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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불안했고 다르게 외로웠다
4가지 애착 유형으로 보는 관계의 심리학
송준영
위너스북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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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작하며

PART 1 애착 - 모든 관계의 시작점

내 사랑은 왜 이렇게 힘들까 - 애착으로 비롯된 문제
나의 애착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 애착의 네 가지 유형
나는 왜 이런 사랑을 하게 되었을까 - 애착이 형성되는 과정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 애착이 반복되는 이유

PART 2 심리 - 애착 유형별 사랑의 방식

왜 조금만 달라져도 불안해질까 - 불안형 애착의 불안해지는 심리
왜 갑자기 연락을 끊고 싶을까 - 회피형 애착의 거리두기 심리
왜 사랑이 고프면서도 두려울까 - 공포회피형 애착의 이중적 심리
왜 어떤 사랑은 편안할까 - 안정형 애착의 관계 유지법

PART 3 갈등 - 비슷한 싸움이 반복되는 이유

가까워질수록 더 다투게 되는 이유 - 균열을 만드는 애착 불균형
사랑할수록 더 외로워지는 이유 - 불안형 x 회피형의 악순환
사랑이 식은 걸까, 마음이 지친 걸까 - 감정의 냉각과 단절의 심리
갈등 뒤에 숨은 진짜 욕구 -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

PART 4 알아차림 - 사랑이 다르게 보이는 순간

회피형이 깨닫는 순간 - 편안했던 관계에서 외로움이 느껴질 때
불안형이 변하는 순간 - 붙잡을수록 나를 잃고 있다 느껴질 때
공포회피형이 멈추는 순간 - 마음과 언어의 모순을 깨달았을 때

PART 5 회복 - 더는 무너지지 않기로 했다

나는 나에게 안전한 사람인가 - 애착 회복의 기준점, 내면의 안전기지
마음이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으려면 - 감정과 생각에서 빠져나오는 법
안정은 어떻게 지속되는가 - 나를 지키는 내면 안정 루틴

마무리하며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한동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심리학회와 한국상담학회 정회원으로 소속되어 있으며, 수회의 심리 상담과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 유튜브 〈송준영〉 채널을 운영하면서 성인 애착 이론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인간관계에서의 현실적인 고충을 애착 유형과 심리학 이론으로 풀어낸 콘텐츠는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서른 개 남짓의 영상으로 누적 조회수 약 500만 회를 달성했다.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애착을 이해하고 인간관계의 불안을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서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불안했고 다르게 외로웠다》를 집필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40*210*30mm
ISBN13
9791124197042

책 속으로

사랑이 복잡해지는 이유는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이나 성격 자체보다, 애착이라는 오래된 정서적 습관에 있을 수 있다. 애착은 우리가 누군가와 가까워질 때 무엇을 느끼고,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며, 어떻게 관계를 맺고 이별하는지에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우리는 태어나 부모와 같은 양육자와 처음 관계를 맺던 순간부터 사랑을 대하는 방식을 몸소 배워왔다. 그 어린 시절의 흔적은 어른이 된 지금의 관계 속에서도 반복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시작하며」 중에서

이렇게 애착 유형은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돌봄 속에서 어떤 감정이 반복적으로 남았는지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 아이는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관계를 이해하고 적응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념을 만들어 간다. 이 신념들은 흩어진 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하나의 필터로 자리 잡아 이후의 관계를 해석하는 기준이 된다.
--- 「나는 왜 이런 사랑을 하게 되었을까」 중에서

불안형과 회피형의 관계를 떠올려 보자. 애착 이론에 따르면, 불안형은 정서적 연결이 약해질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고, 회피형은 자신의 영역과 자율성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느낌에 예민해지기 쉽다. 그래서 한쪽이 다가가면 다른 한쪽은 부담을 느끼고, 한쪽이 물러서면 다른 한쪽은 거절당한 듯 느끼는 장면들이 자주 만들어진다. 이렇게 서로 다른 두려움이 맞물리면서 관계에는 긴장이 생긴다. 이 과정에서 불안형은 관계를 붙들기 위해 더 가까워지려는 방향으로 반응하기 쉽고, 회피형은 정서적 거리를 두며 자신을 보호하려는 쪽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각자는 나름대로 관계를 지키려 하지만 그 시도가 오히려 상대의 불안을 자극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서로의 마음이 다르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때, 오해는 서서히 풀리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세웠던 울타리 역시 조금씩 허물어질 것이다. 사랑은 완벽해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불안 속에서도 다시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시도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 「가까워질수록 더 다투게 되는 이유」 중에서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상처만 주고받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애착 체계가 어떻게 서로의 두려움을 건드리는지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이 악순환을 알아차려야 우리는 ‘누가 잘못했는가?’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의 불안을 건드리는가?’로 초점을 옮길 수 있다.

사랑이 식어서가 아니다. 누군가가 더 나빠서도 아니다.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관계는 쉽게 지치고 무너지는 것이다. 이 사실을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는 관계의 진짜 문제는 ‘상대의 성격’이 아니라 우리가 ‘감정을 주고받는 방식’이 어긋났을 때 생기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불안형은 상대가 멀어질까 봐 불안했고, 회피형은 그 가까움 속에서 자신이 사라질까 봐 두려워했다. 서로를 향한 표현의 방식만 달랐을 뿐, 그 바탕에는 같은 마음이 있었다. 상처를 주고받았던 시간조차도 어쩌면 서로를 잃지 않으려던 서툰 시도이자, 연결되고 싶었던 몸부림이었는지 모른다.

--- 「사랑할수록 더 외로워지는 이유」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나는 어쩌다 ··형 애착이 되었을까?
스스로의 애착을 들여다보는 순간, 변화는 시작된다

누군가는 연인의 말 한마디, 사소한 변화 하나에도 마음을 졸이며 불안해한다. 반면, 누군가는 그 대상이 연인일지라도 상대와 긴밀해지는 일을 경계하며 일부러 거리를 두기도 한다.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이 있고,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서 먼저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같은 불안과 두려움일지라도 그것을 처리하고 표현하는 각자의 방식은 다르다. 왜 누군가는 계속해서 다가가려고 하고, 누군가는 자꾸만 멀어지려고 할까? 왜 누군가는 사랑을 두려워하는데, 누군가는 그 안에서 깊은 안정감을 느낄까?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불안했고 다르게 외로웠다』는 가장 먼저 애착 형성의 시작점을 살핀다. 애착은 어린 시절 양육자와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왔는지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며, 이는 성인 이후 긴밀한 관계에서의 무의식적 선택과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음이 깊어질수록 불안하고, 도망치고 싶고, 두려운 이유는 누군가가 부족하거나 미숙해서가 아니다. 단지 각자의 경험과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터득한 방식이 달랐을 뿐이다.

“불안해지고, 멀어지고, 붙잡고 싶어졌던 순간들은 모두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애착의 방식이 만들어 낸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그것은 실패의 증거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몸과 마음이 선택해 온 방식이다.” (347쪽)

불안형 X 회피형
멀리 있으면 그립고 가까워지면 싸우는 이유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상처만 주고받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애착 체계가 어떻게 서로의 두려움을 건드리는지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이 악순환을 알아차려야 우리는 ‘누가 잘못했는가?’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의 불안을 건드리는가?’로 초점을 옮길 수 있다.” (190쪽)

1장에서 ‘애착’이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면 2장에서는 각 애착 유형별 심리를 더 깊이 파고든다. 불안형, 회피형, 공포회피형, 안정형의 심리와 두려움, 행동 패턴 등을 소개하고, 특정 유형이 반복해서 경험하는 상황을 사례로 재구성했다. 3장에서는 애착이 관계의 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갈등을 더 심화시키는 요소와 패턴을 탐구한다. 특히 불안형과 회피형의 만남처럼, 서로의 애착 체계가 너무나도 달라 관계의 안정성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사랑이 식어서”가 아니라 “감정을 주고받는 방식”이 어긋나서 관계의 연결 고리가 끊어지는 상황을 주목한다.

불안한 둘보다 온전한 혼자가 낫다!
내 안의 안전기지 만들기

“…애착은 다시 배울 수 있다. 감정을 없애서가 아니라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에도 나를 버리지 않는 선택을 반복하면서.” (348쪽)

그렇다면 자꾸만 어긋나는 관계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일까? 이미 형성된 애착은 바꿀 수 없는 것일까? 저자는 이에 대해 “먼저 내 마음을 돌보고, 내 안의 불안과 거리두기를 온전히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213쪽). 또, “애착은 다시 배울 수 있다.”라고 답한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왜곡 없이 마주하고 인정하는 순간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 이 책은 4장에 이르러 불안형, 회피형, 공포회피형이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는 순간을 보여준다. 이어서 5장에서는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내면에 안전한 공간을 구축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갈등의 원인이었는지를 따지는 일이 아니다. 나를 이해하고 내 안의 두려움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알아차려야 한다. 바로 이 책이 자기 자신에게로 향하는 여정의 시작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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