쓰기로 유명하다. 지금은 아더 왕과 성배 전설을 시작으로 켈트 신화를 소개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옮긴 책으로 『람세스 1~5』(크리스티앙 자크), 『시간의 지배자』(크리스토프 바타이유), 『생각의 거울』(미셸 투르니에) 등이 있다
저자 : 장 마르칼
시인, 이야기꾼, 역사학자, 지칠 줄 모르는 연구가. 장 마르칼은 켈트의 역사와 문학 연구로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이다. 고전문학과 철학 교수직을 뒤로 하고 신화와 전설에 몰두하여 켈트 전승에 관한 책만 수십 종을 써냈다. 그의 관심은 드루이드교와 골족의 전투, 성배, 템플 기사단, 중세의 음유 시인까지 아우르는데, 아더 왕과 성배에 얽힌 켈트의 신화와 전설을 하나로 묶은 『아발론 연대기』에는 40년에 걸친 작가의 그런 연구와 탐색이 축적되어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현대의 음유 시인이라고 불리며, 실제로 TV와 연극에서 멀린 역할을 직접 맡기도 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99쪽 | 696g | 154*211*30mm
ISBN13
9788991931084

출판사 리뷰

1. 성배와 아더 왕 전설에 대하여
(1) 간단한 줄거리
『아발론 연대기』는 멀린의 등장과 아더 왕의 탄생을 시작으로, 마지막 전투에서 아더 왕이 죽기까지, 그의 왕국에서 벌어졌던 원탁의 기사들의 모험과 갖가지 에피소드를 연대기처럼 담고 있다. 위대한 소명을 받은 멀린은 우터 펜드라곤을 도와 아더 왕을 잉태하게 하고, 그를 왕으로 만든다. 아더는 멀린의 도움으로 원탁을 설립하고 분열된 왕국을 하나로 통일하게 된다.
그렇게 하여 그의 주위에 모여든 원탁의 기사들은 왕국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 여러 모험에 뛰어들게 되는데, 그것이 『아발론 연대기』의 주요한 내용이다. 많은 모험 가운데서도 중심이 되는 것은 성배의 탐색. 성배를 찾기 위한 모험은 원탁의 기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소명이다. 란슬롯에서 시작한 모험은 그의 아들인 선한 기사 갈라하드의 손에서 완결되는데, 성배 탐색 이후 아더 왕이 아발론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은 신비롭기 그지없다.『아발론 연대기』의 각권은 멀린, 아더, 란슬롯, 모르간, 가웨인, 퍼시발, 갈라하드 등 주요 인물들의 뒤를 좇고 있다.

(2) 왜 성배 전설인가
『다 빈치 코드』를 필두로 마치 붐처럼 성배를 주제로 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정작 그 근본이 되는 신화와 전설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바 없다. 성배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고, 소설이나 영화뿐 아니라 갖가지 장르에서 다루어질 정도로 서양 문화의 핵심적인 부분을 이루고 있는데 『아발론 연대기』에서는 성배에 대한, 그 모든 해석의 원형이라고 부를 만한 형체를 찾을 수 있다. 과연 성배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중세기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그것이 어떻게 변모되어 서양 문화에 접목되었는지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이 제시되었다고 할 수 있다.


1. 『아발론 연대기』의 주요 특징
(1) 판본의 특징
크레티엥 드 트르와, 볼프람 폰 에셴바흐, 몬머스의 제프리, 토마스 말로리, 로베르 드 보롱, 작가 미상의 웨일즈와 아일랜드의 민담집 등 중세기 작가들의 모든 판본을 대종합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했다. 아더 왕 전설이라는 것이 본디 어느 한 곳에서 한 민족의 통일된 이야기가 아니라 켈트어권의 각 민족의 신화와 전설, 거기에 기독교 전승까지 합쳐져 복잡다단하다. 중세기의 각 판본들도 어떤 특정한 시각과 환경을 반영하고 있을 뿐, 가장 최근에는 15세기에 토마스 말로리가 아더 왕 전설의 통합을 시도했을 뿐이다. 장 마르칼은 현대에 들어 최초로 이 모든 판본의 대종합을 시도한다. 하나의 일관된 시선으로 보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는 전설의 섬세한 부분까지 절묘하게 잡아내, 이야기의 형태를 뭉그러뜨리지 않으면서도 모두를 소화할 만한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2) 각주와 해설
저자 장 마르칼의 40년에 걸친 연구와, 신화 전문가 김정란 교수의 십 수 년간의 관심이 만난 각주들은 『아발론 연대기』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총 500여 개에 달하는 각주는 이미 각주를 뛰어넘어 신화의 해석과 해설의 경지에 이르렀다. 특히 김정란 교수의 해설은 신화상징, 정신분석학, 연금술적 상징, 심리학을 아우르고 있으며, 해리 포터에서 『반지의 제왕』, 무라카미 하루키와 김승옥을 가로지르는 현란한 통찰력은 책을 한껏 빛나게 한다.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띠고는 있지만 텍스트를 그대로 읽어서는 독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은 편. 또한 신화의 특성을 알지 못하면 잘못 읽게 될 여지도 충분하다. 그래서 김정란 교수는 거의 해설에 가까운 역주를 달았는데, 이것은 책 읽기를 까다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신화가, 이 이야기들이 대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인지 좀더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을뿐더러 책을 훨씬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런 탓에 『아발론 연대기』는 문학이면서도 인문학의 향취를 진하게 풍기고 있으며 인문학적 호기심을 강하게 발동시키면서도 소설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고 있다.

(3) 도판들
아서 래컴, 에드워드 번-존스, 로세티, 워터하우스, 구스타프 도레 등 굴지의 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포함하여 각종 벽화와 사진 자료, 더불어 이제까지 서양에서 출간되었던 아더 왕 판본의 삽화를 아우른 200컷 이상의 도판들은 여덟 권이나 되는 장대한 분량을 아기자기하고 흥미로운 것으로 바꾸어 놓았다.

추천평

저 역시 언젠가는 아더 왕에 관한 유럽 각지의 이야기를 정리하여 일관된 줄거리로 엮어 보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알차고 또한 재미있는 한 편의 지식 만화로 말입니다. 그런데 바로 『아발론 연대기』를 보고, 저는 그만 부끄러운 마음에, 그 무모한 계획을 접고 말았답니다. 오랜 연구의 성과인 이 작품보다 더 알찰 수는 없고, 소설 형식을 갖춘 이 작품보다 더 재미있기도 어렵겠더군요. 게다가 김정란 선생의 유려한 번역과 꼼꼼한 주석은, 『아발론 연대기』를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가꾸어 줍니다. 이 책 탓에 필자의 꿈은 꺾였지만, 또한 이 책 덕분에 독자로서 저는 몇 배나 큰 즐거움을 얻었답니다.
--- 김태권(역사 만담꿈, 『십자군 이야기』의 저자)

장 마르칼의 장엄한 서사시 ??아발론 연대기?? 여덟 권이 김정란의 향기 넘치는 번역과 섬세한 해설, 멋진 도판들과 함께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은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다. 기독교 문화와 아름답게 공존하는 켈트 문화의 보물창고, ??아발론 연대기??와 함께 며칠 밤을 꼬박 새우며 브로셀리앙드 숲에서 전해져 오는 음유시인들의 노래를 들었다. 멀린의 슬픔과 아더의 지혜, 란슬롯의 열정, 원탁의 기사들의 용기, 기독교 문화 사이사이에 보석처럼 박혀 있는 켈트 문화의 수많은 상징들이 “망각의 먼지를 뒤집어쓴 필사본”에서 빠져나와 음유 시인들의 투명한 언어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참으로 매혹적인, 그러나 때로는 쓸쓸한 그들의 언어.
--- 김선자(중국 신화 전문가, 『김선자의 중국 신화 이야기』의 저자)

아주 낯설고 이질적인 시간과 공간에서 서로를 알지 못하고 자라났던 꿈들이 실타래처럼 얽혀서 환상적인 이미지를 자아내고 있다. 마치 처음부터 그렇게 있었던 것처럼 아무런 의심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꼼짝없이 우리를 빨려들게 한다. 아마도 장 마르칼의 연금술적인 상상력이 다양한 판본들을 녹여 내어 새로운 아발론 이야기를 빛나게 하기 때문이리라.
--- 장영란(한국외국어대 철학과 연구교수, 『장영란의 그리스 신화』의 저자)

로즈마리 잭슨의 말처럼, 나는 『아발론 연대기』라는 과거의 신화를 통해 오히려 우리 삶의 모습이 돌연 또렷해짐을, 우리 현실의 진실이 드러남을 느낀다. 카잔차키스의 말처럼, 처음에는 ‘사람과 새들 물과 돌’의 겉모습의 현실만 보던 이성의 눈은 이 책을 통해 ‘생각과 꿈과 환상과 번쩍거리는 섬광’을 보게 되고, 또 ‘죽음처럼 무서운 침묵의 밤’을 응시하게 되고, 그 ‘어둠의 벽’을 뚫을 수 없다고 절망하다가 결국 그 절망과 응시의 반복으로 인해 더욱 빛나고 깊어진 상상의 눈으로 다시 ‘사람과 새들 물과 돌’의 현실을 돌아보며 마침내 그 이면에 감추어진 세계의 진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다시금 느낀다. 이야기 자체가 실제 마법인 이 책의 무게를.
--- 오수연(드라마작가. <가을 동화>, <겨울 연가>의 작가)

모든 역사는 결국 사람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소설의 목소리를 지닌 『아발론 연대기』는 신화속의 이야기를 사람과 사람간의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모든 역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이듯, 지은이는 신화 속에서 사람 사이의 관계에 주목한다. 그리하여 전설 속에 묻혀 있는 이야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아발론 연대기』를 읽고 있노라면, 신화는 손에 잡힐 듯 살아 있는 역사로 변신하여 뚜벅뚜벅 내게 걸어오는 느낌을 받는다. 다른 세상이다.
--- 강풀(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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