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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성 100년
개화사상가에서 지식 게릴라까지
강만길
민음사 200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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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문명 개화와 국권의 상실
한말, 일제 강점기의 지식인
근대화 100년이 남긴 혼란과 충돌의 흔적들
일제 강점기 지식인의 활동 : 전파와 정지

2. 좌우의 이념 대립과 정부 수립
1945-1960년의 민족 지성 재평가
1945-1960년 민족 지성론 재론
<민족 문화>와 <민족적 정체성>의 허상을 넘어

3. 경제 개발, 독재, 그리고 민주주의
개발연대 지식인의 역할과 반성
경제 개발과 민주주의의 대립
개발연대의 한국 사회와 지식인

4. 근대 민주주의의 형성과 시민 사회의 성숙
지성의 변조
지역 자치 시대의 지식인상을 위한 변명
시민 사회의 분화와 지식인의 죽음

5. 남는 문제들,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한국 지성의 위상 정립 과제
민중 지향성과 정의에 기초하는 지성
한국의 현대 지성사, 무엇이 문제인가
여성 운동가가 한국의 지성들에게

저자 소개 1

姜萬吉, 호는 여사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근현대사 연구와 저술활동을 통해 진보적 민족사학의 발전에 힘을 쏟았다. 1998년부터 약 10년간 통일고문을 역임했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광복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재단법인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을 설립해 젊은 한국근현대사 전공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조선후기 상업자본의 발달』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일제시대 빈민생활사 연구』 『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고쳐 쓴 한국근대사』 『고쳐 쓴 한국현대사』 『20세기 우리 역사』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근현대사 연구와 저술활동을 통해 진보적 민족사학의 발전에 힘을 쏟았다. 1998년부터 약 10년간 통일고문을 역임했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광복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재단법인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을 설립해 젊은 한국근현대사 전공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조선후기 상업자본의 발달』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일제시대 빈민생활사 연구』 『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고쳐 쓴 한국근대사』 『고쳐 쓴 한국현대사』 『20세기 우리 역사』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역사가의 시간』 등의 저서로 학계 곳곳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향년 90세로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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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만길, 김대환, 김진균, 남송우 외 14명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사학

김대환
인하대 교수, 경제학

김진균
서울대 교수, 사회학

남송우
부경대 교수, 국문학

박홍규
영남대 교수, 법학

이하 생략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66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7424687

책 속으로

지식인은, 그 범주의 내포와 외연이 크기 때문에 매우 정의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이 글에서는 논의의 편의상 지식인을, 교육의 수혜 정도를 불문하고 사회를 위해 지식의 생산과 적용을 바탕으로 사상의 전달과 해명을 시도하는 집단으로 규정하려 한다. 이러한 광의의 지식인에는 교직자, 문학가, 언론인, 예술인, 종교인, 변호사, 철학자, 과학자, 대학생 등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

우리의 경우 지식인이란 말을 흔히 예전의 <선비>의 연장선 위에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올바른 용법이 아니다. 원래 선비란 주자학을 신봉하는 학인으로서, 사(士)의 단계에서 수기(修己)하여 대부(大夫)의 단계에서 치인(治人)하는 학자 관료를 지칭한다. 그러므로 사대부란 대체로 양반 출신으로서, 정치적으로 지배층이며 경제적으로 지주층이다. 다만 우리 지식인의 이상적 모델로 조선조의 일부 실학자를 설정할 수 있겠으나, 그들을 하나의 원형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반면에 서양에서 지식인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로서 공론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집단을 가리킨다. 이들은 부르주아의 일부를 포함하기도 했지만 그들과는 다른 사회경제적 출신 배경을 지닌 전문가 집단으로서 당시로서는 새로운 계층이다. 과거의 낡은 인습을 버리고 장래의 새로운 관행을 이끌어내려 한 혁신의 추구가 그들의 특징이다. 따라서 근대 사회의 태동에 일조를 한 지식인은 구질서의 대변자인 성직자와는 정반대의 위상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pp.229~230

출판사 리뷰

20세기 지식인들의 역사를 다룬 최초의 연구
이 책은 모두 5개의 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대한제국 성립 시기부터 1945년 해방까지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는 당시 활동한 지식인들이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에 따라 척사위정계, 개화계, 국내에서 신식 교육을 받은 지식인, 해외 유학파로 나누고, 각자가 가진 신념 체계에 따라 이들이 친일, 사회주의 수용, 국학 연구 등의 행동 양태들을 보이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2부는 해방 이후부터 1960년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분단 체제하 남북 지식인들의 활동을 언어와 사상 연구, 문학 분야를 중심으로 남과 북을 비교해 가면서 살펴보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3부는 1961년부터 1987년까지의 시기, 이른바 개발연대를 다루고 있다. 당시 대다수의 지식인들은 정치적, 사회적 민주주의를 위한 비판적 활동을 벌이지 못했고, 일부 지식인들은 <한국적 민주주의>를 찬양하는 등 권력에 참여하기까지 했다. 여기서는 그 이유를 그들이 미국의 근대화 담론이라는 학문의 패러다임에 매몰된 데서 찾고 있다. 반면 이 시기의 소장학자들이 펼친 근대화 패러다임에 대한 비판과 학술운동은 지식인의 비판 기능이 회생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198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다룬 4부에서는 우리 사회가 점차 민주주의로 이행해 가고 시민 사회 또한 성장한다 있다고 보면서, 지식인들이 지사나 투사의 유형에서 벗어나 개별적 정체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파악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지식인들이 비판성과 사상성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5부에서는 지식인 사회에 남은 문제들을 살펴보고, 21세기에 지식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본다. 특히 장회익은 지식인들이 개인적 차원의 실천에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보고 집합적 의미의 지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집합으로서의 지성이 제대로 실천할 수 있으려면 내적 충실화를 기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최근까지를 다루고 있는 4부와, 지식인 사회 전망을 제시하는 5부를 통해 지금 한국 지식인이 서 있는 자리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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