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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_ “무속을 믿으십니까?”라는 질문이 틀린 이유
제1부 무속, 질문을 바꾸다 1장 무속은 왜 ‘미신’이 되었는가 _ 권력이 만든 낙인의 역사 미신 규정의 계보학 미신이라는 낙인의 논리적 오류 무속이 제도 밖에서 살아남은 이유 2장 신을 믿지 않아도 굿을 이해할 수 있다 _ 무속의 ‘신’ 개념과 작동 원리 무속에서 신이란 무엇인가 무속은 왜 응답이 빠른가 무당·법사·만신의 차이 3장 죽음 이후, 무속은 무엇을 말해왔는가 _ 사후세계관과 열시왕 체계 한국 무속의 사후세계 구조 열시왕, 처벌이 아닌 정리의 시스템 49재, 100일, 1년, 3년의 의미 제2부 무속, 구조를 읽다 4장 무속 vs 종교 vs 사이비, 경계는 어디인가 _ 구조로 본 세 가지 체계 무속은 종교인가 무속 내부 기준으로 본 미신 사이비 판별 체크리스트 무속인은 왜 원칙적으로 사이비가 아닌가 5장 무속은 어떻게 작동했는가 _ 위기 대응 시스템의 해부 무속의 4대 기능 굿의 4단계 구조 분석 무속의 사회적 공헌도 6장 무속의 윤리는 어디서 오는가 _ 신의 권위가 아닌 사람의 자유 기준 무속 윤리 5대 원칙 무속 내부 자정 문장 윤리 없는 계승의 위험 제3부 무속, 문화로 계승하다 7장 무속을 전통문화로 만드는 조건 _ 신앙과 문화의 분리 원칙 계승 가능성의 핵심 계승이 어려운 이유 문화 무속 모델로서의 정책 제안 무속 문화 평가 지표안 8장 세계는 무속을 어떻게 다루는가 _ 일본·몽골 사례와 한국적 해법 일본, 비종교화 전략 몽골, 살아 있는 신앙의 공적 인정 한국형 중간 모델 198 9장 K-무속, 세계로 가는 길 _ 글로벌 콘텐츠화 전략 수출 가능한 무속의 조건 5단계 글로벌화 전략 브랜드 포지셔닝 성공 조건과 함정 구체적 콘텐츠 전략 맺는 글 _ 무속을 다시 묻는 여정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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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도 과학도 설명하지 못한 영역을 무속은 어떻게 작동하며 사람들을 지탱해 왔는가”
한국 사회에서 무속은 늘 논쟁의 대상이었다. 누군가는 미신이라 비판했고, 누군가는 신비의 세계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 어느 쪽도 무속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이 책은 그 오래된 논쟁에서 한 걸음 물러나 무속을 신앙이 아닌 구조와 기능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다. 무속은 종교인가, 미신인가? 이 책의 답은 단순하다. 그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 무속은 무엇을 믿게 했는가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작동했는가를 봐야 하는 대상이다. 전염병과 재난, 갑작스러운 죽음과 사업 실패, 설명할 수 없는 불안과 상실 앞에서 사람들은 무너지지 않기 위한 방법을 찾아왔다. 무속은 바로 그 자리에서 작동해 온 한국 사회의 비공식 위기 대응 시스템이었다. 이 책은 무속을 둘러싼 오해를 해체하면서 다음과 같은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 미신이라는 낙인은 권력과 제도의 산물이다. · 무속은 인간의 불안과 상실을 다루는 문화 시스템이다. · 무속과 사이비는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 · 무속은 윤리와 기준을 통해 문화로 계승될 수 있다. 『무속을 다시 묻다』는 무속을 믿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묻는다. 왜 우리는 무속을 제대로 이해하려 하지 않았는가. 무속을 다시 묻는 일은 과거로 돌아가는 일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문화적 언어를 다시 발견하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