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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시
시작의 알림 | 자유 | 우리 동네 | 알콩달콩 | 변덕쟁이 꽃같은 내동생 | 짜증 | 나는 연습장, 동생은 도화지 | 하늘 | 바람 마음은 숨바꼭질 중 | 쉼터 | 곁은 내가 지켜줄게 | 엄마의 품 | 생일준비 | 눈치 가!가!볼! | 짝꿍 | 도미노 | 떡볶이 낙엽 | 진짜 미워 | 울음 바다 | 빨강 손 파란 손 | 사랑해 | 쉿, 비밀이야 선생님의 야단 | 나의 넓은 세상 시집을 끝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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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어린이 시인 정은수의 첫 시집 『나는 열한 살 정은수』가 출간됐다.
가족과 친구, 학교와 계절, 질투와 사랑, 속상함과 위로까지?아이의 하루를 스쳐 가는 감정들이 맑고 솔직한 언어로 담겼다. 『나는 열한 살 정은수』는 2015년생 어린이 정은수가 일상 속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을 시와 그림으로 풀어낸 첫 책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 동생을 향한 귀여운 질투, 학교에서의 속상함과 즐거움, 계절의 변화와 하루의 작은 순간들이 아이 특유의 시선으로 담겼다. 정은수 작가는 종이와 도화지를 자신의 ‘진정한 친구’라고 말한다. 하얀 종이 위에 비밀을 털어놓고, 마음을 적고, 자신만의 넓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렇게 종이 위에 차곡차곡 쌓인 마음의 기록을 한 권으로 엮어낸 시집이다. 솔직함으로 빚어낸 어린이의 언어 이 책에는 「자유」, 「우리 동네」, 「마음은 숨바꼭질 중」, 「나는 연습장, 동생은 도화지」, 「울음 바다」, 「사랑해」, 「선생님의 야단」 등 30여 편의 시와 짧은 글이 실려 있다. 웃음과 장난, 질투와 서운함, 가족에 대한 사랑까지 어린이다운 맑고 자유로운 언어로 담아냈다. 엄마가 엮은 딸의 첫 시집 이번 책은 정은수 작가의 어머니가 아이가 써 온 시와 글, 그림을 직접 모으고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아이가 종이에 적어 두었던 마음의 조각들이 한 권의 시집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출간을 넘어 가족이 함께 만든 특별한 기록이기도 하다. 어린이의 마음이 어른에게도 닿는 순간 책 속에는 어린이다운 순수함과 함께 놀랄 만큼 섬세한 감정의 언어가 담겨 있다. “사람들은 생각하지 마음은 가슴에 있다고 난 생각하지, 마음은 어디에나 있다고” 대표작 「마음은 숨바꼭질 중」은 마음의 위치를 자유롭게 상상하는 어린이의 철학을 보여준다. 또 「나는 연습장, 동생은 도화지」에서는 동생을 향한 질투와 서운함을 솔직하고도 인상적인 비유로 풀어낸다. “나는 엄마의 연습장이 아닐까?” 엄마는 나를 대충 스케치해 놓고 동생에게는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았다. 「선생님의 야단」에서는 학교에서 느끼는 위축된 마음을 어린이다운 감각으로 정확하게 포착한다. “선생님께 혼나면 아무도 없는 방에 나 혼자 박혀 있는 기분이 든다.” 『나는 열한 살 정은수』는 어린이의 언어로 기록된 솔직한 마음의 이야기이자,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작은 문학적 기록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아이는 종이 위에서 자신만의 넓은 세상을 만든다. 그 세계는 맑고 투명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가족을 향한 사랑, 동생을 향한 질투, 친구와 학교에서 느끼는 복잡한 마음, 그리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순간들까지?정은수의 시는 어린이다운 솔직함으로 독자의 마음에 오래 남는다. 이 책은 어린이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어른에게는 잊고 지낸 감정의 결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